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다니엘3 - 단 2장(큰 우상)

JORC구원열차 2009. 7. 9. 10:00

2. 다니엘 2장 / 큰 우상

 

이 장을 주의깊게 연구하자. 이 부분은 세계 역사의 요약이다. 본 장과 7장을 이해하면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또는 성경 예언의 다른 부분들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다니엘의 역경(1-13절)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러 처음에 왔을 때 그는 아직 왕이 아니었고, 바벨론에 있는 아버지 나보볼라살을 위해서 활약하고 있었다. 외관상으로 볼 때 1장 5절에 나오는 다니엘의 훈련 기간과 2장 1절에서 말하는 왕의 통치 “제 2년에”라는 설명에 모순이 있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고고학은 성경의 진실성을 증명한 셈이다. 왕은 그의 장래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29절) 그의 왕국이 과연 오랜 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염려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미래를 보이는 꿈을 꾸게 하셨다. 하지만 물론 그 꿈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사실은 그 꿈을 잊어버렸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님이 계시다(요 14:26). “가짜” 술객들과 박사들은 난처해졌다. 왜냐하면 왕은 그 꿈의 해석을 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꿈을 말하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아무라도 꿈의 해석을 “창안해 낼 수”는 있지만 그들이 본 일도 없는 꿈을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이 세상의 지혜는 이처럼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왕이 “마음을 돌리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벌려고 하였다(8-9절). 그러나 왕은 오히려 모든 박사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 속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단은 살인자이다(요 8:44). 다니엘이 죽는 것을 본다는 것이 즐거웠을 것은 물론이다.

 

2. 다니엘의 기도와 찬양(14-23절)

 

우리는 다니엘의 용기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시위대 장관을 담대하게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왕을 만나러 곧장 나아갔다! “의인은 사자처럼 담대하다“(잠 28:1). 하나님은 이 대화를 주관하셨고(잠 21:1), 왕은 다니엘에게 시간을 주었으나 다른 박사들에게는 시간을 주지 않았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 열렬히 기도하는 데 그 시간들을 사용하였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약 1:5).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마 7:7).

 

하나님께서는 밤 시간에 다니엘에게 그 꿈을 나타내셨고 그 해석을 계시하셨다. 잠언 3장 32절과 시편 25편 14절을 읽고 어떻게 해서 다니엘에게 이러한 특권이 주어졌는지 알아보라. 다니엘은 이 새로운 지혜로 인하여 왕에게 달려가거나 자랑하지 않고 먼저 여호와를 찬양할 시간을 가졌다. 25-30절에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다니엘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신자를 위하여 그가 일하시는 데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3. 다니엘의 예언(24-25절)

 

다니엘은 시위대 대장에게 가서 다른 박사들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다. 물론 이들은 죽어야 마땅하였고 또한 이들이 제거된다면 다니엘의 지위는 높여질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적을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얼마나 많은 잃어버린 사람들이 한 신자의 출현과 중재로 말미암아 육체적인 해(害)에서 구원받게 되는지는 영원 세계만이 밝힐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다니엘은 왕에게로 나아가서 왕 자신조차도 잊어버렸던 꿈의 내용을 말하였다. 왕은 자기 왕국의 장래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었기 때문에(29절) 하나님은 장차 될 왕국의 환상을 보여 주셨던 것이다. 그는 사람 모양의 거대한 신상을 보았다. 그 머리는 금으로 되었고 가슴과 팔은 은이며 배와 허벅지는 구리 또는 청동으로(놋은 아니었다-아직 발견되기 전이었다), 다리는 철이요, 발은 철과 진흙으로 되어 있었다. 그는 또한 돌이 발 위에 떨어져 전체의 신상을 가루로 부숴뜨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돌이 커져서 큰 산과 같이 온 땅을 채웠다.

 

28절은 이 꿈의 온전한 의미가 “말세”에 해당하는 것임을 말해 준다. 각 금속은 다른 왕국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바벨론은 금으로 된 머리였다(38절). 다음으로는 메대 바사 왕국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은으로 된 가슴과 팔로 상징되었다. 다음으로는 헬라 세계가 올 것이며, 이는 청동으로 된 배와 허벅다리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왕국은 로마제국으로서 철로 된 두 다리이며(로마왕국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되었다), 철과 흙으로 된 발은 말세에 임할 왕국을 나타낸다(부서지기 쉬운 혼합이다).

