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0(일)
주의 은혜의 해 (누가복음 4:14-30)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십니다. 특히 나사렛에서 이사야를 통해 약속하신 은혜의 해를 선포하시지만, 그곳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15절
예수님이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선포하시는 말씀에, 사람들이 그분을 칭송했습니다. 복음은 가망 없는 세상에 희망을 주고, 견고한 세상에 균열을 내며, 새로운 삶과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를 계획하며 가슴이 뛰지 않는 이유는 복음으로 인한 상상력이 시들어서는 아닙니까?
14-21절
이사야 61장에 약속된 말씀이 주의 성령이 임한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기 시작하였다고 선포하셨습니다(“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희년이 궁극적으로 완성되는 새 언약의 나라, 하나님 나라의 왕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선언입니다. 자유와 해방, 치유와 풍요의 나라가 오늘 그리스도인에게, 또 성도를 통해 세상 속에서 실현되도록 주께서 역사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약속의 실현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우리 가정과 교회는 어떻게 희년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을까요?
23-27절
예수님은 이스라엘 대신에 이방인인 사렙다 과부가 떡의 은혜를 입었고, 수리아 사람 나아만이 치유의 은혜를 입었듯이, 유대인들이 메시아의 은혜를 거절하면, 그 은혜가 이방인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주님의 사랑과 호의가 기계적으로 당연하거나 자동적으로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주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2,28-30절
해방과 자유를 가져오는 메시아 시대가 이제 성취되었다고 말씀하시자, 무리는 놀라면서도 예수님이 그들이 다 아는 요셉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의심쩍어 했습니다. 게다가 유대인의 거절로 이방인들에게 은혜가 돌아갈 것이라는 말씀에는 불같이 화를 내며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낼 뿐 아니라, 낭떠러지 아래로 밀쳐 떨어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자격증을 가진 자가 말씀의 참된 종인 것도 아니고, 내 귀에 듣기 좋고 은혜가 되는 말씀이라고 꼭 하나님의 말씀인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해체하고, 굴복시키며,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말씀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오늘 제 안에 희년이 이뤄지게 하셔서 주님의 나라와 통치를 여기서 누리며 또 보여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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