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잠언 23장 / 술취함
여기서는 경건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술 취함에 대하여 경계하는 15-35절에 강조점을 두려 한다. 또한 성경에서 금주를 찬미하고 있는 다른 구절들을 살펴볼 것이다. 미국이라는 일개국에만 해도 알코올 중독자들이 천만이 넘으며 “술꾼”도 수백만이 넘는다. 예일 알코올 연구 소장인 앤드류 C. 아이비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시계가 한 바퀴 도는 한 시간 동안에 50명의 비율로 알코올 중독자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술꾼의 70% 이상이 십대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양조업자들과 증류주 제조업자들이 무려 연간 2억 5천만달러의 막대한 광고비를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
1. 술 취함에 대한 경고
사려깊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술을 마실 때 어떤 나쁜 결과가 그의 생애에 발생하는지 말해 준다.
1) 빈곤(23:20-21/21:17)-
광고는 언제나 “특출한 사람”을 내세워 마치 술을 마시면 명성과 행운을 얻게 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술취함과 빈곤은 언제나 함께 다닌다. 미국인은 알코올에 연간 130억 달러를 소비한다. 이것은 술꾼의 가족들을 위하여 옷과 음식과 교육에 사용되어야 했을 돈이다. 술을 마심으로써 연평균 25일을 흘려보내게 되는데, 회사는 이 자리를 메꾸기 위해 사람들을 쓰는 데 수백만 달러를 사용하며, 이러한 일들은 상품의 가격을 올리게 되어 결국은 술을 마시지 않는 고객들이 부담하게 된다.
2) 재난(23:29-32)-
알코올은 대단한 사기꾼이다(20:1). 그는 기쁨을 약속하지만 슬픔을 주며, 생명을 가져다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죽음을 산출한다. 술이 가정을 더 행복하게 하거나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일은 없다. 결과는 비애, 슬픔, 불만(“논쟁, 말다툼”), 주정(술 취한 자의 말을 들어 보았는가?), 상처, 눈의 충혈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의 55%는 음주 운전과 연관된다. 1960년에서 1965년 사이에 술로 인한 자동차 사고로 죽은 사람이 108,929명이었는데, 이와 같은 기간 동안에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인이 생명을 잃는 것은 1071명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알코올 문제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전쟁에 관한 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술이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조본부를 방문해 보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심장질환과 암에 이어 세번째의 건강 장해 요인이 술이다. “지성인들”은 “술은 질병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술이란 유일하게 선전하고 장려하는 “질병”이다.
3) 부도덕(23:26-28/23:33)-
많은 여인들이 술로 인하여 정조를 잃고 좋은 성품을 잃게 된다. 그것은 많은 젊은 남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술취함, 춤, 그리고 제 7계명에 불순종하는 일은 함께 다닌다. 알코올은 자극제가 아니라 뇌에 영향을 주어 조절 능력을 잃게 하는 마취제이다. 이것은 식품이 아니며 독약이다. 젊은 남자나 여자가 자신을 조절할 힘을 잃으면 그의 타락한 본성은 온갖 종류의 악한 행위를 하도록 이끌려 간다.
4) 불안정성(23:34-35)-
비틀거리며 흔들거리는 모습은 술 취한 자를 잘 표현하는 것이다!(사업가들이 텔레비젼에 무슨 일을 꾸미는지는 모르지만 술 취한 사람에게 익살스러운 요소는 아무것도 없다). 술은 그 사람에게서 안정성을 빼앗아 간다. 바르게 걸을 수도 없고 바르게 생각할 수 없다. 왕이 술을 먹지 말라고 경고를 받는 이유가 이것이다(잠 31:4-5). 그러나 워싱톤시의 알코올 소비량은 나라 전체 평균의 두 배이다. 외무부에서 외교 사절단을 접대하는 데 백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다.
