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6(화)-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누가복음 14:25-35)

210216(화)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누가복음 14:25-35)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자가 되기 위한 대가를 알려주시며, 자기부정 없이 무모한 열정만으로는 결코 자신을 따를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수많은 무리의 환호를 받으셨지만, 하나님 나라를 오해하는 다수가 아니라 소수라도 그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따르려는 무리에게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조건을 말씀하시고 제대로 따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더 많은 무리를 얻으시기 위해 기준을 낮추거나 진리를 왜곡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때로는 혹독한 말씀으로 우리를 다그치십니다. 주께서 진정 바라시는 것은 그분의 인기가 아니라, 우리의 성숙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6,27,33절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가족보다 앞서고, 내 목숨보다 중요하며, 소유보다 가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사람만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질 수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고 건강을 챙기고 돈 벌 궁리하느라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데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버릴 각오를 다져야 하지 않을까요?

 

28-32절

주님은 맹목적으로 굴종하지 말고, 수지타산을 계산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내 가족, 내 소유, 내 목숨까지 버려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하면서까지 예수님을 따를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망대를 세우기 전에 가진 돈으로 완공할 수 있는지 계산하는 사람처럼, 만 명 군대로 이만 명 군대와 싸우기 전에 승산을 따지는 임금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을 쉽고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럴 각오가 되었습니까?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돌아서지 말고 주님을 따르십시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르면 모든 것을 얻을 것입니다(9:24,25).

 

34,35절

제자의 맛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무엇과도 구별되는 ‘제자의 맛’은 자신을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데서 납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헌신하지도 않고 희생하지도 않으면 짠맛을 잃은 소금처럼 무가치해집니다.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맛을 내며 살 수 있습니까? 자기애와 가족주의와 소유욕을 버리면 제자의 맛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기도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오직 예수님만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