 

이것은 로마제국의 연속이며 열 개의 왕국으로 나뉘어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어떤 종말을 당할 것인가? 돌이신 그리스도(마 21:44)께서 갑자기 나타나셔서 세계의 나라들을 치실 것이며 자신의 세계, 곧 능력과 영광의 거대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 신상은 세계 역사의 청사진이다. 우리는 신상의 재료들의 중량이 감소하고 있으며(금에서 진흙으로), 따라서 신상의 머리가 무거워 쓰러지기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일류의 문화가 강력하게 잘 견딜 것으로 생각하지만 부서지기 쉬운 진흙 발 위에 얹혀져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가치에 있어 황금에서 은, 청동, 철 진흙으로 점점 하락하는 것을 살펴보지 인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인가? 아니다.

 

인간의 문화는 사실상 점점 더 값이 싸지고 있다. 또한 아름다움과 영광도 감소되고 있다(금은 철과 흙이 섞인 것보다는 아름답다). 또한 우리가 역사의 종말에 접근해 감에 따라서 힘의 감소가 있을 것이다(금에서 진흙). 계승해 가는 왕국들은 각기 자기 나름대로의 힘을 지녔으며 로마는 굉장한 군사력을 행사하였으나 문화는 점점 더 연약해질 것이었다. 그에 따라 인간과 민족들은 대단히 연약하여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배자를 요구하게 되므로, 적그리스도는 세계적인 명령권을 조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들 왕국의 각각은 서고 다른 형태의 정부를 가졌다. 바벨론은 절대적인 군주국가였으며 독재권을 행사하였다(5:13 참조). 메대 바사제국은 왕이 있었으나 제후들을 통하여 통치하였으며 법을 제정하였다(6:1-3/에 2:19 에 있는 메대 바사의 법을 기억해 보자).

 

그리이스는 왕과 군대를 통하여 운영되었고, 로마는 공화국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법률을 통한 군사적인 통치였다. 철과 진흙에 이르게 되면 오늘날의 정부 형태가 된다. 철은 법률과 정의를 나타내며 진흙은 인류를 나타낸다. 이들이 함께 어울려 민주주의를 이룬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힘이란 곧 법률이다. 민주주의 약점은 인간의 본성에 있다. 우리는 인간의 본성이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의 제한을 거절할 때 오는 무법성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꿈의 전체적인 광경은 낙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왕국이 어느 날 망하게 될 것을 보았으며 메대 바사로 대치될 것을 보았다. 이 일은 538년에 발생하였다(단 5:30-31). 메대 바사는 주전 330년 경에 헬라(그리이스)에 의해 정복될 것이었다. 그리고 그리이스는 로마로 가는 길을 열어놓는 것이다. 로마제국은 외관상으로는 사라질 것이지만 그 법률과 철학, 기구들은 “진흙의 발”로 우리를 끌어내리며 오늘날까지 지속된다.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시는 것이다. 주님이 이 땅에 돌아오실 때 나라들을 정복하실 것이며(계 19:1- 이하) 자신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4. 다니엘의 승진(46-49절)

 

왕은 그의 약속을 지켰으며(6절) 다니엘에게 영예와 하사품을 주었으나 그는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는 데 마음을 쓰고 있었으므로 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충성함으로 모든 영광과 존귀를 받게 되었다. 이는 자기의 확신과 타협하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문에 앉아 있었는데, 이것은 권위있는 지위였다. 롯도 문에 앉았었으나(창 19:1), 이것은 그가 타협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잃었다. 다니엘은 명예를 혼자서 간직하지 않고 그의 세 친구들도 역시 승진케 해달라고 간청하였다(49절). 이 사람을 알면 알수록 그의 이타심과 겸손을 좋아하게 된다.

 

우리는 7장에서 위와 같은 왕국들을 다루게 된다. 거기서는 이 왕국들이 들짐승들로 비유되고 있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그렇게 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금이나 은이나 동 등에 감동을 받지 않으신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땅의 왕국들은 금속과 같이 영속성이 있으며 강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죽임을 당해야만 하는 사나운 동물들이었다. 다니엘은 장래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으므로 완전한 확신과 평화를 갖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믿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은 통치자나 국가에 상관없이 평화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