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사야 60-66장 / 그가 오시리라
이 장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다스리기 위해서 돌아오실 때 세우실 영광스러운 왕국을 묘사한다. 이 부분에서는 영광이라는 단어가 여러 가지 형태로 23회 나오고 있다. 물론 유다나 이스라엘이 바벨론 유수를 끝냈을 때, 또는 미약한 남은 자들이 돌아왔을 때 이들에게 무슨 영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전쟁으로 찢겨진 땅에 돌아오는데 얼마나 실망이 되었겠는가! 성벽과 성읍은 파괴되고 성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먼 훗날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영광스러운 성전을 가진 영광스러운 “거룩한 도성”(60:7/64:11)과, 재건된 성벽과 성문을 보았다(60:10-11). 이스라엘은 이방나라들에게서 경멸을 당하였으나, 이 땅의 중심이요, 하나님의 보좌가 될 것이며,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다(60:3/60:5/60:11/60:16/ 61:6/61:9/62:2/66:12/66:19). 따라서 이 민족의 미래 영광에 대한 약속들은 포로 생활이 끝나고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는 유대인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본 장에서 회복된 민족의 놀라운 네 가지 모습을 살펴보라.
1. 영광스러운 새벽 (사 60장)
1) 새 날이 밝아온다(1-9절)-
이사야 시대의 유대인들은 얼마나 암담하였겠는가? 이 민족이 적그리스도와 이방 나라들의 손 아래 고난을 당하게 될 환란 기간 동안에는 얼마나 더 암담할 것인가? 그러나, 이 어두움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심으로 끝이 날 것이다! 주님께서 친히 유대인들에게 모습을 나타내실 것이며 “그들은 그들이 찔렀던 자를 볼 것이다“(슥 12:10/계 1:7). 이스라엘은 주님이 다윗의 보좌에서 다스리실 그 날에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왕국에서 그와 함께 왕노릇할 것이다.
이사야는 이방 나라들이 전쟁 목적이 아니라 평화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 민족의 부(富)에 참여하는 것을 본다(3-9절). 어떤 이들은 5절이 사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오늘까지도 유대인들은 이 물에서 굉장한 부를 추출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나라들은 예루살렘에 대항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은 전 세계의 공격 중심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에게 영광을 되돌려 주시는 날 이방인들은 평화 중에 머리를 숙일 것이다.
2) 풍성한 축복들(10-22절)-
이 민족은 재건될 것이며 다시는 성문들이 위험 때문에 닫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천년왕국(계 20:4-5)은 평화와 번영의 때일 것이며 온 세계가 이를 누릴 것이다. 의로운 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는 인류에게 있어 “새 시대”가 될 것이다(말 4:1-3). 이러한 약속들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시켜서 “영적으로 해석하거나”, 또는 “상징들로” 변화시키지 말라.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 약속들은 땅에 문자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신약 그리스도인들로서 우리는 동트기 전의 “밝은 새벽별”을 기대하고 있다(계 22:16).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심판이 이 세상에 임하기 전에 그의 교회인 우리를 하늘로 데려가시기 위하여 공중에 돌아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2. 즐거운 혼인 잔치 (사 61-62장)
1-2절은 나사렛의 회당에서 그리스도께서 읽은 구절이다(눅 4:16-21). 그는 자신에게 이 구절을 적용하셨었다. 그는 백성들의 영적인 필요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오셨었으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러” 오셨었다. 거기서 주님은 읽기를 멈추셨는데 그것은 환란 때까지는 “복수의 날”이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63:1-4).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서 용납하시는 때 곧 은혜의 날에 살고 있다. 물론 이사야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의 사역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이때 여호와는 그들의 “장례식”을 즐거운 “결혼식”으로 바꾸어 놓으실 것이다. 3절은 애곡하는 이들이 눈물을 닦으며 곡하는 옷 대신에 연회복을 입고 있음을 보여 준다. 10절은 신부와 신랑으로서 즐거워하는 민족을 묘사한다.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여호와와 결혼하였으며, 이때 하나님은 율법을 주셨다. 그러나, 이 민족은 불충실했으며 다른 나라의 우상들을 좇아갔다. 이 민족은 영적인 음행으로 인하여 유배를 당하게 되었으나, 이 일조차 그 죄들을 치료할 수가 없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버리운 바된 아내이지만”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이 민족은 구원을 받을 것이며, 다시금 여호와와 “혼인을 하게” 될 것이다.
이사야 62장 4절은 이 민족이 “아스바”(버림받음)되거나 “셈마마”(황폐함)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에게 있다!), 그리고 “뿔라”(결혼한)라고 불리울 것을 약속한다. 5절은 주께서 그의 아내가 회복된 것을 즐거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와 혼동하지 말자(고후 11:1-2/호 2:1-/사 50:1/사 54:1).
