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요한계시록7 - 계 6장(인봉한 책을 펴다)

JORC구원열차 2009. 8. 5. 00:30

7. 요한계시록 6장 / 인봉한 책을 펴다

 

우리는 이제 다니엘의 70이레(단 9:27), 곧 7년 환란기의 전반부에 들어서고 있다. 어린 양이 인봉한 책을 취하셨으며(피조물에 대한 그의 권리증서) 인을 떼시고 불경건한 세상에 전쟁을 선포하시려는 순간이다. 하늘에 있는 인(印)들을 하나씩 뗄 때마다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이 인들을 마태복음 24장에 나와 있는 마지막 때에 관해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바와 비교하는 것을 잊지 말라.

 

1. 첫째 인-적그리스도가 일어나 권력을 잡는다 (계 6:1-2)

 

첫번째 네 인들을 떼자 보좌 앞에 있는 네 생물 중의 하나가(4:6-11) 말탄 자와 말을 “오라”고 부른다. 처음 말은 흰색이고 그 말을 탄 자는 활과 면류관을 가졌다. 이 말을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나오는 말과 혼동하지 말라. 그곳에서는 분명하게 그리스도께서 말을 타고 정복하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말한 자는 적그리스도이며 거짓 그리스도로서 이 땅을 정복하는 자이다. 그가 화살이 아닌 활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가 평화롭게 열방을 정복할 것을 시사한다. 교회가 휴거된 후에 적그리스도가 승리 가운데 행진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릴 것이다(살후 2장). 일시적으로 거짓된 평화가 있을 것이지만 그가 유럽을 연합시키고 유대인과 조약을 맺게 할 것이다(살전 5:2-3). 이 일은 마태복음 24장 5절과 평행을 이루며 요한복음 5장 43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예언을 성취한다.

 

2. 둘째 인-전쟁 (계 6:3-4)

 

세계적인 평화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할 때 무서운 전쟁은 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24장 6-7절과 평행을 이룬다. 붉은 색은 공포나 죽음과 관련된 색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전쟁하는 붉은 말(6:3-4), 붉은 용(12:3), 붉은 빛 짐승(17:3)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에게 이 땅의 평화를 빼앗아갈 권위를 주시는 것에 유의하자.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다. 하나님은 화살이 없는 활을 큰 검으로 바꿔 주신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 죽이기 시작한다. 이것은 국제 간의 협상이나 토론이라는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말해 준다.

 

3. 세째 인-기근 (계 6:5-6)

 

기근과 전쟁은 함께 다니기 마련이다(마 24:7 참조). 검은 색은 기근을 생각하게 한다(렘 14:1-2/애 5:10 참조). 말 탄 자(여전히 적그리스도임)가 저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식량 소비를 통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밀 한 되는 1리터가 약간 더 되며, 한 데나리온은 일꾼의 하루 임금에 해당한다. 달리 말하자면, 식량이 너무도 귀하여 곡식 1리터를 구하려면 남자가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자를 위하여는 감람유나 포도주가 부족하지 않는 것에 주목하자. 우리는 여기서 부자는 더 부요하게 되고 사치를 즐기지만 가난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하여져서 연명하기조차도 어렵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에게 생활필수품만은 주겠다는 모든 인위적 계획이 실패하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곡식과 감람유와 포도주가 이스라엘의 주 생산품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호 2:8).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했으므로 그 자원을 보호하고자 원했을 것이다.

 

4. 네째 인-사망 (계 6:7-8)

 

“청황”이란 색은 문둥병의 병색(病色)을 나타낸다(레 13:49). 사망이 이 말을 탔고 “음부”(지옥이 아님)도 그와 함께 타고 있다. 사망은 시체를 요구하고 음부는 영혼을 요구한다. 하나님은 땅의 인구 사분의 일을 죽일 권세를 그들에게 주신다.

 

네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검(폭력과 전쟁)과 흉년(기근)과, 사망 또는 흑사병(전쟁과 기근에 동반하는 질병)과 짐승들(자연은 문명이 타락할 때 이 권한을 인계받는다)이다. 이와 평행을 이루는 구절인 에스겔 14장 21절을 읽어보라. 들짐승들조차 굶주려 사람들을 해칠 것이다. 교회가 하늘로 데려감을 당한 후에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세상이 맞이할 심판이란 얼마나 무서울 것인가!(마 24:7)

 

5. 다섯째 인-순교자들 (계 6:9-11)

 

구약의 제사장은 놋제단 아래 희생제물의 피를 부었다(레 4:7). 피는 생명(또는 영혼, 레 17:11)을 말하는 것이므로 하늘의 제단 아래는 순교자들의 영혼이 있다. 이들은 휴거 이후에 구원받은 사람들이며, 그들의 생명으로써 증거를 나타낸 사람들이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그 당시까지도 여전히 지상에 생존해 있었고 아직 심판을 받지 않고 있었다.

