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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90414(일)-겟세마네의 기도 (마태복음 26:36-56)

by JORC구원열차 2019. 4. 14.

190414(일)

겟세마네의 기도 (마태복음 26:36-56)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 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5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정해진 시간을 따라 십자가를 향해 걸어오신 예수님이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겟세마네에 올라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에 그의 고뇌와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39a절

인생의 약함과 근심이 예수님을 비껴가지 않습니다. 죄인이 당할 형벌을 대신 당하실 때, 그 고통도 고스란히 떠안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의 고통’보다 더한 ‘버림받는 아픔’이 짓눌러서, 아버지의 뜻인 줄 알면서도 다시 “만일 할 만하시거든” 다른 길이 있다면 이 진노의 잔만은 피하고 싶다고 간청합니다. 지난 여정을 그토록 담대하게 걸어오셨던 주님이 죽을 것 같은 고통으로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당했어야 할 형벌의 무게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39b~42절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아버지의 원대로”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겟세마네의 기도는 끊임없이 유혹하는 ‘나의 원’대로 행하지 않기 위해, 피하고 싶은 ‘아버지의 원’을 따르기 위해, 진노의 잔을 마주하기 위해, 온 몸 온 마음 온 영으로 드리는 필사의 기도입니다.

 

38,40,41,43,56절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기도하라’ 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합니다. 주님이 가시는 길을 따랐다 자신하고 주님이 마시는 잔을 마시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들은 그 길이 무엇인지 그 잔이 무엇인지 아직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은 아무도 함께하지 않고,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그 길, 그 잔을 철저하게 홀로 감당하십니다.

 

45~50절

제자에게 배신의 입맞춤을 당한 예수님은 자기 백성에게 배신당한 하나님의 처지를 대변합니다. 지금도 욕망을 위해 예수님을 파는 일은 언제나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자행됩니다. 나의 주님을 향한 입맞춤과 사랑의 고백이 진심이 되려면 말씀을 따르는 진실한 삶이 따라야 합니다.

 

51~54,56절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철저히 실패합니다. 십자가의 길, 하나님 나라의 도를 그토록 가르쳤지만 위기의 순간 칼을 들어 대항합니다. 칼은 다시 칼을 부릅니다. 힘으로 길들인 평화는 위장된 평화일 뿐입니다. 제자들은 폭력 앞에 생명을 내어줌으로 폭력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십자가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불의한 이들의 폭력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기도

 

제 안에서 소동하는 욕망을 다스려주시고, 주님의 선하신 뜻을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