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계 1장] 그리스도의 계시
강해
요한계시록은 밧모 섬에서 사도 요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임할 일에 대하여 요간에게 자세한 환상으로 알려 주셨는데, 본장에서는 요한 자신이 받은 계시 전체에 대한 머리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실 때의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1. 계시를 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도의 축복
1) 계시의 내용
본서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한마디로 요약하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신 계시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 내용은 속히 일어나게 될 장래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계시의 특징이 본래 그러하지만 요한이 받은 계시는 하나님께서 장차 이루실 일에 대한 분명한 예언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증거한 것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자신이 본 것을 빠짐없이 다 증거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 계시의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임을 증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하나님
의 계시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하는 기록자였습니다.
a.계시록은 속히 될 일을 보이심(계22:16)
b.본 자의 증거는 참됨(요19:35)
c.깰 때가 가까움(롬13:11)
2) 계시를 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축복
요한은 이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들과 듣는 자들, 또한 그 가운데 기록한 것들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때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축복은 우리가 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을 연구하도록 격려해 주며 또한 이 예언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며 충실히 행하면 장차 임하는 마지막 때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축복은 반드시 요한계시록에만 해당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모든 말씀에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더욱더 말씀을 잘 읽고 들으며 충실하게 지키는 삶을 원하십니다. 그러한 삶이야말로 우리들에게 한없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
a.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않음(요8:51)
b.성경 읽기가 일으킨 개혁(느13:1-3)
c.말씀을 읽은 후 지켜야 함(출24:7)
3)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사도 요한은 특별히 자신이 전하는 축복을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전하고 있습니다. 그 일곱 교회의 이름은 11절에 기록된 대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 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 등이었으며 그들에 대한 개별적이고 자세한 예언은 본서 2장과 3장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요한은 그 교회들에 은혜와 평강, 거룩함과 위로의 축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축복은 근원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주어집니다. 그 그리스도에 대해서 요한은 묘사하기를, 충성된 증인이시며 부활하셨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분은 요한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을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아울러 그분은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재림하실 분입니다. 특히 요한은 모든 사람이 그 재림하시는 분을 바라볼 것이 라고 함으로써 예수님의 재림이 공개적이며 영광스러운 임재가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어 요한은 예수께서 알파와 오메가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에도 전능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간의 주관자가 되시며 역사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a.베드로도 아시아 교회에 편지함(빌전1:1-2)
b.바울이 큰 환난을 당한 아시아(고후1:8)
2. 요한이 본 그리스도의 모습
1) 요한계시록의 기록 배경
요한은 9-11절에서 본서를 기록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교인들과 형제요 그리스도의 환난을 공유하는 자라고 밝히는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었다가 이 말씀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한은 주일을 의미하는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하여 나팔같이 큰 음성으로 들리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요한의 뒤에서 들려온 음성은 요한이 보는 것을 기록해서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a.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사도 요한(계22:8)
b.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광(요1:14)
c.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음(계21:3)
2)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요한에게 나타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우선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의 옷과 흉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았으며 눈은 불꽃같았습니다. 즉 사람들의 마음속을 뚫어보며 가슴 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눈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과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한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아서 멀리 있는 사람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었으며 그의 오른손에는 일곱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곱 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그의 입에서는 좌우에 검이 나와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추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사도 요한에게 깊은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칼 앞에 엎드려 죽은 자같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이 나타내는 영광과 광채는 너무도 찬란한 것이어서 어떤 사람이라도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a.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골1:18)
b.만물이 주의 것임(롬11:36)
c.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신(사44:6)
3)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요한에게 오른손을 얹으시고 두려워 말라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자신이 처음이요 나중이며 전에 죽었지만 부활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이 사도 요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요한에게 큰 위안이 되는 것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권능자이십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해 소개한 예수님은 요한에게 그가 보는 일을 다 기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서 특별한 소식을 전하고자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a.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자들(마17:5)
b.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바울(행9:4)
결론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보여 주신 환상을 통해 장차 있을 일에 대해서 놀라운 계시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본장에 나타나는 부분은 그 예언의 환상에 대한 서론 부분으로,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신 모습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관심을 끕니다. 여러 가지 상징으로 표현된 예수님의 모습은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기꺼이 죽음당하시고 부활하셨으며 현재와 미래에 영원히 살아 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우리 성도들이 오늘날 사는 시대는 바로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때임을 반드시 기억하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내용개요
서론 부분에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증거한다고 선언한다(1-3절). 그리고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하여 인사하고 축복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한다(4-8절). 이제 요한은 과거에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그의 계시록을 시작한다(9-20절).
