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9(화)
주의 파도와 물결 (시편 42:1-11)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암담한 현실 가운데서 시인의 내면은 절망과 희망을 오갑니다. 시인은 기쁘게 예배하던 옛날을 떠올리며 다시 신뢰와 소망의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시인의 영혼이 하나님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찾습니다. 성일을 지키려고 노래하며 성전으로 들어가던 때가 아득한 옛일이 되고, 지금은 원수들이 그를 둘러서서 ‘네 하나님은 어찌 되었느냐?’며 조롱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뵙지 못해 영혼이 마르고, 마음이 상합니다. 언제쯤 다시 성전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언제 다시 즐거운 찬송을 부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날들이기에 시인은 목마른 사슴처럼 더 간절히 하나님을 찾습니다. 나에게도 동무들과 주님 앞에서 즐겁게 예배하던 추억이 있습니까? 다시 그때와 같이 주님의 집에서, 맘껏 찬송하고 기도하며 기뻐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5,11절
시인은 낙심하는 자기 영혼(마음)을 책망하고 권면합니다. 어두운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소망을 잃지 않으려는 시인의 처절한 내면의 싸움입니다. 절망은 가장 먼저 마음에 어둠을 드리웁니다. 그리고 마음이 무너지면, 육신과 생각도 절로 절망의 포로가 되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대적의 조롱도 암담한 현실도 마음이 밝으면 문제없습니다. 어떤 일로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합니까?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라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으십시오.
6-8절
시인은 성전이 있던 시온을 떠나, 북쪽 요단과 헤르몬, 미살 산에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깊은 바다가 노호하고, 파도와 물결이 그에게 밀려듭니다. 위급한 상황이지만, 시인은 이 모든 것을 주님의 폭포소리로 여깁니다. 주님의 파도, 주님의 물결, 곧 주님이 주신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절망하며 낙심하는 대신, 주님의 인자하심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우리 삶이 날마다 꽃길이면 좋겠지만, 늘 그렇듯이 가시밭길도 만납니다. 그러나 그 길에도 주님이 함께하실 테니, 불안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9-11절
고난은 그 자체도 힘들지만, 대적의 조롱과 벗들의 배신이 더 견딜 수 없는 고통입니다. 분노, 두려움, 낙심, 절망이 변주되며 영혼과 육신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두 발을 굳게 디디고, 그분이 펼쳐나가실 미래를 주목하면, 반드시 소생하여 더 굳센 믿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다가올 환란의 바람을 견디기 위해, 오늘 말씀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립시다.
기도
낙심하여 흔들리는 마음을 말씀으로 붙들어주시고 확신과 소망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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