3. 의로운 승리 (사 63-64장)
6장 1-6절에서 우리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나라들을 승리하시고 돌아오시는 피에 젖은 군사로 묘사된 그리스도를 본다(계 19:11-21). 주님의 승리는 포도주 틀에서 즙을 짜는 농부로 묘사되고 있다. 이 땅에 계실 때 그리스도의 첫번째 기적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지상에 그의 왕국을 세우기 전의 마지막 승리는 주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왜 유대인들을 쓸어버리려는 나라들을 패망시키시는가? 주님의 은혜와 신실하심 때문이다(7-9절).
이사야가 이스라엘이 반역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생각할 때에 그는 이 민족을 정결케 해주실 것을 위하여 기도로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다(63:15-64:12).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전에 행하셨던 대로 위대하신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되기를 얼마나 갈망하였던가! 성전은 짓밟혔고, 이 민족이 성전을 소유하고 있었던 기간은 얼마 되지 못했었다(63:18). 이사야는 그들의 부정함(64:5-6)과 무관심(64:7)과 순복하지 않는(64:8) 죄들을 지적한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을 때 그는 나귀를 타고 평화 중에 입성하셨다. 그가 두번째로 오실 때는 흰 말을 타고 오실 것이다. 나라들은 평화의 왕이 또한 죄를 심판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전쟁에 능하신 분임을 배우게 될 것이다.
4. 놀라운 출생 (사 65-66장)
하나님은 이 두 장을 통하여 이 땅에 왕국(천국)이 건설될 때 그가 하실 일을 설명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의 죄를 상기시키실 것이며(65:1-7) 이방인들에게 주의 구원을 알림으로써 이스라엘을 책망하실 것이다(롬 10:19-21). 구약은 이방인들에게 구원을 약속하였으나,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한 몸인 교회를 구성할 것에 대해서는 계시하지 않았었다. 이 민족은 멸망을 당할 만 했으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보존하실 것이었다(65:8). 믿는 남은 자들이 그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며, 불신자들은 끊어질 것이다(65:9-17).
18-25절은 예루살렘이 온 땅의 중심이 될 때 왕국이 받을 축복들을 비유한다. 장수하며(20절), 사단이 최종적으로 심판을 받을 때, 왕국시대가 끝날 때까지는 죽음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계 20:7-14/고전 15:26). 사람들은 평화와 행복 가운데 그들의 일을 하여 완전히 성취할 것이며, 자연도 평화로울 것이다(25절/ 롬 8:18-24). 그 날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날이 될 것인가!
66장 7-9절에서 우리는 새로운 민족의 놀라운 탄생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은정치적으로 1948넌 5월 14일에 태어났으나, 이 국가는 불신앙 가운데 있다. “의로운 이스라엘”은 예수께서 돌아오셔서 그들이 주님을 보고 믿게 될 때에 태어날 것이다. 환란 기간은 이 민족이 고통 중에서 괴로워하게 될 “야곱의 환란의 때”(렘 30:7)가 될 것이다. 이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정화시키는 날이며, 믿는 남은 자들은 살아 있어 왕국을 세우게 될 것이다.
현재의 이스라엘이 한 나라를 이루기까지 정치적인 고난의 해들을 보내었으나, 이들이 그리스도를 보는 날 회복된 국가는 하룻만에 태어날 것이다. 출생은 7-9절에서 알리고 있으며, 10절에서는 출생의 기쁨을 알린다. 이 “젖먹이”는 다른 사람들 품에서 길러지는 대신 다른 나라들에게 축복을 끼칠 것이다(11-12절)!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새로운 나라의 “어머니”가 될 것이며(13절) 이 나라로 하여금 온 땅엔 기쁨과 축복을 가져오게 하실 것이다.
7절에 유의하자. 환란의 고통이 있기 전에 이스라엘에 그리스도의 탄생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인간으로서의 아이인 그리스도의 출생과(7절) 환란 후에 있을 회복된 민족의 출생(8-9절)의 두 가지 출생이 있게 된다.
다음 사건들의 순서에 유의하자
교회의 휴거/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8절
적그리스도의 발흥/ 데살로니가후서 2장
유대인과 맺은 7년 언약을 적그리스도가 3년 반 후에 깨뜨림/ 다니엘 9장 27절
이방인과 순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님의 진노가 세상에 부어짐/ 마 24장 15-18절
그리스도께서 나라들을 멸하러 교회와 함께 돌아오심/ 요한 계시록 19장 11-21절(아마겟돈)
이어서 핵심 성경 연구 <예레미야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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