단어해설
(원어가 깨어져 보이실 때는 왼쪽 카테고리 <블러그에 사용된 폰트>에서 원어폰트를 다운 받아 설치하시면 정상으로 보입니다.)
5절.해방하시고. 원어 <luvsanti:뤼산티>는 '석방, 풀어짐'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죄에 빠져 구원될 수 없는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서 죄의 올무를 끊고 새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7절.구름.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그를 둘러싼 신비스러운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8절.알파. 헬라어의 첫 글자인 이 말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창조자 또는 인간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강조하는 것이다.
13절.촛대. '등대, 등경'을 뜻하며 여기서는 세계에 있는 교회의 다양성을 상징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가리킨다.
14절.불꽃 같고. 사람의 마음을 순결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강렬한 역사를 나타낸다.
18절.열쇠. 세상을 심판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 수 있는 그리스도의 통치권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계시록의 해석 방법.
계시록의 해석 방법에는 크게 보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계시록의 장면들이 계속적인 사건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묶여 있는 각각의 환상들의 묶음들이 서로 비슷한 사건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묘사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는 견해이다. 즉 다가올 종말에 대한 언급들이 자꾸 반복되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다른 하나는, 계시록의 여러 환상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적인 사건들을 말해 준다는 견해이다. 이러한 해석 방법은 천년기에 관한 해석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전자의 방법은 월리암 헨드릭슨이 자신의 계시록 주석에서 점진적 평행법이라 명명한 방법이다. 계시록을 점진적 평행법에 따라 해석하면 무천년주의자가 된다. 점진적 평행법에 의하면 계시록은 일곱 단원으로 이루어 진다. 분류하면,1-3장/4-7장/8-11장/12-14장/15-16장/17-19장/20-22장이다. 각 단원은 서로 평행적으로 종말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으면서도 뒤의 단원으로 갈수록 종말론적 점진성을 보여 준다. 즉 종말을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의 종말이란 소위 말세지말의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전기간에 걸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을 가리킨다. 반대로 후자의 방법에 따라 해석하면 전천년주의자가 된다. 전천년설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다. 역사적 전천년설은 계시록 전체(4장 이후)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 때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사건에 대한 계시라고 본다. 이에 반해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계시록 전체(4장 이후)가 우주적 종말의 시점에 일어날 일들을 집중적으로 계시한 것이라고 본다. 본서는 대체로 무천년설의 입장을 취한다. 계시록 1장은 요한이 밧모 섬에서 계시를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쓴 것이고, 계시록 2장과 3장은 요한 당시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로서 현재적 인 계시이고, 4장 이하부터 끝까지는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미래적 계시이다. 그런데 4장 이후의 미래적 계시는 시간적으로 나열된 것이 아니고 여러 번 반복된다. 반복되면서 처음의 계시보다는 나중의 계시가 더 자세하고 더 강렬하게 나타나 방식으로 기록되었다.
영적교훈
본장 14절부터 18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하여 묘사한다. 첫째로 흰 머리털은 그의 순결함과 거룩과 영광을 상징한다. 둘째로 불꽃같은 눈은 고든 악을 밝히는 공의의 눈을 상징한다. 셋째로 빛나는 주석 같은 발은 모든 것을 밟아서 심판하는 발을 상징한다. 넷째로 많은 물소리와 같은 음성은 책망의 소리와 위로의 소리를 동시에 상징한다. 다섯째로 일곱 별을 들고 계신 오른손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 예수님의 권세 아래 있음을 상징한다. 여섯째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는 입은 믿는 자를 생명으로 인도하고 믿지 않는 자를 응징하는 말씀의 능력을 상징한다. 일곱째로 해 같은 얼굴은 지극한 영광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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