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행 2장] 오순절의 성령강림

JORC구원열차 2015. 6. 15. 16:18

[행 2장] 오순절의 성령강림

 

강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습니다. 한 자리에 모였던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설교를 들으며 마음이 찔려 통회하는 심령들을 하나님은 받으셨습니다. 회개와 세례를 경험한 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와 삶을 통한 아름다운 헌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1. 오순절

 

1)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

오순절은 유월절 다음에 오는 안식일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오순절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날은 또한 '맥추절', '칠칠절', 혹은 '맥추의 초실절'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날은 세계의 각처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세 가지 연중 대절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많은 순례자들이 오순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몰려든 것입니다.

 

오순절(출23:16)

 

2) 성령의 강림

그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모인 곳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가는 그들이 한 곳에 모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집에 모였을 때 바람과 불이 임했습니다. 여기에서 바람과 불은 성령의 권능의 상징들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것을 장차 오실 이의 사역으로 예언했었습니다. 그 예언이 지금 그 자리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지상 사역을 완성하신 '장차 오실 그이'께서 자기 백성들을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a. 강한 바람(욥38:1)

b. 불세례(마3:11)

 

3) 난 곳 방언으로

그 첫번째 효과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한 것이었습니다. 큰 무리들이 매우 놀라 기이히 여겼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난 곳 방언으로'듣게 됨을 신기해 하였습니다. 방언의 역사가 최초의 기독교 오순절에 띤 형태는 분명히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언을 들은 사람들은 각각 출신 지역의 언어임을 식별했으며, 그 말의 내용을 즉시 이해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여러 말로 말한 주제는 하나님의 큰 일들이었습니다.

 

a. 방언(막16:17)

b. 하나님을 찬양함(눅2:13)

 

2. 베드로의 설교

 

1) 요엘의 예언 성취

베드로의 설교는 기본적으로 예수님은 메시야이시며 구주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와 동료들이 술에 취했다는 비방을 가볍게 일축한 뒤, 말세에 모든 육체에 하나님의 신을 부어 주시겠다는 예언을 상기시키고, 지금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그 예언이 성취되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요엘서를 인용하는 중에 '그 후에'라는 불분명한 표현을 '말세에'로 대치합니다. 그 말의 자연스런 의미는 말세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간의 전 기간을 말세라고 합니다. 당시의 베드로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은 베드로가 인용하는 요엘서의 하늘과 땅의 징조들을 쉽게 간과해 버릴 수 없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초림으로 시작해 놓으신 일들을 재림하실 때 완성하실 것입니다. 모든 육체에 부어질 성령은 그때부터 성취되기 시작하여 지금도 계속해서 완성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성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나이와 성별과 계층 간의 구별이 없는 시대입니다.

 

a. 말세(딤후3:1)

b. 그리스도의 재림(마24:30)

 

2) 증인의 고백

베드로는 예수님의 기적들은 예수님 자신을 그들에게 증거하는 하나님의 방법임을 말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셨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뵈었던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활 사건은 예수님이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다윗의 증거를 들어서, 다윗의 말은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예언의 영으로 장차 오실 메시야를 가리켜 한 말이며, 이 분이 바로 예수님의 경우에 적용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또한 다윗이 '내 주'라고 부르면서, 그분이 자기의 원수를 발아래 복종시킬 때까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라는 초대를 받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을 뿐 아니라 지극히 높은 위치로 올라가셨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영광의 자리에서 이제 자기의 영을 보내셨고, 성령의 오심은 그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이 사실을 회개하고 믿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a. 부활의 근거와 약속(시16:10)

b.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심(엡1:20)

 

3. 새로운 공동체

 

1) 회개와 세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의 마음이 찔렸습니다. 이는 베드로의 새로운 시각에서 예수님의 잡힘과 고난, 그리고 죽음의 진술을 들은 후였습니다. 그들은 메시야를 죽였던 것입니다. 적어도 메시야를 죽게 동조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눌린 무리에게 베드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사함과 성령을 받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날 많은 사람들은 베드로의 권유를 받아들였습니다. 3천 명이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아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회개(눅24:47)

 

2) 공동체의 삶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 즉 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교회는 성령과 사귐을 갖는 새 시대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메시야와 함께 죽고 함께 사는 부활의 생명으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식사와 기도로 교제했고, 재산을 함께 통용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고 증언했으며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이 사도들과 다른 지도자들에 의해 행해졌습니다.

 

기사와 표적(막16:20)

 

결론

 

새로운 공동체는 매일 성전에 모였습니다. 거기에는 기쁨이 있었고 그들의 교제는 풍성했습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던 것입니다. 누가는 이 공동체가 보였던 결과에 대해서, '매일 구원받는 사람이 더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성의 강조는 지금 현대 교회에게 요청됩니다.

 

내용개요

 

본장에는 오순절에 이르러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는 놀라운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성령의 강림으로 인하여 제자들의 본격적인 전도 사역이 시작되었다. 예수께서 공생애 초기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을 체험하셨듯이,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도 사역을 시작하기 전 오순절에 성령을 체험한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다루고 있는 전반부와(1-13절), 성령 강림에 이어지는 베드로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는 중반부(14-41절), 성령 강림 이후에 변화된 교회 분위기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후반부(42-47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원어가 깨어져 보이실 때는 왼쪽 카테고리 <블러그에 사용된 폰트>에서 원어폰트를 다운 받아 설치하시면 정상으로 보입니다.)

5절. 경건한. 원어 <eujlabei'":율라베이스>는 '독실한, 경건한'이라는 의미로 독실한 유대인을 지칭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

17절. 영. 원어 <pneu'ma:프뉴마>는 바람, 호흡, 생명'이라는 뜻으로 교회 시대의 성령 강림은 종말적 구원의 징표이다.

32절. 살리신지라. 원어 <ajnevsthsen:아네스테센>은 '일으키다, 깨우다'이며 특별히 '씨앗을 나오게 하다, 죽은 자로부터 일으키다'는 뜻도 있다.

 

신학주제

 

오순절과 교회. 오순절은 하나님의 새 언약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설립하는 날이다. 오순절에 내린 성령은 하나님의 거하시는 처소이자 하나님의 성전인 그리스도의 몸을 세웠던 것이다. 구속사 속에서 이처럼 결정적이고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오순절 성령 강림은 또다시 되풀이될 수 없는 유일회적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성도들은 그것과 동일한 사건을 체험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놀랍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은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다. 오순절 성령은 부활하킨 그리스도의 영이며,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보이지 않는 임재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교회의 머리이듯이 성령은 교회의 기반이요 기초라 할 수 있다.

 

영적교훈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는 단번에 3천 명이 회개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된다는 약속(38절)은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 하신 말씀으로서 베드로의 설교에도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의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에 대해 증거할 때에는 모든 이방인과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