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사도행전14 - 행 13장(파송된 바울과 바나바)

JORC구원열차 2009. 7. 16. 13:39

13. 사도행전 13장 / 파송된 바울과 바나바

 

이제 사도행전의 세번째이며 마지막 부분인 승리의 기간(13-28장)이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로마 세계에 전파되며 바울의 사역을 통하여 지교회들이 설립된다. 말하자면, 새로운 영적인 중심지인 수리아의 안디옥으로부터 새로운 사역의 새 출발을 보게 된다.

 

여기서는 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그의 선교 중 첫설교가 나온다. “의롭게 되었다”는 놀라운 말을 사도행전에서 처음으로 듣게 된다(13:39).

 

1. 안디옥에서-성령으로 부르심을 받음 (행 13:1-3)

 

활동의 중심지가 예루살렘과 유대인들로부터 안디옥과 이방인에게로 옮겨졌다는 것을 명심하자(행 11:19-30). 바울을 파송한 본 교회가 있는 수리아의 안디옥과 비시디아의 안디옥을 혼동하지 말자(13:14-52 / 지도 참조). 이 지교회에서 주님의 종으로 섬기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들 중에서 둘을 불러(명단의 순서가 처음과 나중이었는데 곧 나중 사람이 앞에 나오게 된다) 세계 선교를 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본 교회에서 또는 가정에서 충성된 종을 다른 곳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다.

 

“선지자들”이란 신약 선지자들(엡 4:11)을 말하는 것이며, 구약 선지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했으며, 성령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을 받았다. 이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 있으며, 교회에 선지자의 직분은 없다.

 

시므온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사람이며(막 15:21),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라고 하는 이도 있다. 마나엔은 세례(침례)요한을 죽인 헤롯의 젖형제였다. 귀족 중에서 부름을 받은 사람은 많지는 않으나, 몇몇이라도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이 구절에서는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신약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 하나님은 그가 택하신 자들을 부르신다.

- 교회는 이 소명을 인준한다.

- 교회와 성령이 선교사들을 파송하며, 기도와 지원으로 뒷받침이 된다.

따라서 선교사들이 교회에 보고하는 일은 정당한 일이다(14:26-28).

 

2. 구브로에서-마귀의 반대를 받음 (행 13:4-12)

 

그리스도는 가라지 비유에서(마 13:24-30/마 13:36-43)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심겨진 곳에는 사단이 모조품을 심을 것이라고 확언하셨다. 그들이 첫번째로 들른 곳에서 생긴 일이 바로 이러한 일이었다. 사단이 변절한 유대인 거짓선지자, 마귀의 자녀의 인격에 들어갔다(10절).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바울은 이 박수를 소경이 되게 함으로써 패배시켰다.

 

우리는 여기서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얻어맞아 소경이 된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을 본다(롬 11:25 참조). 여기서 “사울”은 보다 잘 알려진 이름인 “바울”을 사용하는 것에 주목하자.

 

3. 버가에서-마가가 이들을 떠남 (행 13:13)

 

이제는 더이상 “바나바와 사울”(2절)이 아니라 “바울과 그의 일행”인 것에 유의하라. 마가가 왜 떠나갔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바울은 그의 행위를 이탈로 여겼다(15:38 참조). 이것은 바울의 탁월성이 드러나서 그의 삼촌(또는 사촌)인 바나바가 더 이상 지도자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젊은이가 향수에 시달린 것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그의 행동은 나중에 두 선교사가 서로 갈라서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후에 바울은 마가를 용서하고 용납하게 된다(딤후 4:1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의 종들 가운데 처음에는 사역에 실패했으나 나중에 성공한 사람들은 한두명이 아니다.

 

4.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이방인들의 영접을 받음 (행 13:14-52)

 

“첫째는 유대인에게”라는 프로그램이 끝났으며 바울의 특별한 사명이 이방인들을 위한 것이었는데도 바울이 왜 유대인 회당으로 갔겠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그는 회당에 가면 유대인들 사이에서 무슨 소식을 들을 수 있음을 알았으며, 또한 지교회로 출발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기 백성에 대한 개인적인 부담감을 지니고 있었으며(롬 9:1-3/롬 10:1), 자기 백성이 핑계를 댈 것이 없기를 원했다.

