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31(금)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의 복(시 73:17-28)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시인은 악인의 형통이 거짓인 것과 의인의 고난이 실패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피난처 삼아 그분의 행사를 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절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고심하던 시인에게 서광이 비쳤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주와 만나 교제하고 주의 교훈을 듣고는 시인도 악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하나님의 신비롭고 지혜로운 경륜을 깨달은 것입니다. 변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보는 시인의 눈과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18~20절
시인은 악인의 번성이 신기루임을 알았습니다. 그들의 번성은 잠에서 깨어나면 깨지고 말 꿈에 불과하고, 그 번성의 골목을 돌아서면 깜짝 놀랄 만큼 비참한 파멸이 악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된서리 한 번에 시드는 꽃잎처럼, 주께서 나서시는 날 그들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견디지 못하는 성공은 성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명예도 명예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은혜로 받은 것만이 그 분 앞에 갈 때까지 남아 있을 것입니다.
21~22절
시인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질투하던 마음이 하나님을 뵈옵고 나니 몹시도 아프고 부끄러웠습니다. 주의 뜻을 모른 채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던 자신이 짐승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나의 회의가 불신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3~26절
우리가 믿음을 지키는 일은 연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런 우리를 아시고 항상 동행하시며 신실하게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고통 없는 죽음으로 끝나는 악인과는 달리(4절), 무지한 백성을 교훈으로 가르치시고 인도하셔서 죽음 이후까지 영광의 하나님과 함께 하게 하실 것입니다.
27,28절
음녀처럼 주를 떠나고 멀리하는 자는 망하지만, 청결한 마음으로(1절)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는 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시인은 아무도 자기처럼 무지하게 악인의 형통을 보고 실족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거하면서 그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때 주께서 무지한 저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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