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성령의 중생사역
1. 중생사역
구원의 서정에서 중생 문제는 복음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예수님은 중생에 대하여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성령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5)라고 하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 중생의 의미(딛3:5)
중생(regenration)이라고 하는 용어는 마19:28과 딛3:5에 두 번 기록되어 있다. 이 두 구절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딛3:5절에 보면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했다. 중생을 의미하는 희랍어 원어의 뜻은 새로운 출생, 재생, 재창조를 의미한다. 이 중생이라는 단어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이 내포되어 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역사하고 계신다. 성부 하나님은 중생의 근원이 되시며(약1:17,18), 예수 그리스도는 중생의 직접적인 원인인 구속 사역을 담당하셨고(요5:21 ; 고후5:17 ; 요일5:12), 성령께서는 중생의 대행자 되심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요3:3 ; 딛3:5). 성령께서는 중생 사역의 적용자로서 죄인을 회개시켜 그리스도를 영접토록 인도해 주신다.
중생의 핵심은 영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생의 전달 과정은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간의 지각이나 이해를 초월하여 주신다(요3:8). 예수께서는 중생의 방법에 대해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요1:13). 중생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와 성령의 역사로 새로운 출생을 이루는 신비로운 것이다 (요3:5 ).
성경에서는 성도의 중생을 종종 영적인 부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4,5)
죄 가운데 죽었던 아들이 거듭났다는 것은 진정 영적인 부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요5:25 ; 롬6:13 ; 골2:12 ; 골3:1,2).
돌아온 탕자를 맞이한 아버지는 이렇게 외친다.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15:23,24).
성경은 중생을 재창조라고 말하고 있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4:23,24). 중생한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존재들이라고 가르치고 있음을 볼 때, 성도의 중생은 새로운 창조라 할 수 있다(고후5:17 ; 엡2:10).
3. 중생의 결과(고후5:17)
성도가 중생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처럼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러나 중생한 결과로 새로운 성품을 얻은 성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향한 성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부활에 참여할 때는 온전한 새것이 되어 영화로운 존재가 된다.
중생한 사람은 성령의 인도로 말씀을 따라 생활하는 가운데 신비로우며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들을 수시로 경험하게 된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간 자라'(고후12:2).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5:22,23)와 같은 거룩하고 순결한 결실을 맺기도 한다. 중생한 성도들은 육체로도 영적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며 선한 믿음의 길을 걷게 된다.
구원의 보장에 확신을 가지게 한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
예수께서는 오늘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8,29).
중생에 있어 성령의 역할은 주도적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이러한 사실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중생은 마치 죽지 않는 약을 먹는 것과 같다. 중생한 사람은 죽었다가 이 약을 먹고 영원히 살아난 사람과 같다. 이 영생 약은 예수그리스도인데 이 예수를 먹게 하는 분이 성령이시다. 성령께서는 안 먹는 자라도 예정된 자라면 억지라도 먹여 살린다. 성령께서 중생사역을 하지 않는다면 약은 있어나 마나 아무도 살릴 수가 없는 것이다.(디도서3장5절)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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