 

이 순교한 성도들은 신원해 줄 것을 기도한다(시 74:9-19/시 79:5/ 시 94:3-4 참조). 이 세대에 사는 성도들은 그들을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그리스도와 바울과 스데반이 그렇게 했던 바이다(눅 23:34/행 7:60/딤후 4:16).

 

그러나, 지금 이 시기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기도, 곧 구원해 줄 것과 신원해 줄 것을 바라는 기도에 응답하실 때인, 심판이 때일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기도할 때 세상을 심판하시는 중에 계시며,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태복음 24장 9절과 평행을 이룬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먼저 그들의 형제들이 좀 더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12장 11절, 14장 13절, 그리고 20장 4-5절에서 죽임당한 다른 성도들을 본다. 죽임을 당한 사람들 중에는 그 때까지도 땅에서 사역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두 증인 모세와 엘리야도 있을 것이다(11:1-7). 요한계시록 20장 4절은 이 환란의 순교자들이 천년왕국 동안에 부활하여 왕노릇할 것임을 시사한다.

 

6. 여섯째 인-세상의 혼돈 (계 6:12-17)

 

이 귀절은 누가복음 21장 25-26절과 평행하다(욜 2:30-31/욜 3:15/사 34:2-4/사 13:9-10 참조). 계시록에는 세 지진이 지적되어 있다(6:12/ 11:13/16:18-19). 문자 그대로의 지진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이 지진들과 더불어 이 땅과 하늘에 소동들이 생겨서 크건 작건 간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이 구절들이 원폭전의 결과, 곧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큰 땅이 옮기워지고, 사람들은 땅의 굴을 찾아 핵 방사선을 피할 것을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도 있으나,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로부터, 그리고 그의 진노로부터 피하여 숨는 것이지 사람이 만든 장치로부터 피하여 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15절은 환란의 전반 삼년반 동안의 생활이 어떠할 것인가에 대한 생생한 묘사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왕국들이 다시 회복될 것이다. 오늘날은 민족주의나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으나 이것은 변할 것이다(16:12-14).

 

적그리스도는 그를 따르는 하찮은 많은 왕들을 거느린 “유럽 연맹국”(The U-nited States of Europe), 곧 회생한 로마 제국을 통치할 것이다(17:12-14). 환란 날의 또다른 특징은 군주주의이다. “장군들”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로마의 칭호로서(사단 사령관) 적그리스도에게 속한 부활한 로마 제국에 줄곧 따라다니게 될 칭호이다. 노예들(종들)도 있을 것이다. 18장 13절을 보면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 바벨론의 상품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큰 부와 큰 빈곤이 있을 것이며 열방의 경제를 파산시킬 부의 재분배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섯째 인의 심판은, 마치 열방의 경제적 정치적 제도들을 뒤흔들어 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과 땅에서 문자적인 물리적 파괴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일들은 적그리스도가 그의 통치를 확장하는 데 용이하게 할 것이다.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심판을 내리고 계시다는 것을 알 것이지만 그들은 그를 영접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반석이신 그분안에 피하려하지 않고 오히려 바위틈에 숨으려 할 것이다. 환란의 처음 삼년 반은 후 삼년 반을 위한 준비 과정이며, 후반기는 하나님의 진노의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11:18/12:12/14:10/18:3 참조).

 

그런데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에는 휴거가 있는 것은(여섯째와 일곱째 나팔사이에도 있다(10:1-11:13). 환란기 중에 구원받게 될 두 부류의 구속받은 큰 무리를 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음 연구에서 이 부류를 검토할 것이다.

 

요약컨대, 적그리스도는 평화로운 정복자로서 그의 역할을 시작할 것이나, 열방을 통제하기 위하여 전쟁과 경제적인 통제로 호소할 자라는 것을 주목하자. 세상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였으므로 적그리스도의 거짓 평화를 받아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