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에베소서 6장 / 놀라운 전쟁
마지막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승리 가운데서 행할 수 있는가를 말해 준다(6:10-24). 하나님께서 사단을 정복하고 승리를 얻기 위하여 어떤 대비책을 만들어 놓으셨는지를 모른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리스도는 완전히 사단과 그의 군대를 정복하셨는데(골 2:13-15/엡 1:19-23) 그의 승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것이 된다.
1. 우리의 대적 (엡 6:10-12)
사단은 강한 적이므로 바울은 우리가 강해질 것을 권면한다. 그는 우리의 육신이 연약한 것과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만 승리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11절에서 바울이 우리에게 “일어서라”고 말하기 앞서 “강하여지라”(10절)고 명령하고 있음에 유의하자. 우리가 일어서기 위한 이러한 힘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우리는 모든 정사와 권세 위의 높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알며(1:19-23)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도 사용할 수가 있다(3:14-21). 우리가 걷고 서기 앞서서 우리는 앉아야만 한다. 우리가 영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기 앞서 우리의 영적인 지위를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책임지도록 임명한 천사가 사단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겔 28:11-19). 교만함으로 그는 타락하였고(사14:9-) 지금 정사와 권세를 잡고 군대를 이루고 있는 천사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사단은 하늘에 출입할 수 있었으나(욥 1-3장) 환란 기간 동안에 하늘에서 쫓겨날 것이다(계 12:9). 그는 속이는 자요(고후 11:3) 파괴자이며(계 9:11 , 아바돈은 “파괴자”란 뜻이다) 뱀과 사자로 배회한다(벧전 5:8-9).
그리스도인은 혈과 육(방해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싸우고 있지 않음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엡 2:2)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 것이다. 성령이 신자 안에서 역사하시며 그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것같이 불순종의 영(사단과 그의 귀신들)은 불신자들의 생활에서 역사한다. 진짜 적이 주님의 일을 방해하려고 혈과 육을 사용하고 있을 때 혈과 육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베드로가 동산에서 검으로 마귀를 이기려고 했을 때 이러한 실수를 범하였고(마 26:51), 모세는 애굽사람을 죽였을 때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행 7:23-29).영적인 원수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는 영적인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마귀의 궤계(엡 6:11) 즉 거짓된 책략, 마귀의 속임수(고후 2:11), 그리고 마귀의 올무(딤전 3:7) 등을 삼가야 한다. 그는 어두움의 주관자로서 자신의 목적을 조장하기 위하여 어두움(무지와 거짓말)을 사용한다(고후 4:1-/눅 22:53).
2. 우리의 장비 (엡 6:13-17)
그리스도인이 “마귀에게 자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4:27). 즉, 오점을 무방비 상태로 버려 두어 사단이 끼어들게 하는 일과 같은 것을 말한다. 바울이 설명하는 무장은 방어를 위한 것이다. 검(하나님 말씀)은 실제의 전쟁을 위한 것이다. 영적인 무장의 각 부분은 신자가 사단의 공격에서 보호를 받고자 할 때 그의 생활 가운데 지녀야 할 것들을 말해 준다.
1) 진리-
사단은 거짓말쟁이지만,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속지 않을 것이다.
2) 의-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지속적인 일상의 행실을 뜻한다. 사단은 “형제들을 고발하는 자”(계 12:10)이지만 빛 가운데서 행하는 신자는 사단에게 공격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3) 평화-
사단은 분열시키는 자이며 파괴자이다. 신자가 평화의 복음으로 행할 때에 사단은 그에게 팔을 펴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발은 깨끗하고(요 13장), 아름다워야 하며(롬 10:15) 복음의 신을 신어야 한다.
4) 믿음-
사단은 불신앙과 의심의 근원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냐?“ 이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무기이다(창 3:1 참조). 믿음은 극복하며 이기는 일을 한다(요일 5:4). 신자가 믿음의 방패를 자기 앞에 둘 때에 불신앙의 불화살을 막을 수 있다.
5) 구원-
이것은 아마도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의 궁극적인 구원을 가리키는 것인 듯하다(살전 5:8). 그리스도께서 곧 오실 것에 마음을 고정시킨 신자는 사단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복된 소망은 마음을 방어하는 투구와 같을 것이다. 사단은 신자들에게 그리스도가 돌아오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게 하거나, 또는 오늘은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믿게 하려 한다. 마태복음 24장 45-51절을 읽고 구원의 투구를 벗은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아보라.
이러한 무장들은 신자의 보호를 위한 것이다. 성령의 검은 사단의 근거를 공격하여 파하기 위한 무기이다.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무기들로 싸워야 한다(고후 10:4).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과 능력이 있으며(히 4:12), 결코 무디어지지 않는다.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암기하고, 순종할 때에 정복하게 된다.
3. 우리의 힘 (엡 6:18-24)
갑옷과 무기만으로는 전쟁에서 이기는 데에 충분하지 않다. 군인에게는 힘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힘은 기도로부터 온다. 우리는 성령의 검을 사용하며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 성령은 우리가 전투에서 이기도록 능력을 주신다.
에베소서 3장 14-21절을 다시 읽고 담대히 믿으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적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영토를 확보하도록 하나님이 교회에게 주신 두 가지 무기이며 자원이다(행 20:32/행 6:4/삼상 12:23 참조).
그리스도인 군사들은 깨어 기도해야 한다.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은 세상(막 13:33)과 육신(막 14:38)과 마귀(엡 6:18)를 이기는 하나님의 비결이다.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한 기회를 위해서도 “깨어 기도해야 한다”(갈 4:2-3).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만 아니라 우리의 동료 군사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6:19-). 바울이 교만하여서 기도를 요청하지 않는 일은 결코 없었다. 그는 이 비밀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기를 원하였으며(3:1-12) 바로 이 비밀은 그를 감옥에 갇히게 했던 메시지이다.
“결박된 대사”는 색다른 칭호이기는 하지만 바울에게는 알맞는 것이었다. 여섯 시간마다 로마의 다른 군사들이 교대하였으므로 바울은 그리스도를 전파할 놀라운 기회를 얻었을 것이다.
바울은 몇 가지 개인적인 사항을 말하고 이 위대한 서신을 끝맺는다. 그의 교우들이 자기의 형편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바울의 상태와 필요들을 안다면 그를 위하여 보다 현명하게 기도할 수 있을 것은 물론이다. 바울은 또한 그들을 위로하기를 원한다(22절). 바울은 참된 성도였으며 자기의 모든 필요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것을 의지하였다.
이어서 핵신 성경 연구 <빌립보서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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