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요한계시록5 - 계 4장(하늘나라를 들여다 봄)

JORC구원열차 2009. 8. 5. 00:26

5. 요한계시록 4장 / 하늘나라를 들여다 봄

 

본 장에 나오는 핵심 단어는 “보좌”에서 12회 사용되며, 이 책 전체에서는 37회 사용된다. 요한계시록은 우주를 다스리는 것이 인간들의 보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좌임을 분명히 밝힌다(시 103:19 참조).

 

1. 보좌로부터의 소환장 (계 4:1)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휴거에 관한 생생한 모습을 본다. 요한계시록 1장 19절이 이 책에 대한 신적으로 주어진 요약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보려고 한다. 4장 1절로부터는 계속 예언이 나온다. 요한이 이 시점에서 “들리움받는“ 것은 교회가 환란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또 다른 증거이다. 이제 이 경험이 어떻게 휴거를 나타내는지 살펴보자.

 

① 하늘나라는 하나님의 자녀를 영접하도록 열려 있다.

② 나팔소리 같은 음성이 있다(살전 4:16/고전 15:52).

③ 그것은 갑작스러운 사건이다.

④ 그것은 2-3장에서 요약하고 있는 “교회 시대”가 끝날 때 생긴다.

⑤ 그것은 요한에게 하늘의 보좌가 있는 곳을 소개한다.

⑥ 그것은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된다.

 

요한계시록에 여러 가지 다른 문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봉사의 문(3:8), 그리스도께 대항하여 닫혀진 문(3:20),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문(4:1), 하늘나라로부터 나오는 문(19:11) 등이다.

 

2. 보좌의 영광 (계 4:2-3)

 

보좌에 앉으신 이는 분명 성부 하나님이신 듯하다. 왜냐하면 성령은 보좌 앞에 있는 등불로 표현되며(4:5) 성자는 5장 6절에서 보좌로 나오기 때문이다. 요한은 성부의 영광을 상징하는 데에 진귀한 보석들을 사용한다. 벽옥은 투명한 돌로서 하나님의 순전하심을, 홍보석은 붉은 것으로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칠녹보석은 초록색으로서 은혜 및 자비와 관련된 색이다.

 

이 보석들은 모두 대제사장의 아름다운 흉패에 있는 것들이다(출 28:17-21). 보좌 주위에는 녹보석 같은 무지개가 있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물로 멸망하지 않을 것을 인류와 자연계에 언약하셨을 때인 창세기 9장 11-17절로 우리를 데려간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언약에 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무서운 심판이 인류 위에 내려지는 그 진노 중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비를 보이신다(합 3:2 참조).

 

계시록 10장 1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그 머리 위에 두르신 무지개를 보는데 그것은 은혜와 자비가 세상에 들어온 것이 그리스도를 통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무지개와 노아 시대의 무지개 사이에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즉, 노아는 하늘에 있는 활 모양의 무지개를 보았을 뿐이지만 요한은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의 완전한 무지개를 보았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비에 대하여 우리가 보는 바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게 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늘나라에 갈 때 전체의 원형(原形)을 보게 될 것이다.

 

3. 보좌 주위에 있는 장로들 (계 4:4)

 

이 장로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천사로 볼 수가 없다.

 

① 우리는 보좌에 앉은 천사들을 본 일이 없다.

② 면류관을 쓴 천사들을 본 일이 없다.

③ 7장 11절에서 장로들은 천사들과 구별된다.

④ 5장 8-10절에서 장로들은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데, 천사들이 노래를 부른다는 기록은 아무데에도 없다.

그들의 노래에서 그들은 구속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 말은 천사들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⑥ 6장 12절에서 천사들은 말하고 한편 장로들은 노래한다.

⑦ 천사들은 결코 계수되지 않는다(히 12:22).

⑧ “장로”라는 명칭은 성숙을 뜻하나, 천사들은 시간을 초월한 존재이다.

 

구약의 성전에는 제사장들의 24반차가 있었다(대상 24:3-5/눅 1:5-9). 이 24장로들은 휴거되어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고 있는 성도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 다니엘이 왕좌가 “높이는” 것을 보았을 때(단 7:9) 그것들은 비어 있었다. 그러나, 요한은 채워진 보좌들을 보는데 그것은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본향으로 부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누리는 왕들이요 제사장들이다(1:6).

