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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8장] 참된 연보

JORC구원열차 2016. 6. 10. 07:52

[고후 8장] 참된 연보

 

강 해

 

본장에서부터 다음 장인 9장까지는 이방 교회의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 문제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본장에서 바울은 먼저 궁핍한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헌금해 준 마게도냐 교회를 칭찬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보의 의미와 참된 연좌에 관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설명하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1. 모범적인 마게도냐 교회의 연보

 

1) 환난을 겪은 마게도냐 교회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가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풍성한 연보를 했다고 칭찬하였습니다. 당시 마게도냐 교인들은 정복자들인 로마 사람들에게 많은 천연 자원을 빼앗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연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합니다. 마게도냐 성도들은 극심한 환난을 겪었지만, 이것이 그들의 신앙이나 열심을 후퇴시키거나 낙심케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 많은 환난 가운데 성령의 기쁨으로(살전1:6)

b. 동정심 많은 교회로 만들어 주심(롬15:26)

 

2) 힘에 지나도록 연보함

마게도냐 교회는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연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합당한 연보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하여 억지도 드리는 연보는 연보일 수가 없습니다. 연보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연보는 자발적 신앙에 의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쁨으로 드리되 힘에 지나도록 드려야 합니다.


a. 힘을 다하여(막14:8)

b. 억지로 하면 안 됨(고후9:7)

 

3) 연보자의 자세

마게도냐 성도들은 봉사를 하되 두 가지 절차를 따랐습니다. 먼저는 자신을 주께 드린 것이고 다음은 주의 뜻을 좇아서 봉사한 것입니다. 연보든지 다른 무슨 봉사든지 주를 섬김에 있어서 우리가 유의할 것은 먼저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에 드리되 그분의 뜻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성도는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입니다. 이웃에게 사랑으로 희생 봉사하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과 같이 뜨거운 열심으로 섬기는 자가 피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누구든지 자기의 지혜나 방법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말씀대로 순종해야 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a.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롬12:2)

b. 몸부터 헌신해야 함(롬12:1)

 

2. 연보를 드리는 자세

 

1) 간절함과 풍성함으로 드려야함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연보를 함에 있어서 간절함과 풍성함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네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물질을 드립니다. 무엇차지를 드릴 수 있느냐가 그 사람의 신앙의 척도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준입니다. 하나님은 입술에 붙은 사랑이나 신앙 고백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생활로 표현될 때 능력을 발휘하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a. 연보는 사랑의 증거임(고후8:24)

b. 간절함으로 자원하여(고후8:17)

 

2)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함

예수 그리스도제서는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셨기 때문에 하늘의 영광스런 보좌까지도 버리시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 주시는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셨습니다. 우리는 구제 헌금을 할 때 이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제를 할 때 말과 혀로써만 사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듯이 행함이 없는 구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구속받은 성도들은 언제나 그분의 은혜를 보답하는 뜻에서 드려야 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움으로 드려야 마땅합니다.


a. 행함이 있는 사랑(요일3:18)

b. 연보는 사랑의 증거임(고후8:24)

 

3) 마음과 정성으로 해야 함

연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의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내는 액수에 마음을 두지 아니하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보십니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과 풍요한 중에 드리는 부자의 헌금은, 사람들이 보는 관점에서는 부자의 헌금을 칭찬하고 가난한 과부의 헌금은 전혀 무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시는 관점은 외적인 액수보다 내적인 동기를 더 중요시하고 계십니다.


a. 하나님이 주시는 간절한 마음으로(고후8:16)

b. 의에 주리는 자를 배불리셨음(눅1:53)

 

3.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형제들을 보냄

 

1) 디도와 한 형제의 충성된 모습

디도는 바울의 동역자이면서도 그가 권하는 말을 겸손히 받아들였습니다. 디도는 문제가 많은 고린도 교회에 갈 때 바울의 원고에 마지못해서 응한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고린도 교회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바로 이 같은 태도로 사역에 임하는 사람들입니다. 디도는 또 다른 한 형제와 함께 바울의 명을 받들어 고린도에 갔습니다. 이들은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주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충성스런 일꾼이었습니다.


a. 은혜의 일을 동행하는 자임(고후8:19)

b. 디도와 함께 보낸 형제임(고후12:18)

 

