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행 4장] 박해 당하는 사도들

JORC구원열차 2015. 6. 15. 16:25

[행 4장] 박해 당하는 사도들

 

강해

 

예수님은 일찍이 제자들에게 그들이 공회에 넘겨지고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고난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 있게 되면 성령께서 그들을 통해 말씀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참조, 막13:9-11). 주님은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공회 앞에 증거 했습니다. 핍박 속에서 그들은 더욱 담대했고 교회는 힘을 더해 갔습니다.

1. 심문받는 사도들

 

1) 갇힌 사도들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던 사도들은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에게 잡혀서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의 핵심은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대다수가 사두개파 소속이던 성전 관원들이 좋아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일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성전 맡은 자는 성전 경비의 책임자로서 성전 내의 질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 직위는 대제사장 가문들에서 추천되었고, 서열은 대제사장 다음이었습니다. 이들은 밤새 두 사도를 가두어 놓았습니다.

 

a. 성전 맡은 자(느11:11)

b. 사두개인(마22:23)

 

2)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튿날 아침 산헤드린 공회가 소집되었고, 참석자들 중에는 당시 산헤드린의 두드러진 인물들이 포함되어 었었습니다. 가야바는 당시의 대제사장으로서 그의 권위로 판결을 좌우하곤 했습니다. 그의 장인 안나스는 가야바 이전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명예 대제사장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에게서 심문할 죄를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권위를 잃지 않기 위해 '무슨 권위와 뉘 이름으로 그런 혼란을 일으켰느냐'라고 물을 뿐이었습니다.

 

a. 공회(마5:22)

b. 대제사장(마26:59)

 

3) 모퉁이 돌

베드로는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라는 공회의 물음을 일축하기 위해서 구약 성경의 예언을 인용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건축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결국에는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돌에 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바로 이 돌이 예수님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자들은 곧 유대 지도자들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배척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심으로써 한 건물의 머릿돌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기적 또한 그들의 힘이 아니고 비할 데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졌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 고난 받는 인자(막9:12)

b. 버림받은 모퉁이 돌(시118:22)

 

2. 공회에서의 담대함

 

1) 범인

공회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학문이 없고 평범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가 그들의 담대한 증거에 무척 놀랐습니다. 막힘이 없고 서슴없이 말하는 사도들의 담대함을 그들은 보았던 것입니다. 이 담대함은 사도행전의 또 다른 독특한 주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헤드린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임은 물론 병 나은 사람까지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조용해졌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이 공회원들을 당혹하게 했을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것입니다. 그것은 책잡을 것을 발견치 못했던 것입니다.

 

a. 담대함(엡3:12)

b. 악인들의 침묵(딛2:8)

 

2) 힘없는 위협

공회원들은 은밀히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들로서는 눈에 바로 보이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가르치지 말라고 금지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만일 사도들이 공회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거한다면, 그때는 법정 모독죄를 적용할 셈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사도를 불러서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말도록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자신들이 산헤드린의 명령보다 더 높은 하나님의 말씀 아래 있음을 주지시켰습니다. 그들은 보고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공회원들은 그들을 힘없이 위협하고 놓아줄 수밖에 없었으며 그 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임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a. 핍박의 원인(갈6:12)

b. 보고 들은 것을 말함(요일1:1)

 

3. 놓인 사도들

 

놓인 사도들은 그 즉시로 동료들에게 가서 겪은 모든 일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그 소식을 듣고 한 마음이 되어 찬미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관원들의 위협을 무릅쓰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고 병자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찬미는 창조시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당시의 회당 예배시에 쓰이던 예배의 형식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의 기도에서 보게 되는 중요한 특징은 시편 2편의 말씀을 인용, 적용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메시야를 노래하는 시입니다. 이 시편은 먼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분에 대해 말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이 그분에게 하시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로서는 예수님께서 시편이 가리키는 왕으로서의 메시야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또한 예수님을 '거룩한 종'으로 표현함으로써 이사야서에서 묘사되는 '여호와의 종'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관원들의 위협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주님의 권능과 표적들이 더 많이 나타나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믿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임재하심을 믿고,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a. 기름부음 받은 거룩한 종(사61:1)

b. 하나님의 손(잠31:20)

 

4. 유무상통

 

본문의 말씀에서 누가는 바나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누가가 밝히듯이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의 이름에서 보듯,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데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믿는 자들은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연합이 되었습니다. 즉, 물건을 나누는 것은 자발적이었고 분배는 필요에 따랐습니다. 주님은 사도들이 부활하신 주를 증거하도록 담대함을 주었습니다. 4장의 교회의 모습과 다음에 나오는 5장의 내용은 대조를 이루는데 이 또한 누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a. 한 마음과 한 뜻(빌1:27)

b. 바나바(행9:27)

 

결론

 

본장에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단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확신에 찬 사도들의 증거가 인상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단지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에 한정됨을 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그와 교제를 가지는 사람들입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교회의 성장'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교회에 대한 핍박의 시작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앉은뱅이를 치유한 이후로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 사도들에 대한 박해와 반대가 유대교 지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핍박이 교회의 외형적 성장과 내적 성장에 오히려 도움을 주었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본장은 체포된 베드로와 요한(1-4절), 베드로의 지혜로운 변증(5-12절), 석방된 베드로와 요한(13-22절), 감사와 찬양의 기도(23-31절), 나눔 공동체(32-37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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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이름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과 능력, 신뢰성을 포함한다.

10절. 그리스도. 원어 <Cristov":크리스토스>는 머리에다 기름을 쏟아 부음으로써 하나님에 의해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자를 가리킨다.

18절. 말하지도. 원어 <lalevw:랄레오>는 '쓸데없는 말을 하다'라는 뜻으로 공회원들이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기적의 소식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24절. 소리. 원어 <fwnhv:포네>는 '고함, 부르짖음'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을 향해서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그의 사랑을 찬양하는 신자들의 부르짖음을 나타낸다.

32절. 한 마음. '이해력, 감정, 소원'이란 뜻으로 하나님을 위해서 간구하는 무리들이 하나로 결속된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신학주제 - 현대 교회에서 주는 교훈.

 

본문에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없더라'(32절)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기관일 뿐 아니라, 공동체 생활의 중심적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교회는 그 구성원들에게 교제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주심으로써 그들간에 대화와 친교의 장이 형성되었던 것처럼,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서로 교제하며 나아가 상부 상조할 수 있는 공동의 장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듯이 우리도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그러므로 주의 몸 된 교회의 일원인 우리는 자기 교회의 부흥 발전에만 관심을 갖기보다는 지역 사회와 어려운 형제를 위해서도 봉사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영적교훈

 

베드로와 요한은 교권주의자들이 위협하는 말을 들은 후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19절)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도들의 용기 있는 자세는 한마디로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신앙이 있는 자들에게는 '자기'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 속에 하나님으로 충만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두려움과 위협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 제일주의적인 신앙을 갖고 있어야 현대 문명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똑바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