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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양육 자료실/하나님을 바로 알자!

36-성령세례와 불세례

by JORC구원열차 2009. 1. 15.

 

36-성령세례와 불세례
 
신약성경은 세례 요한의 예언을 통하여 예수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동일한 것인지, 아니면 별개의 것인지를 궁금해하게된다. 왜냐하면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때로는 다른 의미로 성경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일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성도는 두 번의 세례를 받아야한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러므로 성령세례와 불세례는 서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1. 성령세례와 불세례의 의미
 
성령세례는 세례 요한의 물세례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성령세례는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이 회개하고 참으로 예수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것이다. 신약에서 성령세례가 주어진 것은 오순절에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 '각 사람 위에' 성령이 임한 사건에서였다. 이때사람들은 성령의 임하심으로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약속하신 성령세례이며 그 결과로 성령 충만이 계속 나타나게 되었다. 토레이(R.A.Torrey)는 성령세례가 신자라면 누구나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를 인식할수 있는 경험이라고 보았다.
 
불세례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는 성구는 마태복음3:11이다. 여기서는 불세례를 말할 때 그것은 심판의 불을 상징함과 동시에 회개하지 않은 자들을 완전하게 진멸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리게 한다. 그러나 이 불세례라는 단어가 한편으로는 호의적인 측면에서 오순절 사건과 그 이후의 새 시대의 축복을 상징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W.Hendrikson). 즉 불세례가 성령세례와 대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말하는 '성령과 불로'(ejn pneumati aJgiw kaipuri)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오류를 범하는데, 그 이유는 성령과 불을 연결하는 '그리고' 또는 '∼과'의 의미인 헬라어 카이(kai)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학자들은 성령세례와 불세례를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단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령과 불'이라는 단어 앞에 전치사ejn(엔, ∼로써)을 지나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사용된 전치사는 성령과 불이라는 두 단어를 하나로 묶어서 표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과 불의 세례는 두 세례가 아닌 한 세례의 두 국면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셩령세례와 불세례는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분명하게 대립시킨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나라는 은혜와 심판 그리고 충만한 복과 철저한 파멸을 모두 초래하기 때문이다(H.Ridderbos). 그래서 성령세례는 축복의 국면으로, 불세례는 심판의 국면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예수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분명히 죄 사함을 위해서이다. 예수는 자기 자신을 단번에 희생 제물로 드려서 죄를 없애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신 것이다(히9:26).
 
메시야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심판의 세례를 받으시고, 장차 오게 되는 오순절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성령세례를 약속하셨다. 바로 예수 자신이 심판의 세례, 진노의 세례를 다 받으셨기 때문에 중생한 성도는 성령의 세례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약속하신 오순절의 성령세례에는 더 이상 심판의 요소가 남아 있지 않다. 곧 불의 세례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성령의 세례로 변화되었으므로 오순절 성령세례 사건은 축복의 사건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 증거로 성령이 오신 후에 제자들의 마음은 진리의 빛으로 가득하게 되었다(행1:5,8). 그리고 제자들은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에게 임함을 체험하였다(행2:3). 이 사건에서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불로 비춤과 동시에 정화시키는 일을 하였다.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불로 비춤과 동시에 정화하는 복합적인 사역을 하는 것이다. 심판의 요소를 가지고 있던 불세례는 이제 성령세례에 포함되어 그 의미가 불로 비춤과 정화하는 공작으로 변하였다. 따라서 불세례를 포함하는 성령세례 곧 성령과 불의 세례는 불에 타버릴 것들을 정화시키는 세례와 신앙고백에 동참하는 자들을 인치는 세례와 또한 신앙고백을 요구하는 세례라고 할 수 있다. 성령세례가 주어짐으로 심판이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하여 오순절의 축복으로 성도들에게 임하는 것이다.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예수의 구속 사역은 이제 더 이상 성도들에게 심판의 의미가 아니다.
 
이 두 세례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성령의 세례가 가지고 있는 의미 속에 불세례가 포함된다. 성령과 불의 세례는 단회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성령세례와 불세례는 동일한 것이며 참으로 중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예수의 세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알고 감사하며 권능을 활용하며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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