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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마태복음6 - 마 5장 (팔복)

by JORC구원열차 2009. 7. 9.

6. 마태복음 5장 / 팔복

 

마태복음 5장의 첫 16절은 참 그리스도인을 설명하여 성품의 문제를 다루는데, 산상 수훈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행위를 다룬다. 성품은 언제나 행위보다 선행되는 것으로서, 그 사람의 됨됨이가 그가 하는 행위를 결정짓는다. 예수께서는 참된 의는 내적인 것이라는 점과(5:1-16) 죄 역시 내적이라는 것을(5:17-48) 보여 주신다. 이로써 주님은 거룩함이 행위로 말미암으며 죄 역시 외적인 행위라고 가르치는 바리새인의 거짓 의를 폭로하셨다.

 

오늘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 생의 운명이 마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1. 종합적으로 본 팔복-“행복의 사다리를 오르라!”

 

성경에는 “팔복”(beatitude)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이 구절들에서 “복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라틴어에서 온 것으로서 단순히 “복”을 의미한다.

이 구절들에는 진전됨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자신의 죄를 느끼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종국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모습과, 그에 따르는 결과를 보여 준다.

 

①심령이 가난함-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로서, 자기가 무엇인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음을 느낀다.

 

②애통함-

죄에 대한 태도로서, 죄를 슬퍼한다.

 

③온유함-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태도로서, 교훈을 받으며 자신을 옹호하려 하지 않는다.

 

④주리고 목마름-

하나님께 대한 태도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의를 받아들인다.

 

팔복의 나머지 부분은 신자들에게 있어서 새 생활의 결과를 보여 준다.

 

⑤긍휼히 여김-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

 

⑥마음이 청결함-

삶을 깨끗하게 유지함으로, 그에게 있어서 거룩함이 행복이다.

 

⑦화평케 함-

그리스도인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또한 서로 불화한 사람들에게 화평함을 가져오며, 평화의 복음을 전파한다.

 

⑧핍박받음-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핍박을 받는다.

 

이 구절들은 마음가짐에 대한 것으로서, 그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 곧 인생관이라는 점에 유의하자. 팔복은 우리가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우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의 태도를 보여 준다.

 

2. 개별적으로 본 팔복

 

1) 심령이 가난함-

우리는 채워지기 전에 먼저 비워야 한다. 이에 대한 반대개념은 자기만족이다. 우리의 만족은 우리 자신에 대한 만족이어서는 안 된다(고후 3:5). 세상은 자기만족을 조장하지만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가진 자에게 거하신다(사 57:15). 이 말은 거짓된 겸손이나 비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얼마나 연약하고 죄악된지를 깨닫고 자신에 대하여 온건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누가복음 18장 9-14절에 나오는 두 사람을 비교해 보라.

 

2) 애통함-

이것은 자신의 죄와 다른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진지하게 슬퍼하는 마음가짐이다. 죄에 대하여 우리는 너무도 무관심하다 ! 우리는 죄에 대하여 핑계를 대지만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는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 세상의 슬픔에 대해서는 삼가 조심해야 한다(고후 7:8-10). 베드로는 경건한 슬픔으로 애통해 하였으며 용서를 받았으나, 유다는 후회하여(이 세상에 속한 슬픔) 자신의 생명을 끊었다.

 

3) 온유함-

온유함이란 연약함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하셨으나(마 11:29) 환전상들을 성전에서 몰아내셨다. 모세는 온유하였으나(민 12:3) 죄인들을 심판하였으며 아론의 죄마저도 들추어 내었다. 온유함이란 자신의 의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은 온유함을 나타내야 할 의무가 있다(엡 4:1-2/딛 3:2). 우리는 자기의 의지를 내세우기가 쉽다.

 

4) 주리고 목마름-

참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일들에 대한 식욕을 갖는다. 그 사람이 무엇을 먹는지 물어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5) 긍휼히 여김(자비함)-

이것은 법률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성경 원리를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비로우셨으므로 우리도 자비롭게 행한다면 자비가 우리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눅 16:1-13/약 2:13/잠 11:17).

 

6) 마음이 청결함-

이는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요일 1:8) 내적인 진실성을 뜻한다(시 51:6). 하나님과 세상으로 나뉘어지지 않은 단일한 마음을 의미한다.

 

7) 화평케 함-

디도서 3장 3절은 전쟁 중에 있는 세상을 묘사한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발에 평화의 복음을 신고 있다(엡 6:15). 따라서 그가 어디를 가든지 평화를 가지고 가야 한다. “어떤 값을 치러서라도 평화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죄에 기반을 둔 평화보다는 거룩함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약 3:17/히 12:14). 타협이란 평화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싸우기를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신앙을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

 

8) 핍박을 받음-

우리는 “거짓으로” 고발을 당하도록 되어 있음에 유의하자(딤후 3:12/벧전 4:15 참조). 우리는 박해를 받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하면 박해는 오게 되어 있다. 그 보상을 눈여겨보라. 우리는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의 반열에 있게 되며 천국에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결론 부분에서는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즉, 소금과 빛이다. 소금은 부패한 가상에 영향을 미칠 내적인 성품을 말하는 것이며, 빛이란 하나님을 나타내게 하는 착한 행실에 대한 외적인 간증을 말한다. 우리의 임무는 우리의 생활을 순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이 세상에 맛을 내고 부패하지 않도록 붙들어 두며 복음이 퍼져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선한 행실은 헌신의 생활을 수반해야하며, 이때에 우리의 빛이 밝게 비추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