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다니엘 9-12장 / 70주간
이 마지막 장들에는 성경에서 가장 상세한 예언들 중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 중의 대부분은 이미 성취되었다. 우리는 9장에 촛점을 모으려 하는데, “다니엘의 70주간”을 이해하는 것은 성경 예언의 기본시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는 유대인들에게 관계된 각기 다른 두 시대를 다룬다.
1. 포로 생활의 70년 (단 9:1-19)
1) 예언(1-2절)-
다니엘은 구약 예언에 대해 열심이 있었으며 특히 자기 백성의 운영에 관계된 예언들을 연구하였다. 그는 이제 90세가 가까왔다. 그는 예레미야 25장 1-14절을 읽고 있었으며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바벨론에서 70년을 보내게 될 것을 보게 해 주셨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실 때에는 “꿈과 환상”을 주지 않으신다.
오늘날 그의 영은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가르치신다. “새로운 계시”가 꿈과 환상에서 온다고 생각하는 데에 조심하라. 그러나 이것은 포로 생활 70년이 끝나가고 있다는 뜻이었다. 바벨론은 팔레스틴을 침략하였으며 주전 606년에 포위 공격을 개시하였다. 다니엘이 이 예언을 이해한 때는 주전 539-538년경이므로 예레미야가 약속한 70년은 이제 2년이 남겨져 있었다. 다니엘이 그 날의 성경 연구에서 얼마나 흥분된 시간을 보냈을 것인가!
2) 기도(3-19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언제나 함께 한다(행 6:14). 다니엘은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기의 통찰력을 자랑하지 않았다. 사실상 그는 한 편의 설교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도중에 무릎을 꿇었다. 이것은 겸손한 성경 연구자의 참된 자세이다.
“예언의 진리”가 기도의 용사들 대신에 인간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때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 백성이 삼베옷을 입고 있는 총리를 보교서 얼마나 이상히 여겼을까? 다니엘의 기도는 성경에 나오는 중보 기도의 가장 위대한 본보기 중의 하나이다. 그는 자신의 죄와 자기 백성의 죄들을 고백한다. 그는 성경 역사를 성찰하여 이 민족이 사악하였던 것과 이들을 심판하시는 데 있어서 하나님이 의로우셨던 것을 고백한다.
그는 모세가 준 경고를(13절/ 레 26장 참조) 알고 있었으며, 그와 그의 백성은 하나님이 보내신 것보다 훨씬 더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니엘은 이러한 죄를 범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범하는 이 민족과 자신을 동일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의 죄와 백성의 죄들을 고백한 후 죄를 고백한 후 그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16-19절). 그가 거룩한 성을 향하여 자주 기도하였던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사실상 이 일은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시고 그를 번영케 하신 이유이기도 하였다(시 122:6-9).
그렇다면 왜 황폐한 도시의 번영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이는 하나님이 포로 생활을 끝나게 하실 뿐 아니라 유대인들을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성전을 재건할 수 있게 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렘 29:10-14/렘 30:10-24).
이사야 44장 28절에서 하나님은 고레스가 예루살렘을 위하여 성을 재건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이 위대한 약속들을 붙들고 있었으며 믿음의 기도로 바꾸어 가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를 위한 참으로 놀라운 본보기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실 것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2. 예언의 70주간 (단 9:20-27)
예루살렘에서는 저녁에 희생제사를 드리는 일은 없었으나 다니엘은 저녁 시간에 기도하며 자신을 제물로 드리고 있었다(시 141:1-2). 이 때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그에게 응답해 주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과 거룩한 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20절). 성은 회복될 것인가? 성전은 재건될 것인가? 이 백성이 죄에서 구원되며 이 땅에 의가 거할 것인가? 가브리엘은 다니엘을 위하여 모든 것에 해답을 하였는데 “70주간”에 대한 유명한 예언에서 그 답을 발견한다.
태초로부터 일곱이라는 숫자는 이스라엘에게 강하게 인상지워져 있었다. 이들은 일곱번째 날을 별도로 지정하여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함으로 안식일을 지켰다(출 23:12). 이들은 또한 안식년을 지켰는데(레 25:1-7) 일곱번째 해에는 땅을 경작하지 않고 묵혀 쉬게 하였다. 이들이 이 법을 깨뜨림으로 인하여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으며, 이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매 안식년마다 한 해씩으로 계산하여 포로 생활을 하여야 했다(대하 36:21/레 26:33-34). 이들은 또한 희년을 별도로 정하여 50년마다 “안식년들의 안식년”을 지켰다(레 25:8-17).
