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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삼 1장] 가이오에 대한 격려와 경계

JORC구원열차 2017. 9. 1. 13:35

[요한 삼서]

 

[요삼 1장] 가이오에 대한 격려와 경계

 

강해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하여 그의 선행을 칭찬하면서 악한 자들에 대한 경계를 하였습니다. 그는 복음 전도자들을 도와 협력하므로 하나님과 성도의 기쁨이 되었으나 교회 안에 악한 자가 있어 성도가 선행을 하는 것을 핍박하였던 것입니다. 요한은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비교하며 성도들에게 선행하는 자를 본받을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1. 요한의 인사

 

1)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함

본문에서 요한은 가이오를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가이오에 대해 특별한 사랑을 갖게 된 것은 그가 진리 안에 거하며 진리 안에서 행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회자인 요한에게 있어서 주의 진리의 교훈을 받아 순종하며 지키는 성도에 대하여 사랑을 갖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인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가이오를 사랑하며 그를 사랑하는 자라고 불렀던 것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서로 어떠한 사랑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a.바울의 동역자(행19:29)

b.행함과 진실로 사랑함(요일3:18)

 

2) 가이오에 대한 축원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영혼이 잘됨같이 가이오가 하는 사업이 잘되고 그와 몸도 강건케 되기를 위하여 간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도들의 영혼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 하는 일과 건강도 중요만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의 모든 생활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의 가이오에 대한 기도는 성도들이 다른 사람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교훈해 줍니다. 먼저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고 사업과 몸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들의 사랑의 실천 원리이기도 합니다. 즉 복음 전파로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와 사업의 어려움을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a.성도의 영혼을 지키시는 하나님(시121:7)

b.범사에 유익한 경건(딤전4:8)

c.속 사람이 강건함(엡3:16)

 

2. 진리 안에서 행한 가이오

 

1) 사도요한의 기쁨이 된 가이오

가이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소식을 들은 요한은 심히 기뻐했습니다. 그는 자기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가이오와 같이 진리 안에 거하며 사랑을 실천함으로 목회자에게 기쁨을 주어야 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신 것은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a.기쁨이 되는 자(요일1:4)

b.즐거움이 되는 지혜로운 자식(잠23:24)

 

2) 나그네를 영접하는 것이 마땅함

바울은 가이오가 복음을 전도하러 다니는 나그네들을 영접하여 대접한 일이 하나님께 합당한 일임을 칭찬하면서, 그들이 교회 앞에서 그의 사랑을 증거하였다고 말하였습니다. 당시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은 아무것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복음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자들을 대접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음 사역에 동참하는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이는 진리를 위하여 수고하

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진술함으로써 그 일의 중요한 의미를 강조하였습니다.

 

a.아름다운 행로(롬10:15)

b.선을 행하여야 함(창4:7)

 

3. 악한 자와 선한 자

 

1) 디오드레베의 교만

사도 요한은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교만한 자로 교회를 어지럽히고 악행을 일삼는 자인 디오드레베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세우신 사도의 권위를 경멸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디오드레베가 복음 전도자를 영접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의 천거를 받아 교회에 찾아간 사람을 접대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했던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디오드레베가 악한 말로 복음 전파자들을 망령되이 폄론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사도의 직분은 주님께서 구속 사역을 위해 교회에 세우신 직분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특별한 권세를 부여하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권위 있게 증거하도록 명하시고 이들로 하여금 교회를 세우고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사도들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을 기록하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사도들을 악한 말로 폄론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단의 행위였습니다. 또한 그는 주의 말씀에 따라 복음 전도자를 대하는 의로운 성도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기도 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자기 욕심으로 으뜸이 되고자 하는 교만한 생각으로 행하다가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가 사단의 도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a.교만한 죄악(창5:5)

b.교만으로 망함(사14:12-13)

 

2) 악행을 본받지 말라

사도 요한은 디오드레베처럼 으뜸 되기를 좋아하여 교만히 행함으로 사도의 권위를 무시하고 전도자를 접대치 않으며 선한 일을 행하는 성도들을 핍박하여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악행을 본받지 말 것을 말했습니다. 이러한 악행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디오드레베와 함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의 길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 요한은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뵈옵지 못했다고 말함으로써 중생하지 못한 자임을 밝혔습니다. 비록 교회에서 중직을 맡아 성도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자라도 그의 행함을 보아 그가 하나님께 속한 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a.악에서 떠나라(시37:27)

b.지혜가 없는 방탕한 자(잠12:11)

 

3) 선한 것을 본받으라

사도 요한은 디오드궤베의 악행을 본받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데메드리오는 뭇사람에게와 진리에게와 사도들의 증거를 받은 자라고 말하여, 그를 디오드레베와 대조시키며 성도들이 본받을 자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데메드리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그는 뭇사람에게 선한 일을 행하는 자로 증거를 받은 자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악한 자로 보이는 자가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a.하나님을 본받으라(엡5:1)

b.해를 당치 않음(벧전3:13)

 

4) 평강의 문안

사도 요한은 서신을 끝마치면서 가이오에게 평강이 임하기를 축원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 뿐만 아니라 여러 친구들이 가이오에게 문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요한과 그의 친구들이 가이오에 대하여 축원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성도들은 어떠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서로간에 교제를 나누어야 하는지를 교훈 받게 됩니다. 성도들의 교제는 서로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요, 중요한 행위인 것입니다.