2) 디도와 한 형제를 보낸 이유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정성을 모은 많은 연보에 대하여 발생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디도와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습니다. 바울은 물질 문제에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이는 선한 뜻으로 드려진 연보가 훼방하는 자들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와 사역자들은 물질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루도록 해야 합니다. 주의 사역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복음에 합당히 행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a. 선한 일이 비방 받지 않도록(롬14:16)

b. 직책이 훼방 받지 않도록 노력했음(고후6:3)

 

3) 디도를 소개함

바울은 디도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면서 그가 자신과 매우 친밀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 사역에 헌신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디도는 경건 생활에 뛰어난 사람 즉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리도 교회 앞에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a. 바울을 대신하여 일을 했음(고후8:6)

b. 이런 자들은 교회가 알아주어야 함(고전16:18)

 

결 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참된 연보를 드리는 성도의 자세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인색함으로나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즐겨 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물질을 통해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용개요

 

본장에는 예루살렘 성도를 위한 구제 헌금에 대한 권면이 기록되어 있다. 이 권면은 본장과 9장에 걸쳐서 계속된다. 이 두 장에서 사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연보에 대해 설명하며 권면한다. 이 연보의 배경은 <행 11:27-30>과 관련되어 있다.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풍성한 헌금을 한 사실을 고린도 교회에 알려 그들도 헌금에 기꺼이 동참하기를 권고했고, 헌금의 모금을 위해 디도와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한 형제를 고린도로 보내기로 하고, 특별히 디도의 신앙과 사람됨을 언급하고 있다. 본장을 통해 헌금의 본질적인 중요성은 물질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간의 일치와 사랑의 교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장은 마게도냐 교회의 구제 모범(1-5절), 연보의 원리 및 목적(6-15절), 동 역자 디도에 대한 소개(16-24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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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시련. 원어 <dokimh:도키메>는 '시험, 시련' 이라는 뜻으로 성도들이 신앙으로 인해 당하는 고난을 가리킨다.

5절. 드리고. 원어 <e[dwkan:에도칸>은 '주다, 증정하다, 바치다'는 뜻으로 신약에서는 주로 은사로서의 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성도들이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9절. 부요하신. 원어 <plouvsio":플루시오스>는 '풍부한, 부요한'이라는 뜻으로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풍성하신 능력 또는 은혜를 가리킨다.

10절. 유익함. '모으다, 돕다, 유익을 끼치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구제 사업에 자원한 태도가 신앙생활에 유익을 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13절. 평균케. '동등, 평균, 공평'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양적인 동등성을 의미하며 더 발전되어 내용이나 의미에 있어서 그리고 인간의 동등성을 말할 때 사용된다.

16절. 간절함. 원어 <spoudh;n:스푸덴>은 '서두름, 신속, 열정'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대한 집착심이 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20절. 훼방하지. 원어 <mwmhvshtai:모메세타이>는 '흠잡다, 비방하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일을 방해하는 행동을 말한다.

 

신학주제 -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

 

행11:27-30에 의하면, 예루살렘 교회의 구호 사업은 사도 회의 이전에도 이루어졌다. 당시에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큰 기근이 있었으며, 특히 예루살렘 교회의 궁핍 때문에 안디옥 교회가 주동하여 모금하고 전달하였다. 이것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신자들에 의해 움직여진 사랑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방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에 헌금해야 할 의무가 있어서 그리된 것은 아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인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는 예루살렘 회의 이후에 이루어졌다. 예루살렘 회의 때 일종의 선교 협정이 체결된 것이다. 그때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에게로 가서 선교를 하고, 야고보, 베드로, 요한은 예루살렘을 축으로 해서 유대인에게 선교하기로 서로 동의했다. 이 회의에서 얻은 것은 첫째, 이방 교회의 자립성을 인정받은 것과, 둘째, 예루살렘 교회를 존중하는 표시로서 이방 교회에게 헌금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방인 교회는 이 일 을 통하여 기독교를 치열하게 반대하던 유대 교도들을 형제로 용납하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참여하고, 반대로 유대인은 이방인들 받아들이며 그리스도의 업적을 찬양하고 그들과 함께 종말론적 예배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영적교훈

 

본장에 소개되어져 있는 마게도냐 교회가 보여 준 구제는 어느 누구의 강요에 의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능력 이상으로 자원하여 구제하였다. 이것을 통하여 오늘날 성도들은 물질적인 풍요와 인간의 행복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헌금은 가난한 중에도 할 수 있고 헌금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액수가 아니라 태도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