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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출애굽기5 - 1~13장(유월절)

by JORC구원열차 2009. 6. 4.

4. 출 11-13장 / 유월절

 

이 부분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어린 양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국가의 성립과 노예생활로부터의 구원을 나타내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상에서 이루신 그의 사역을 상징한다(요 1:29/고전 5:7-8/벧전 1:18-20).

 

1. 어린 양이 요구됨 (출 11장)

 

“한 가지 재앙을 더!” 하나님의 인내가 극에 달하여 그의 마지막 심판인 장자의 죽음을 내릴 차례였다. 어린 양의 피로 보호를 받지 못하면 모두에게 죽음이 임할 것이었다(11:5-6/ 12:12-1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죄의 삯은 사망이다!” 하나님은 “장자”가 죽을 것이라고 구분 지으셨는데,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한 번 태어남을 거절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다. “두 번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모두 “처음 태어난” 사람들, 곧 장자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니 너희는 거듭나야 한다.” 인간들은 죽음의 형벌에서 자신을 구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어린 양 그리스도를 필요로 한다.

 

오랫동안 유대인들은 대가없이 애굽인들을 위하여 노예생활을 했으므로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정당한 삯을 요구하도록 허락하신다. 이것은 빌리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것이었다(창 15:14/출 3:21/출 12:35 참조).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애굽의 장자와 이스라엘의 장자는 다를 바 없다. 다른 점은 양의 피를 바른 데에 있었다(7절).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지만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피 아래 있어” 구원을 받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다.

 

2. 어린 양이 선택됨 (출 12:1-5)

 

유대인들은 두 가지 달력을 사용하는데, 신앙력과 시민력이다. 유월절은 신앙력이 시작되는 첫 달에 지켜진다. 어린 양의 죽음은 새로운 시작을 이룬다. 이는 마치 그리스도의 죽음이 믿는 죄인들에게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과도 같다.

 

1) 양은 베임을 받기 전에 선택된다.-

열흘째에 선택되어 14일과 15일 사이의 저녁에 죽인다. 어린 양은 죽임을 당하려고 따로 분리된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창세전부터 미리 운명 지어진 어린 양이었다(벧전 1:20).흠이 없다-이 양은 상처가 없는 수양이었고 이는 흠과 점이 없으신 완전한 하나님의 어린 양을 상징한다(벧전 1:19).

 

2) 검사를 받는다.-

10일부터 14일까지 사람들은 양들을 지켜보고 만족한 것인지를 확인한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그의 지상 사역 기간 중에, 특히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검사를 받으시고 지켜봄을 당하셨다!

 

다음의 발전과정을 유의하자.

“어린양”(3절)이 “그 어린양”(4절)으로 또 “네 어린양”(5절)으로 변천된다. 이것은 “한 구주”(a Saviour)(눅 2:11), “그 구주(the Saviour)”(요 4:42), “내 구주(my Saviour)”(눅 1:47)와 비슷하다. 그리스도를 “한 구주”(많은 구주 중의 하나)나 “그 구주”(다른 사람에게 구주)라고 불러서는 충분하지 않다. 나는 “그는 나의 구주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3. 죽임을 당하는 어린 양 (출 12:6-7)

 

살아있는 양은 사랑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으로 구원을 받지는 못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본이나 그의 생활을 통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그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받는다. 히브리서 9장 22절과 레위기 17장 11절을 읽고 그리스도가 흘리신 피의 중요성을 알아보자. 물론, 양을 죽이는 것은 지혜로운 애굽인들이 보기에 어리석은 일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의 길이었다(고전 1:18-23).

 

어린 양의 피는 집의 문에 발라야 되었다(12:21-28). 12장 22절에 나오는 그릇이란 단어가 사실상 문지방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문지방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어린 양의 피를 묻혔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문 양옆의 기둥과 문 위의 인방에 그 피를 뿌렸다.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피를 넘어가는 것이며 저주를 받았다(12:22/히 10:23). 물론, 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한 날은 그 달의 14일째였고 바로 유월절 어린 양이 드려지는 날이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그것을 죽이라고 했지 그것들을 죽이라고 말하지 않았음에 주목하자. 하나님께는 한 어린 양(One Lamb)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22장 7절에서 이삭은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세례(침례)요한은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대답했다. 하늘의 모든 이들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고 말한다(계 5:12).

