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금)
말씀하신 대로 (역대하 6:1-11)
1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2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3 얼굴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사람을 아무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허리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11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넣은 궤를 두었노라 하니라
솔로몬이 온 회중 앞에 서서 성전의 완공을 선언하고, 성전 건축을 약속하시고 친히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를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1절
‘캄캄한 데’ 거하시던 하나님이 성전에 임재하십니다. ‘캄캄한 데’는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하고 신비한 영역으로(욥 22:14, ‘빽빽한 구름’), 전에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언약의 말씀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출 20:21, ‘흑암’). 그러나 더는 구름 속에 감추시고 이 땅에 초월하여 계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백성이 거하는 땅으로 임재하셨습니다. 즉 성전은 그분의 백성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성전은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참조. 요 1:14; 2:19-21)를 통해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날마다 이 영광의 자리를 사모하며 나아가고 있습니까?
4-10절
말씀대로 이루십니다. 성전 건축은 다윗만의 뜻이 아니고, 솔로몬만의 능력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고, 그분의 능력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그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여 순종했을 뿐입니다. 신약의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솔로몬 성전 너머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을 구원하고 다스리시기 위해 새 성전인 ‘교회’를 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새로운 성전의 기초석인 ‘그리스도’에 잇대어 지어져가는 성전의 일부가 되었습니(엡 2:22)다. 우리도 내 뜻과 능력을 내세우는 대신, 하나님이 빚어가시는 그대로 순종할 때, 아름다운 성전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절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 이는 광야에서 성막을 만든 후 모세가 백성을 축복한 일(출 39:43)과 여호와의 궤를 장막에 옮기고 예배한 후에 다윗이 백성을 축복한 것(대상 16:2,3)과 같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복을 백성에게 중개하는 대리자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왕의 본분은 말씀을 따라 정의로 다스릴 뿐 아니라, 백성이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백성이 하나님을 뵐 수 있도록 한 것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왕의 책임을 다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통해 백성에게 축복의 통로를 마련했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세상에 하늘의 복을 중개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날마다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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