5) 영원한 지옥(고전 6:9-10)-
술 취한 사람들은 지옥으로 간다. 물론 술 취한 사람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11절). 그러나, 일단 알코올이 사람을 주관하면 그리스도께로 개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2. 완전한 금주에 대한 언급
성경에서 포도주란 단어는 간단한 포도즙에서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술을 총망라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새 술”이란 아직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을 말한다(마 9:14-17 참조). 유대인들은 때때로 포도주를 향료나 다른 열매즙에 혼합하기도 한다(사 5:22/사 24:9). 술과 술 취하는 일은 분리되어 언급된다(신 14:26/잠 10:1 참조). 성경에서 여러 가지 본보기를 통해 완전한 금주를 제시하고 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신 29:6). 유월절에는 포도주가 사용되지 않았다(출 12:8-10). 왜냐하면 발효된 포도주는 누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룩은 금지되고 있었다. 포도주는 나중에 첨가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아니었다.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봉사하며 금주하도록 되어 있었다(레 10:8-10). 신약의 제사장인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주님을 섬기면서 생활의 기준을 낮게 설정할 수 있는가?
나실인은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었다(민 6:1-3). 세례(침례)요한이 이러한 사람이었다(눅 1:15). 예수께서는 그를 가리켜 여자에게서 태어난 가장 위대한 설교자라고 하셨다.
다니엘은 “군중을 따를 것을” 거절하였다(단 1:5/단 1:8/단 1:16/단 10:3). 하나님은 그를 높이시고 승격시키셨다. 이러한 사실과, 다니엘 5장에 나오는 술 취한 벨사살 왕, 마가복음 6장 21절 이하에 나오는 헤롯을 비교해 보라.
바울은 형제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지 말라고 초대교인들에게 경고한다(롬 14:13-21/고전 8:13 참조). 교회에 속해 있는 이른바 “사회적으로” 어쩔 수 없이 마신다는 사람들은 우범지대의 술주정뱅이와 다를 바 없이 나쁜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마시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도덕적이며 교회에 다니는 술 마시는 사람”은 빈민굴에 사는 더러운 게으름뱅이보다 선전을 잘하고 있는 셈이다. 바울은 술 취하는 것과 성령으로 충만한 것을 대조시킨다(엡 5:18).
갈라디아서 5장 21절에서 그는 육신의 무서운 일들을 열거함에 있어 술 취하는 것을 포함시킨다. 디모데전서 5장 23절은 오늘날에는 약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지만 포도즙을 약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알코올을 사용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치과의사나 외과의사가 의료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몰핀이나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이치에 맞는 말이다.
베드로는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신의 정욕을 끊어버리라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의를 준다”(벧전 2:11). 술취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이기 때문에(갈 5:21) 완전한 금주가 그 해결책이 된다. 사람이 술주정뱅이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은 처음 술을 마시는 때부터이다.
구약 선지자들은 술 취하는 일에 대하여 위협을 가하였다. 하박국 2장 15절은 이웃에게 술을 주는 사람을 저주하고 있다(사 5:11-22 참조). 아모스는 잔이 너무 작아서 사발로 술을 마신 게으른 유대인들을 정죄하였다(암 6:3-6).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지 않으셨던가?” 그렇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강한 술이 아니라 “새 술“ 또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이었다. 헬라어의 “오이노스”는 발효될 포도주를 말하거나 포도즙을 둘 다 의미한다.
우리는 주님이 하박국 2장 15절의 말씀에 불순종하셨다고는 믿지 않는다. 주님은 사역의 종말에 임하여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마시지 아니하리라”(마 26:23)고 말씀하셨다. 그는 십자가에서 잔을 거절하셨다(막 15:23).
그리스도를 술 마시는 자의 본보기로 삼으려는 사람들은 대개 마태복음 11장 18-19절을 지적하면서도 마태복음 26장 29절은 잊어버린다. 이들 중에는 그 외의 다른 면에서 그리스도를 본보기로 따르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만찬에서 발효될 포도주를 사용하셨는가? 아니다. 성경의 그 어느 곳에서도 주님의 만찬과 연결되어 포도주라는 말을 사용한 곳은 없다. “잔”이라거나 “포도열매“라고 되어 있다(마 26:27-29). 더구나 발효된 포도주에는 죄의 상징인 누룩이 들어 있다.
고린도전서 5장 6-8절과 11절은 포도주일 가능성을 배제한다. 성찬을 행하며 술에 취했던 고린도 교인들은 그들 자신의 “애찬”에서 그렇게 된 것이지 주의 만찬 때문이 아니었다(고전 11:21).
일본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신다.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그 다음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이는 당연한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첫번째 술을 거절하라. 그런 후에는 삶의 남은 기간 동안 계속해서 거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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