 

4. 보좌로부터의 심판 (계 4:5)

 

이것은 은혜의 보좌가 아니라 심판의 보좌이다. 천둥과 번개는 폭풍우가 오고 있다는 경고들이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실 때 천둥을 치셨으며(출 19:16)하나님은 그의 법을 어긴 사람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다시 천둥을 치실 것이다(시 29편/ 시 77:18 참조).

 

하나님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애굽을 경고하셨고(출 9:23-28), 그리고 또한 이 사악한 세상도 경고하실 것이다. 그의 보좌는 심판을 위하여 예비되었다(시 9:7)!

 

5. 보좌 앞에 있는 것들 (계 4:5-11)

 

1) 등불-

이 등불들은 성령을 상징하는 것들이며(1:4), 불로 소멸하는 성령을 나타낸다(사 4:4). 그리스도는 성령의 충만하심을 입고 계신데, 이는 일곱이 완전을 나타내는 수이기 때문이다(3:1). 은혜 시대에는 성령이 평화의 비둘기로 묘사되지만(요 1:23-34) 교회가 들림받은 이후에 성령은 불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 유리 바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 성전과 비슷한 하늘의 성전을 본다(11:19/히 9:23). 일곱 등불은 일곱개로 된 촛대와 상응하며, 유리 바다는 물두멍과 상응하고, 보좌는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서 통치하셨던 곳인 법궤와 상응한다. 요한계시록 6장 9-11절은 하늘에 희생제사를 드리는 제단이 있음을, 8장 3-5절은 향단이 있음을 시사한다.

 

24장로들은 성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상응되며, 생물들은 휘장에 수놓아진 천사들과 상응한다. 성전의 물두멍(또는 “바다“)에 대해서는 열왕기상 7장 23-27절을 참조하라. 하늘의 바다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며, 불은 그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에 대한 그의 심판을 나타낸다.

 

3) 생물들-

넷은 땅의 수이며,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피조 세계와 맺으신 언약을 보게 된다. 창세기 9장 8-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과 새와 가축과 짐승과 언약하셨음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런 피조물 각각이 생물의 얼굴에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피조 세계를 다스릴 권세를 주셨으나 죄로 말미암아 이 권세를 잃었다(창 1:28-31/시 8:1-).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왕국이 건설될 때 그 권세를 다시 얻게 될 것이다(사 11:6-8/사 65:25 참조).

 

네 생물(피조 세계를 상징함)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다는 것은 그가 피조 세계를 통제하고 계심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며, 또한 그가 피조물을 한 날에 죄의 속박으로부터 구하시겠다는 그의 약속을 지키실 것을 가르치고 있다(롬 8:19-24).

 

이 네 생물은 이사야 6장에 나오는 천사와 에스겔 1장과 10장에 나오는 피조물들의 결합이다. 이 생물들에는 이름이 없다. 에스겔의 환상에서는 각 생물이 네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요한계시록 4장 7절에 나오는 넷에 상응한다. 보좌 앞에 있는 이런 피조물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를 돌린다. 시편 148편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죄악된 사람들이 주님을 찬양하기를 거절한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이 찬양에 장로들이 함께 하여 그 보좌 앞에 자기의 면류관을 던진다. 이 면류관들은 땅에 있을 동안에 봉사한 것을 인하여 받은 상급을 상징한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면 모든 찬송이 오로지 하나님께만 속한다는 것을 생생한 방법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11절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몇 개의 송영들 중 첫번째 것이다.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하늘의 존재들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요한 계시록 5장 9-10절에서 생물과 장로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에 함께 한다. 왜냐하면 피조물이라도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받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1장 16-19절에서 하나님은 세상을 그 죄로 인해 공평히 형벌하실 재판장이시기 때문에 하늘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무대가 이제 마련된다. 교회는 하늘로 취한 바 되었고 주님은 보좌에 계신다. 하늘의 모든 것이 주님을 찬양하며 그의 진노를 쏟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의 명칭이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4:8)인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역사는 이 명칭이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사용하였던 공식칭호였음을 말해 준다. 그 황제는 요한을 밧모섬에 보냈던 박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존귀를 취하려 할지 모르지만, 크거나 작거나 간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만물의 주이심을 인정할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