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인물별 성경연구

122-가룟 유다 (스승을 팔아넘긴 배은망덕한 제자)

JORC구원열차 2009. 1. 15. 10:54

 

122-가룟 유다 (스승을 팔아넘긴 배은망덕한 제자)
 
1. 인적 사항
‘가룟 유다’는 ‘그리욧 사람 유다’라는 명칭. 유다는 ‘하나님 찬양’이라는 뜻.
가룟 시몬의 아들(마 10:4).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마 26:47).
예수님의 제자 중 회계 책임자로 재무를 담당(요 12:6).
 
2. 시대적 배경
예수의 공생애 기간인 A.D.27-30년경에 예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인물. 당시 유대 사회는 여러 가지 정치적․종교적 갈등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때에 가룟 유다는 본인이 어떠한 입장에서 그렇게 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자기 스승을 은 30냥을 받고 정치적, 종교적 희생 양으로 내어주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3. 주요 생애
                                 예수 배반 음모 이전
 가룟에서 출생
        ―
    마 10:4
 예수님의 제자가 됨
      A.D. 27년
    마 10:4
 제자들 중 회계 책임자 됨
         〃
    요 12:6
 귀신을 쫓고 병 고치는 권능 부여받음
      A.D. 28년
    마 10:1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마리아를 책망함
      A.D. 30년
    요 12:1-6
 예수를 팔기로 작정
         〃
    마 16:15
 대제사장들에게 은 30냥 받음
         〃
    마 26:15
                                 예수 배반 음모 이후
 예수님과 함께 유월절 예식 행함
      A.D. 30년
    마 26:17-29 
 예수를 배반
         〃
   마 26:47-50
 예수 배반을 뉘우쳐 돈을 도로 갖다 줌
         〃
     마 27:3
 스스로 목매어 죽음
         〃
     마 27:5
 
4. 성품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되어 회계를 맡을 만큼(요 12:6) 수리에 밝고 유능한 자.
  가난한 자의 구제를 핑계로 공급을 착복하여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 한 것으로 보아 간교하고 사리사욕에 밝은 자(요 12:4-6).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랍비여 내니이까’라고 물을 정도로 뻔뻔하고 위선적인 자(마 26:21-25).
  ④ 예수가 메시야이심을 알지 못하고 단지 존경스러운 랍비 정도로 생각한 것으로 보아 영적 통찰력이 부족한 자(마 26:25, 49).
  ⑤ 예수를 잡으려는 무리들과 군호를 짜 입맞춤으로 예수가 누구인지 알려준 것으로 보아 매우 음흉한 자(마 26:47, 48).
  ⑥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스승을 팔아넘길 정도로 배은망덕한 자(마 16:47-56).
  ⑦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했으나, 진정으로 회개치는 않고 오히려 그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아 외고집스런 자(마 17:3-5).
 
5. 구속사적 지위
  사단의 하수인으로 예수를 원수들에게 내어준 자.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사 당신의 구속사역 성취하는 계기로 삼으셨다.
  자신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하고 맡아 주의용서의 기회를 상실한 자.
  회개하여 사죄의 은혜를 받은 베드로와는 달리 회개하지 않는 자는 지옥형벌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 자.
 
6. 중요 공적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초기에는 이적을 행하고, 회계를 맡은 등 예수님의 사역을 도움(마 10;1;요 12:6).
  예수님께서 정죄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침(마 27:3, 4).
 
7. 실수
  회계의 직분을 충실히 감당치 못하고 공금을 착복함(요 12:4-6).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 예수님을 팔아넘김(마 26:47-56).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도 진정으로 회개치 않고 자살함(마 27:3-5).
 
8. 평가 및 교훈
  제자들 중에 회계의 직무를 맡았던 유다는 공금을 착복하며 자신의 이(利)를 탐하여, 결국 자기의 스승된 예수까지도 은 30에 팔아 넘겼다. 이처럼 유다는 돈 문제 때문에 사도로서 선택된 축복된 생을 파멸로 이끌었다. 이에 우리는 가룟 유다처럼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됨을 기억하고(딤전 6:10). 돈의 노예가 아닌, 진정 물질을 지배하고 다스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효과적으로 선용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어떤 이들은 가룟 유다를 두고 유대를 진정 사랑한 애국자, 예수의 구속사역을 위한 숙명론적 상황의 회생자 등으로 미화시키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그를 ‘도적’(요12:6)이요, ‘멸망의 자식’(요17:12)이요, ‘마귀’(요6:70)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우리 역시, 예수의 제자로써 예수와 함께 지내면서도 예수 배반의 음모를 면밀히 세웠던 유다의 모습처럼, 예수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고 또 그의 은혜를 저버리는 은밀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보자.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을 계속적으로 언급하심으로써(요13:10,11,26) 유다로 하여금 회개의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유다는 끝내 이 기회를 뿌리치고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함으로써 멸망의 길을 선택하였다(마27:3-5). 이와 같이 우리들도 비록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용서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통해 진정으로 회개해야 하겠다.
 
  ④ 유다는 예수께서 정죄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뉘우쳤으나 진정한 회개를 하지 못하고, 자살의 길을 선택하였다. 이는 그 역시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진정 눈물로 회개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주의 일에 매진한 것과 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마27:69-75;행2-12장).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다처럼 자신의 죄악에 대해 단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진정 죄를 저질렀을 때 베드로처럼 철저히 통회하고 돌이킴으로써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욜 2:12).
 
9. 핵심 성구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기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 하였도다 하시니라”(마 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