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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7장] 아덴에서의 전도사역

JORC구원열차 2016. 2. 18. 09:51

[행 17장] 아덴에서의 전도사역

 

강해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에서 그리고 아덴에서 선교 사역을 계속했습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계속해서 성력의 역사와 사산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시기와 핍박마저 선하게 사용하심을 알게 됩니다. 본장에서는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로, 베뢰아에서 아덴으로 이어지는 여행을 통해 바울의 증거를 살펴보게 됩니다.

 

1. 데살로니가에서의 바울

 

1) 회당에서의 가르침

바울의 선교 전략 중의 하나는 회당을 복음 증거의 장소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회당에서 메시야의 오심과 사역에 관한 구약 예언이 읽혀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당에서 유대인뿐만 아니라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도 먼저 회당에 들어가 세 안식일에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그의 복음 선포는 성경을 강론하며 뜻을 풀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곳에서 구약 성경을 자세히 풀어 가르치면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메시야에 관한 예언들을 성취하셨고, 따라서 약속된 메시야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강론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귀부인들을 포함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이방인들뿐 아니라 몇몇 유대인들도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세 안식일 후 회당측은 바울에 대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a. 데살로니가(빌4:16)

b. 그리스도의 부활(롬1:4)

 

2) 야손과 그의 형제들

마침내 전도자들에 대한 과격한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전도자들이 머물던 야손의 집을 습격했습니다. 야손의 집을 습격하여 전도자들을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그들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야손과 그의 형제들을 읍장들에게 끌고 가서 그들을 바울 일행을 숨겨 준 죄로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지도자들은 당황하기는 했으나, 이성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야손과 그의 형제들에게서 바울 일행이 도시를 즉각 떠날 것과 행동을 주의할 것을 보장받았던 것입니다.

 

a. 야손의 집(롬16:21)

b. 다른 임금(눅23:2)

 

2. 베뢰아에서의 바울

 

1) 베뢰아 사람들

바울과 실라는 밤을 이용해서 데살로니가를 빠져 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디모데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데살로니가를 나와 베뢰아에서 일행과 만났습니다. 베뢰아에서는 바울 일행이 환영을 받았는데 유대인들까지 바울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보다 더 신사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바울의 말을 듣고, 돌아가서 그 설교가 과연 성경에 근거한 것인지를 상고했습니다. 그 결과 적지 않은 헬라의 귀부인들과 남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믿게 되었습니다.

 

a. 성경을 상고함(사34:16)

b. 매일의 의무(히3:13)

 

2) 유대인들의 소동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대적하던 유대인들이 그가 베뢰아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와 군중들을 선동하여 소동케 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는 며칠 더 머물면서 베뢰아 교회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곳 형제들의 도움으로 해안으로 빠져 나와 아덴으로 향하는 배를 탔습니다. 베뢰아의 형제들은 바울이 아덴에 안전히 도착할 때까지 바울을 떠나지 않고 동행했습니다. 아덴에 안전하게 도착하자 바울은 자기를 호송한 사람들에게 베뢰아에 돌아가면 실라와 디모데를 속히 아덴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a. 복음의 방해(마18:7)

b. 아덴(살전3:1)

 

3. 아덴에서의 바울

 

1) 아덴

아덴은 페리클레스 시대(B.C. 5세기)의 지중해권 지역을 이끌던 정치적인 주도권을 상실했지만, 그 영광스런 과거 때문에 여전히 큰 명성을 누리고 있는 도시입니다. 아덴에는 아크로폴리스 성채뿐 아니라 시 도처에 신전들과 신상들이 있어 여러 신들에 대한 신앙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주된 신은 아덴의 수호 여신 팔라스 아테네(Pallas Attene)로, 아덴인들은 그녀에 대한 존경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지어 헌납했습니다.

 

a. 우상이 가득함(사2:8)

b. 신전(삼상5:2)

 

2) 아덴사람들

바울은 상당 기간 동안 아덴에 혼자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래서 시간을 선용하여 아덴 도시를 관찰했습니다. 바울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바울은 그 도시의 철학자들과 변론하게 되었습니다. 아덴에도 유대인 회당이 있어 그는 거기에 가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과 더불어 변론했습니다. 이 회당의 구성원들은 일반적으로 아덴 사람들의 타종교에 대한 피상적인 관용 정신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소동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덴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호기심(요12:9)

 

3) 알지 못하는 신

아덴에는 아레오바고 법정이라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기관이 있었습니다. 아덴의 철학자들은 바울을 그 곳으로 데려가 그의 가르침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레오바고에서의 바울의 설교는 바울의 전도 방법을 연구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바울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비명을 보고 전도의 접촉점을 찾았습니다. 그는 아덴 사람들이 신에 대한 관심과 경건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신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들에게 참 신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우주의 창조자요, 주재자로서 참 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의 부활에서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가 상충된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그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딤후3:7)

 

결론

본장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려고 힘썼던 바울의 마음 자세를 대할 수 있습니다. 그의 복음 선포의 방법에서 현대의 선교 전략이 지혜를 얻어야 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당하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바울이 하나님의 지혜를 찾았음을 보게 됩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본장의 내용은 바울의 전도 여행 중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취하시고자 하는 '세계 선교'는 당시 세계의 중심인 남부 유럽 지방 (그리이스, 로마 등)을 기독교화 함으로써 이루어졌기에, 이 지역의 복음화를 다루고 있는 본장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의 본장은 데살로니가 전도(1-9절), 베뢰아 전도(10-15절), 아덴 전토(16-31절), 아덴을 떠남(32-34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1절. 데살로니가. 교통의 중심지인 항구도시로서 사도 바울은 이 도시의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지만, 유대인들의 소동으로 인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10절. 베뢰아. 마게도냐 남서쪽의 작은 도시로 바울과 실라에 의해 전도 받은 후 중요한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23절. 알지 못하는 신. 다신을 숭상하던 로마인들이 혹시 자기들이 빠트린 신이 있을 까봐 제단을 쌓고 제사드리던 미지의 신을 가리킨다.

30절. 회개하라. 우상 숭배로부터 벗어나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요구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신학주제 - 아덴에서 행한 바울의 설교.

 

아덴은 B.C.5세기 경에 정치, 경제, 철학, 문학, 예술 등 문화 전반에 걸쳐 찬란한 업적을 이룩한 바 있는 도시이다. 바울이 아덴에 도착했을 때는 한때 찬란했던 영광이 사라진 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덴인들은 여전히 학문과 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는 당시의 철학 사조를 대표하였다고 볼 수 있다(18절). 그래서 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종교심과 철학에 대한 열정을 감안하여 거기서부터 주제를 끌어내어 설교했다. 본장에 기록된 바울의 설교를 요약하면 첫째, 올바른 신관을 정립한 부분이 있다. 바울은 하나님을 세상 만물의 창조주요, 보존자로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인류를 한 아버지 안의 한 혈통으로 묘사함으로써 아덴인 들의 자만심을 꺾어 버렸다. 둘째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밝히고, 셋째로 회개를 촉구했다. 그리하여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모두 허탄한 행위이며,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음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영적교훈

 

본장에는 당시 헬라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아덴에서 복음을 증거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의 설교 자체를 실패작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바울은 유대인에게 유대인처럼,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처럼 대처함으로써 어찌하든 단 한 사람이라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과연 오늘날 성도들은 우리 이웃을 전도하기 위해 그들을 얼마나 연구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