 

바울은 결코 유대인들에게 왕국을 제시한 것이 아님을 유의하라. 그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한 용서를 전파했다. 이 설교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첫째는 유대인들에게” 오셨으나(23-27, 46절), 구원은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조심스럽게 언급한다(39절).

 

17-22절에서 바울은 구약이 그리스도를 위한 하나의 준비임을 나타낸다.23-37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을 요약하여 부활을 입증하고, 이스라엘이(“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27절) 그들의 메시야를 거절하였음을 지적하였다.

 

38-41절은 구원이 율법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린다. 40-41절의 경고는 하박국 1장 5절에서 따온 것으로, 여기서 “일”이란 이방인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말한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사실은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이 말을 했을 때는 이방인 치리자 느부갓네살이 일어나 권력을 잡고 있었으며, 각 나라를 차례로 침략하는 중이었다.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하여 유대인들을 경고한다. 즉, 만일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아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파했다(43절 참조). 이것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전파하고 있는 복음이다.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어떤 이들은 즉시로 믿었는데, 이들은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이었다. 이 종교적인 백성이 구약 성경으로 훈련을 받았으므로 메시지를 들을 준비를 가장 잘 갖추고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 다음 주에는 그 성 전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러한 사실은 이방인 신자들이 친구들에게 말씀을 전파하였다는 뜻이다. 안식일이었던 그 날의 대부분의 회중은 이방인들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유대인들의 질투심을 자극했으며, 이들은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였다. 그리하여, 바울은 이들로부터 방향을 돌려 이방인들 가운데서 사역하기에 이르렀다. 바울은 46절에서 이처럼 옮긴 것을 설명했다.

 

구약에 요약된 하나님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말씀이 먼저 유대인에게 필연적으로 가게 되어 있었지만 이제 이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형제들처럼 스스로 그러한 가치가 없음을 입증했으므로, 메시지는 이방인들에게로 가게 된 것이다. 바울은 이사야 49장 6절을 인용했는데, 이 구절은 그리스도가(바울이 아님) 이방인들에게 빛이 될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절이다(눅 2:29-32 참조).

 

바울은 사도행전 1-7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사역을 계승한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이 기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왕국을 제시하고 계셨던 기간이었다. 만일 이스라엘이 영접했더라면 이방인들이 축복을 받았을 것이며, 구원은 이스라엘의 흥함을 통하여 그들에게 제공되었을 것이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왕국을 거절하였고 이제는 이스라엘의 실패를 통하여 구원이 제공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롬 11:11-15 참조). 물론 이방인들은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48절의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에 대해 불분명한 상태로 넘어가려 하지 말자. 이는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로 정해졌다”는 뜻으로서, 이 말의 헬라어는 “명부에 올리다”는 뜻인데, 어떤 책에 이름을 기록한다는 개념을 지닌다. 구원은 믿음을 통해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지만, 또한 하나님의 신비한 역사하심이 있는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게 된다(엡 1:4).

 

씨가 열매를 맺는 곳에 사단의 반대가 따르는 것은 물론이다. 사단이 이런 일을 할 때는 “종교적인 사람들”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유의하라. 참된 기독교는 누구를 박해한 일이 없다. 반면에, 종교적인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박해하고 죽였다. 바울은 이에 대해 디모데후서 3장 11절에서 말하고 있다.

 

박해는 바울과 그의 협력자들을 멈추게 하지 못했으며, 그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말씀의 사역을 계속하였다.

 

▣ 실천적인 교훈들

 

하나님의 사역은 성령의 부르심을 받은 헌신한 사역자들에게 달려 있다.

사단은 말씀을 반대하기 위하여 거짓말쟁이나 살인자로 다가오지만, 믿음과 순종으로 그를 이길 수 있다.

 

도중에서 그만 둔 사람이라도 교정될 수 있으며, 마가와 같이 유용한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다. 우리 이방인들은 그 자비로우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돌려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