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토)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역대하 6:12-25)
1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과 마주 서서 그의 손을 펴니라
13 솔로몬이 일찍이 놋으로 대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다섯 규빗이요 너비가 다섯 규빗이요 높이가 세 규빗이라 뜰 가운데에 두었더니 그가 그 위에 서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14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15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되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그들의 행위를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부터 나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17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18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19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0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1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22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이웃에게 범죄하므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23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의 행위대로 그의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 의로운 대로 갚으시옵소서
24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주께로 돌아와서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25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한 후에,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고, 공의로 다스리시며, 고난 중에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기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18절
성전에 매여 계시지 않으십니다. 하늘의 하늘도 감당할 수 없는 분을 땅의 성전이 모실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성전은 단지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두신 공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성전에만 두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람의 통제 아래 두려는 교만이고, 성전을 축복을 얻어내는 수단으로 만들려는 그릇된 시도입니다. 그럴 때 성전조차 우상의 신전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지으신 만물 위에 충만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13절
솔로몬은 백성 앞에 선 왕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선 예배자입니다. 그가 단 위에 오른 것은 백성 위에 서기 위함이 아니라, 회중을 대표해 하나님께 무릎 꿇기 위함입니다. 바른 지도자는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부복하는 자, 곧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하는 자입니다. 가정과 공동체에서도 권위를 내세우며 가르치려 하는 대신, 먼저 주께 무릎 꿇는 것이 더 좋은 본이 될 것입니다.
15-17절
솔로몬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주께서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다윗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셔서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것처럼, 다윗 가문의 ‘영원한 왕권’에 대한 약속(삼하 7:12-16; 대상 17:10-14)도 이루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이룰 전제(16절,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는 왕의 몫입니다. 언약은 한편이 아니라 양편의 말씀입니다. 약속의 성취를 구하기 전에, 약속대로 순종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19-21절
온 이스라엘에서, 혹은 먼 이국에서라도 성전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모하며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언약 백성의 참 모습입니다. 내 마음과 생각은 늘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22-25절
성전은 사람이 자기 욕망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의와 정의로 통치하시는 곳이고, 죄를 돌이키고 돌아온 이들을 치유하시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우리 공동체도 말씀의 통치로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는’(시 85:10) 참 성전이 되도록 힘씁시다.
기도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고난을 통해 정금같이 나아오도록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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