 

a.거룩한 입맞춤(고후13:11)

b.하나님의 평강(빌4:7)

 

결론

성도들은 가이오와 같이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 행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서 모든 성도의 기쁨이 되며 본이 되어야 합니다. 교만하게 행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을 범하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형통하는 복을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내용개요

 

저자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를 보낸다(1절). 저자는 가이오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서 기도하고 그가 진리를 따르는 것으로 인해 기뻐하고 있다(2-4절). 또한 저자는 가이오가 순회 전도를 위하여 나그네 된 자들을 선대하고 많은 도움을 준 일에 대하여 칭찬한다(5-8절). 이제 저자는 논조를 바꾸어 순 회 전도를 위하여 나그네 된 자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접대하는 자들까지도 내어 쫓는 디오드레베를 비판한다(9-10절). 그리고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을 칭찬한다. 그는 뭇사람과 진리와 저자가 증거하는 선한 사람이다(11-12절). 조만간 만나기를 바란다는 말과 간단한 문안 인사를 함으로써 서신을 맺는다(13-15절).

 

단어해설

 

2절.강건하기를. '건강하다, 건전하다'라는 뜻을 지니며 신약에서는 기독교 교훈에 대해서 건전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줄 때 사용되었는데 본문에서는 성도들의 육체적인 건강을 가리키고 있다. 

5절.나그네. '낯설은, 외국의, 이상한'이라는 형용사이나 때때로 '낯선 사람, 손님, 외국인'이라는 명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본문에서는 당시에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던 순회 전도자들을 가리키고 있다. 

10절.망령되이. 쓸데없는 말을 하거나 터무니없는 말로 사람을 당황시킬 때 사용된다. 본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던 전도자들을 비방하고 그들을 대접지 않은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가리킨다. 

11절.본받으라. '모방하다, 본따다'라는 뜻으로 본문에서는 선한 일을 장려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12절.증거를 받았으매. '증거하다, 증명하다, 증언하다'라는 뜻을 가지며 법정에서 죄에 대한 증거를 위해서 채택한 증인의 말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본문에서는 선한 행위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가이오와 디오즈레베와 데메드리오.

 

이 세 사람을 알아보려면 본 서신의 저작 동기와 전체적인 상황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당시 사도 요한은 분명히 약간의 순회 대리인들을 파송하였으며, 순회 대리인들은 돌아와서 저자에게 상황 보고를 하였을 것이다(3절). 그들은 낯선 사람들을 환대한 가이오를 매우 칭찬했다(3-5절). 순회 대리인들은 사도 요한이 나이 때문에 더 이상 교회들을 돌아다닐 수 없게 되자 그의 일을 대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은 이러한 형제들(순회 대리인들)을 영접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영접하려고 했던 교회의 성도들까지 추방해 버렸다. 게다가 디오드레베는 사도에게 전혀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 디오드레베가 권세를 행사한 것으로 볼 때 그는 이 교회의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그 자신이 스스로 지도자적 지위에 있는 체했을 수 도 있다. 어쨌던 그가 사도 요한의 권위를 인정치 않은 것은 분명하다(9절). 그래서 사도는 가이오에게 자기가 곧 가서 디오드레베를 다스릴 것이라고 말단다. 본 서신의 전체 문맥을 볼 때 아마도 가이오는 디오드레베와 같은 교회에 속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한은 두 개의 편지를 써서 하나는 교회로 보내고 다른 하나는 가이오 에게 보냈다. 이런 조치는 디오드레베가 가지고 있는 반감 때문에 요한 자신의 뜻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서 신실한 성도인 가이오에게 또 하나의 편지를 더 쓴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본 서신에서 데메드리오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데메드리오를 가이오에게 추천하는 것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요한이 데메드리오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써 이 사람은 본 서신을 가이오에게 전달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영적교훈

 

저사가 가이오를 위하여 기도한 내용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몸이 건강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기도의 내용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영혼과 육체가 절묘하게 잘 조화를 이루는 기도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도가 잘못 오해될 소지가 있다. 그것은 범사가 잘되고 몸이 건강한 것이 곧 영혼이 잘되는 척도인 양 생각하는 것이다.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곤란을 당하면서도 놀라운 영적인 축복을 누리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과 육신적인 건강의 문제와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삶의 현실 속에서는 어느 한 쪽만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영적인 축복만 받았을 수도 있고 물질적인 축복만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원리적인 차원에서 어느 한 쪽만은 지나치게 강조하면을 바른 신앙적 인간상이 깨져 버린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신앙인으로 자라 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