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인물별 성경연구

123-빌라도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를 넘겨준 역사의 죄인)

JORC구원열차 2009. 1. 15. 10:54

 

123-빌라도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를 넘겨준 역사의 죄인)
 
1. 인적 사항
  빌라도는 ‘창으로 모장한’이라는 뜻.
  사마리아, 유대, 이두매를 통치한 제 5대 로마 총독(A.D.26-36년).
  본도에서 싸웠다하여 ‘본디오’라 불렸다는 전설이 있음. 기사 가문 출신.
 
2. 시대적 배경
  A.D. 26-36년 까지 제 5대 총독으로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 지역을 통치한 인물. 빌라도는 헤롯 대왕의 아들 아켈라오가 이 지역을 통치하는데 실패하자, 로마가 직접 통치하기 위해 파견한 인물이다. 때문에 빌라도는 총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유대인들을 강하게 억압하는 정책을 폄과 동시에 로마에 대해 강하게 적대감을 표명하는 열심당원들을 색출, 처형하기도 하였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예수와 함께 판결을 받은 죄수 바라바도 이런 열심당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빌라도는 결국 그러한 자신의 과격함 때문에 A.D. 36년 로마로 소환되었다.
 
3. 주요 생애
예수 재판 이전
 출생
        ―
        ―
 유대 총독으로 임명됨
    A.D. 26년
     눅 3:1
 로마 군기를 예루살렘으로 반입하다 실패
        ―
        ―
 헌금을 수로 건설에 사용
    A.D. 29년
        ―
 폭동을 일으킨 갈리리 인을 죽임
        〃
     눅 13:1 
 반 유대적 행동을 함
        〃
        〃
 산해드린 공개로부터 예수를 넘겨 받음
        〃
     눅 23:1-3
예수 재판 이후
 1차 재판에서 예수의 무죄 선포
    A.D. 30년
     눅 23:4
 예수를 헤롯에게 보냈다가 되돌려 받음
        〃
    눅 23:6-12
 예수를 군중들에게 넘겨줌
        〃
     요 19:12,13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명령
        〃
     마 27:26
 아리마대 요셉에게 예수의 시체를 내어 줌
        〃
    마 27:57-61
 예수의 무덤을 사흘간 지키도록 명령
        〃
     마 27:62-67
 그리심산의 사마리아 인들을 습격
    A.D. 36년
        ―
 로마로 소환됨
        〃
        ―
 
4. 성품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민란을 두려워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게 내어 준 것으로 보아 나약하고 비겁한 자(마 27:11-26).
  예수를 사형하도록 허락하고도 자신에게는 죄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해 손을 씻은 것으로 보아 약삭빠르고 직무에 무책임한 자(마 27:24).
  아내의 지혜로운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보아 어리석고 이기적인 자(마 27:19-26).
  폭동을 일으킨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에 섞은 것으로 보아 잔학하고 반유대적 성향을 지닌 자(눅 13:1).
 
5. 구속사적 지위
  사도신경에서 그의 죄가 두고두고 고백될 만큼 진리를 외면한 역사적 죄인 됨.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집행인(요 19:12, 13).
 
6. 평가 및 교훈
  빌라도는 무죄한 예수를 처형하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예수를 제사장에게로(요 18:31), 헤롯에게로(눅 23:7, 12) 넘기다가 결국은 십자가 판결을 내리고도(눅 23:22-25) 자신의 책임을 군중들에게 떠넘기며 자기는 죄없다고 손을 씻었다(마 27:24). 이와 같은 그의 무책임함과 비겁함은 오늘 날 까지도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의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
 
  빌라도는 군중들의 민란만을 두려워한 나머지 진리를 외면하였고,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비겁함과 적당한 타협주의는 비단 빌라도 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진리를 외면하고, 또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무죄한 자의 생명까지도 소홀히 여긴 빌라도의 행동은 자신의 세속적 이익을 위해서 때로 주님께서 떠나주시기를 간구 하는 많은 현대 기도교인들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하겠다.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손을 씻었다. 그러나 단지 씻는 것으로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그의 오명(汚名)을 씻을 수는 없었다. 이처럼 진리를 거슬리면서도 혹 그 책임만을 회피하기 위해 애쓰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는 없는가?
 
7. 핵심 성구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막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