 

4. 양을 먹음 (출 12:8-20)

 

우리는 유월절, 곧 무교절의 중요 부분을 무시하는 때가 더러 있다. 누룩(효모:yeast)은 성경에서 죄를 상징한다. 누룩은 잠잠하게 일하면서 부패시키고 부풀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불로써만 처리된다. 유대인들은 유월절 절기 동안 누룩을 모두 집 밖에 두어야 했고 7일 동안 누룩있는 떡을 먹지 못하도록 되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5장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것을 적용시킨다. 이 장을 주의깊게 읽자.

 

어린 양의 피는 그들을 죽음에서 건져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순례 여행에 대비하여 힘을 얻도록 그 양을 먹어야 했다. 구원은 다만 시작일 뿐이다! 그리스도를 따라 살기 위한 힘을 얻으려 한다면 그리스도로 배를 채워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순례하는 사람들로서(11절) 주의 명령에 따라 이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양은 불로 구워야 했는데 이는 십자가에서 당하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해 준다. 양을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 먹는 것은 금지되었다. 이것은 복음서에 나타나 있는 그리스도, 곧 그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이 아니라 그의 지상 생활과 모범으로 배불리는 노력을 말해주고 있다.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두어서는 안되었다. “남은 것”은 신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 전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의 완성된 일을 필요로 한다. 더구나 남은 것은 부패하게 되며 그 형태를 파괴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썩지 않았다(시 16:10). 유감스러운 것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어린 양을 죽음에서 건져준 구원으로 받아드리면서도, 그 양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43-51절은 이 절기에 관한 보다 깊은 교훈을 준다. 낯선 사람이나 고용된 종이거나 할례를 행치 않은 사람은 참예할 수 없었다. 이런 규례는 구원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출생하는 것으로서, 거기에는 여행자가 없으며, 오직 은혜로 말미암으며 일해서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십자가를 통해서 얻은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

 

할례는 골로새서 2장 11-12절에 기록된 바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영적인 할례를 지적하기 때문이다. 이 절기 중에는 집 밖에서 먹지 않도록 했는데(46절), 이 절기를 피흘린 양과 분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와는 별도로 “그리스도를 먹겠다”는 현대주의자들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

 

5. 어린 양을 신뢰함 (출 12:21-42)

 

그 날 밤에 구원을 받는 데는 믿음이 있어야 했다. 애굽인들은 이 모든 일들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으며, 모세와 그의 백성은 이것으로 충분했다. 반드시 명심할 것은 그 백성이 피로 구원을 받았고 말씀으로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다(12절). 피 아래 있어 안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느끼지 못한” 유대인들이 많았음은 의심할 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구원을 잃을까봐 근심하는 성도들이 있음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그가 하겠다고 말씀하신 대로 정확히 행하셨다. 애굽인들은 유대인들을 충동하여 그 땅을 떠나게 했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11:1-3). 하나님은 하루도 늦지 않으셨다. 그는 그의 말씀을 지키셨다.

 

6. 어린 양이 영광을 받음 (출 13장)

 

어린 양이 장자를 위해 죽었고 이제 장자는 하나님께 속한다. 유대인들은 우리가 값으로 산 하나님의 백성인 것과 마찬가지로 “값주고 산 바 된 백성”이었다(고전 6:18-20). 이 민족은 그들의 장자, 곧 최선의 것을 여호와께 바쳐서 어린 양을 영원히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그를 섬기기 위해 손과 눈과 입을 그에게 바칠 것이다(9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가장 가까운 길이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으며 오늘날도 그렇게 하신다(17-18절).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분명하게 그의 뜻을 밝히신다. 그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먹이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데 우리가 그를 위해 하는 일은 너무 적다.

 

요셉의 뼈에 대해서는 창세기 50장 24-26절과 여호수아 24장 33절, 히브리서 11장 22절을 읽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