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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마태복음10 - 마 9장 (가버나움에서의 사역)

by JORC구원열차 2009. 7. 9.

10. 마태복음 9장 / 가버나움에서의 사역

 

이 장에서도 왕의 능력을 계속해서 제시하고 있다(8-10장). 앞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병을 정복하시는 능력(8:1-17), 자연을 정복하는 능력(8:18-27), 그리고 사단을 정복하는 능력을 보았다(8:28-34).

 

1. 죄를 정복하는 능력 (마 9:1-17)

 

1) 기적(9:1-8)-

중풍이란 반신불수의 한 형태로서, 그 사람을 폐인이 되게 한다.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이 그를 예수님께로 데려 왔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사람을 고쳐 주심으로써 그들의 믿음에 응답하셨다. 그런데 주님은 그보다 훨씬 더한 일을 하셨다.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이다. “인자(人子)는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 그리스도를 비판하는 자들은 주님께 신성 모독의 죄가 있다고 고발하였으며, 이로써 그들은 주님의 왕이심과 인자되심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이 증명되었다.

 

2) 결과(9:9-17)-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를 고발하고 반대할 이유를 찾기 시작하였다(9:3/9:11/9:34 참조). 마태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만찬을 베풀고 그의 “동료 죄인들”을 초청하였을 때 바리새인들은 문제를 일으키려고 참석하였다.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을 죄악된 마음을 고치는 의사로 비유하며(9:12) 또한 사람들의 생활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신랑으로 비유하신다(9:15).

 

오늘날은 우리의 임무가 교회의 문을 열고 죄인들이 우리에게 오도록 초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교훈하시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로 복음의 메시지를 들고 가라고 하신다. “분리”(separation)가 “고립”(isolation)이 되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일에 실패하게 될 위험이 있다.

 

세례(침례)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었으며, 요한의 제자들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후로 계속해서 요한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좀 더 알기를 원해 왔었다(11:1-6). 예수님의 사역은 자주 금식하는 바리새인들의 행위와는 달랐으므로(눅 18:12) 요한의 제자들은 설명을 듣고 싶어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이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새 옷과 새포도주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율법”이라는 오래된 그릇에 “복음”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부을 수는 없다. 율법과 은혜를 섞는 것은 혼란과 양자의 파멸을 일으키게 될 따름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생명은 새로운 형태를 취해야하는 것이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을 혼합하는 일은 신앙의 혼란을 일으키게 한다.

 

2. 죽음을 이기는 능력 (마 9:18-26)

 

1) 욕망(9:18-19)-

이 사람은 종교적이었고 율법에 순종하고 있었으나 죽음이 닥치자 그의 종교는 아무런 도움을 줄 능력이 없었다. 율법은 죽이지만 성령은 살린다. 상세한 내용을 위해서는 누가복음 8장 41-56절과 마태복음 5장 22-43절을 보라.

 

2) 지체됨(9:20-22)-

피의 문제를 가진 여인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님의 발 앞에 자신을 겸손히 낮추기를 원하였다. 세상의 의사들은 그녀를 고칠 수 없었기 때문에(막 5:26), 그녀는 크신 의사에게로 온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길을 늦추었다. 야이로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의 지체됨은 언제나 보다 큰 축복을 가져왔다(요 11장에 나오는 나사로의 경우를 참조하라). 단지 그 소녀를 고쳐 주셨을 뿐만 아니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다.

 

3) 조롱(9:23-24)-

죄인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이것은 그 소녀가 정말 죽었음을 입증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리스도를 조롱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죄인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려 할 때에 세상이 우리를 조롱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엡 2:1-10).

 

4) 증거(9:25-26)-

주님께서 소녀에게 손을 대고 말씀하시자 소녀는 다시 살아났다.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세 사람을 살려내셨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성경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다(소녀-이 부분/ 젊은이-눅 7:11-16 / 노인-요 11 장). 죽음은 영적인 죽음을 상징한다(엡 2:1/요 5:24-25).

 

이처럼 죄는 모든 세대에 이르며, 더 나아가 모든 죄인들은 영적으로 죽어 있지만 부패한 정도는 서로 다르다. 어린 소녀는 방금 죽었고 젊은이는 아마도 하루쯤 되었을 것이며, 나사로는 4일 동안 무덤에 있었다. “도덕적인 죄인”은 소녀와 같다. 부패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죽어 있다. “부도덕한 죄인”은 나사로와 같다. 그의 죄는 냄새가 난다. 세 사람 모두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났으며 이는 요한복음 5장 24절을 잘 표현하고 있다.

 

3. 어두움을 정복하는 능력 (마 9:27-31)

 

우리는 이들이 어떻게 해서 소경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질병으로 인해서 또는 나면서부터, 또는 사고로 소경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이들은 예수를 다윗의아들로 인정하였으며(1:1) 그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믿음을 가졌는지 물어보셨고, 그들은 믿었으므로 고침을 받았다.

 

8장과 9장에서 믿음을 어떻게 보여 주는지 주목하자. 백부장은 큰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나(8:10), 폭풍 속의 제자들은 믿음이 적었다(8:26). 친구들의 믿음은 중풍에 걸린 사람을 구원하였으며(9:2), 여자의 믿음은 병고침을 받게 했다(9:22). 야이로의 믿음은 길에서 지체함으로 시험을 받았고, 소경들은 믿음을 보상받았다. 누가복음 4장 18절과 이사야 61장 1-2절에 의하면 소경을 고치신 것은 그리스도가 메시야이심을 증명하는 것이다.

 

4. 귀신을 정복하는 능력 (마 9:32-38)

 

이 기적은 큰 소동을 야기시켰다.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때가 없도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자신을 제시하며 왕이심을 증명하셨다. 그러나 종교적 지도자들은 주님을 거절하였으며, 사단과 동맹하고 있다고 그를 비난하기조차 하였다. 미래의 어느 날 이스라엘은 사단에게 능력을 받게 되는 거짓 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이다(요 5:43). 이 비난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여 12장 22-37절에 나오는 공개적인 반역으로 변하게 된다.

 

예수께서는 논쟁하지 않으셨음에 유의하자. 그보다는 그를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을 도우러 가셨다. 주님은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셨는데, 이 말은 핍박이 있어도 여전히 그들의 왕으로서 자신을 드려 그 민족을 위하여 일하셨음을 뜻한다. 나중에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어 똑같은 복음을 전하게 하셨으며 똑같은 기적을 이루게 하셨다(10:5-8).

 

이 사명은 오늘날 우리의 사명은 아니다. 또한 감히 기적을 베푸는 능력을 주장하지도 않는다. 이 모든 일들은 교회가 아니라 한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과 연관된 일들이다.

 

오늘날의 대중은 여전히 목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스도만이 이들을 인도하고 먹일 수 있으시다(겔 34장). 그리스도는 자신을 목자로, 추수하는 사람으로, 추수의 주인으로 비유하신다. 추수는 주님의 일이다(38절). 영혼들을 구원받게 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주님께 순종해야만 한다. 요한복음 4장 31-38절을 보고 이와 비슷한 교훈을 살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