그러나, 이제 다니엘은 새로운 안식일을 소개받게 되었는데, 그것은 유대인들을 위한 490년의 예언의 해인 70주간(7년 단위의 기간, 24절에 나오는 “주간들”이란 단어는 실제로는 “7의 복수”(Sevens)인데 70의 7은 490년이 된다). 이 490년이란 기간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관계가 있다(24절/ “네 백성...네 거룩한 성...”). 하나님은 이 기간에 성취할 특별한 목적들을 가지고 계시다. 결국 성전의 지성소에 기름을 붓게 될 것인데, 이 말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돌아오셔서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성전에서 영광 중에 통치하실 것을 뜻한다.
이제 그 490년에 대한 요약을 살펴보자. 25절은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며 성을 재건할 것을 허락하는 칙령이 490년의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흥미롭게도 이 기간의 마지막 7년의 관건이 되는 사건은 적그리스도가 유대인들은 보호하겠다고 언약을 세우는 일이다). 역사는 예루살렘과 관계된 네 개의 다른 칙령들이 있다고 말한다. 고레스, 다리오, 아닥사스다의 칙령들은 모두 성전의 재건에 관한 칙령들이었다(스 1, 6, 7장/ 그리고, 아닥사스다의 칙령은 느헤미야로 하여금 성을 재건하도록 돌아가게 하는 칙령이다-느 2장).
주전 445년의 일로서 다니엘 9장 25절에서 말하는 칙령은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이 메시지를 받은 지 거의 10년이나 있다가 발생하였다. 가브리엘은 이 칙령이 주어진 날과 왕 되신 메시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날까지의 사이는 “7주간과 62주”(69 X 7=483년)가 된다고 말했다. 성경에 나오는 “예언의 해”는 365일로 계산하지 앉고 360일로 계산하는 것을 명심하자. 학자들이 계산한 바에 의하면 주전 445년에 칙령이 발표된 해와, 예수께서 종려나무 주일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까지의 사이에는 정확히 483년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483년을 70주간(7X7=49년)과 62주간(62 X 7=434년)의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 칙령이 발표된 때로부터 예루살렘이 재건되기까지 49년이 걸렸으며(가브리엘 천사가 말한 대로) “곤란한 동안”에 이 일이 이루어졌다. 느헤미야를 읽고 그 성을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던가를 알아보라. 그 후 434년이 지나자 세상 죄를 위하여 “끊어진 바 되신”(그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 왕이신 그리스도가 오셨다.
24절에 주어진 목적을 달성한 것은 십자가 위에서의 그의 죽으심이었다. 그가 죽은 후에는 어떠한 일들이 따랐는가? 이스라엘이 그를 영접하고 그의 메시지를 받아들였는가? 아니다! 그들은 주님께 거짓말을 하였으며 그의 사자들을 박해하고 스데반에게 돌을 던져 죽게 했으며 그의 하나님 되심을 깨우치려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겼는가? 로마가 와서 성을 파괴하였으며 성을 날려 버렸다. 이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끊어버렸으며”, 주님은 나라를 이루지 못하도록 이들을 끊어버리셨다. 1948년 5월 14일까지 이스라엘은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었다.
로마는 “장차 오실 왕의 백성”이라고 불리워진다. 이 왕은 누구인가? “왕 되신 메시야”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장차 임할 왕”이란 적그리스도이다! 그는 회복된 로마제국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주후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파괴는 적그리스도가 이끄는 미래의 침략과 파괴에 대한 예증이었다. 이 마지막 7년은 다니엘이 말한 490년을 종결짓는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이 언약이 조인된 날 사이에 하나님의 계획에 있어서 “위대한 막간”인 교회 시대가 개입되는 데에 유의하라. 490년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때에만 활동한다. 이스라엘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 이스라엘은 제쳐졌으며, “예언의 시계”는 똑딱거리기를 멈추었다. 그러나, 교회가 하늘로 휴거되고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조약에 서명을 할 때 다니엘의 70주간의 마지막 7년은 채워지게 될 것이다. 이 7년은 환란시대 또는 야곱의 환난날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6-19장에 설명되어 있다.
3년 반이 지난 후 러시아와 그 동맹군들이 팔레스틴을 침략할 것이며(겔 38-39장),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그 땅을 침략할 것이고 그의 언약을 깨뜨릴 것이며 자신을 독재자로 확정지을 것이다. 그는 유대인의 성전에서 행해지는 모든 예배를 중단할 것이며(살후 2장), 그와 그 형상을 예배하도록 세계를 강압할 것이다. 이것이 곧 멸망할 가증한 것이다(마 24:15/요 5:43/계 13:1- 장 참조). 이 기간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며 아마겟돈에서 저항군을 대적하여 그들을 멸하실 것이다(계 19:11-21).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이어서 핵심 성경 연구 <소선지서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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