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요한계시록9 - 계 8장(처음의 여섯 나팔(1))

JORC구원열차 2009. 8. 5. 00:35

9. 요한계시록 8장 / 처음의 여섯 나팔(Ⅰ)

 

이제 일곱째 인을 뗌으로써 그 다음에 나오는 연속된 심판이 소개된다. 곧, 일곱나팔의 심판이다. 구약에서 나팔은 전쟁을 알리거나(민 10:5-9), 진을 이동할 때(민 8:1-), 절기를 알릴 때(민 10:10), 심판하는 경우에 사용되었다(수 6:13-). 나팔 소리는 능력과 권위의 상징이다(출 19:16).

 

15-16장에 나오는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사이에 분명한 평행이 있음을 유의하자.

 

      나팔        심판                  대접

1.    8:1-7         땅                        16:1-2

2.    8:8-9        바다                      16:3

3.    8:10-11     강                         16:4-7

4.    8:12-13    하늘                       16:8-9

5.    9:1-2       인류-고통                16:10-11

6.    9:13-21    군대-유브라데          16:12-16

7.   11:15-19   진노가운데 있는 열방  16:17-21

 

일곱 대접은 나팔의 심판에 잇따른 심판이다. 나팔이 처음 삼 년 반에 속하는 반면 대접은 후 삼년 반에 쏟아지는데, 그 시기가 “하나님의 진노“로 불리워졌다(14:10/15:7).

 

1. 하늘의 예비 (계 8:1-6)

 

1) 고요함(1절)-

이것은 폭풍전의 고요이다(슥 2:13/합 2:20/사 41:1/습 1:7/습 1:14-18 참조). 7장 10-12절에서 우리는 천군의 큰 찬양소리를 들지만, 여기서는 심판이 곧 임하게 될 순간의 숨막힐 듯한 하늘의 고요를 본다.

 

2) 탄원(2-6절)-

4장에서 우리는 하늘의 성소가 있음을 살폈는데, 여기서는 기도를 상징하는 향단을 본다(레 16:12/시 141:2 참조). 이 천사는 하늘의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일 수도 있다. “성도들의 기도”는 영광 중에 있는 성인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다. 5장 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이 책을펼 만한 사람을 아무도 찾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다른 이름으로 기도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이 기도들은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기도이다. 이 향은 특히 환란의 순교자들이 외치는 기도를 나타낸다(6:9-11/20:4). 시편에 나오는 원수 갚음의 많은 기도들은 그런 고난의 날 동안에 이스라엘에 의해 정당하게 사용될 것이다.

 

제단으로부터 땅에 쏟아진 불은 불신자들에게 부어질 하나님의 진노를 말한다.(5절- 4:5/11:19/16:18 비교). 따라서 천둥은 언제나 폭풍이 오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일곱 천사들은 행동을 취할 자세를 갖추고서 하나씩 하나씩 소리를 낸다.

 

2. 땅에 임한 황폐 (계 8:7-11)

 

첫째 심판은 애굽의 일곱째 재앙과 평행을 이룬다(출 9:18-26). 애굽은 세상의 모형이거나 또는 모사(模寫)이며, 따라서 모세시대의 재앙들이 환란의 때에 세계적인 규모로 반복된다는 것은 논리적인 생각이다. 우박을 동반한 폭풍은 혹독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러나, 우박에 불이 섞일 때 그 황폐함이란 어마어마할 것이다.

 

수목과 푸른 풀의 삼분의 일은 이 첫째 나팔 심판으로 파멸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8-9장에는 “삼분의 일”에 대한 언급이 13회 나온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이 다만 적그리스도에 의해 통치되는 부활한 로마제국이 차지한 지역만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둘째 나팔은 바다에 영향을 미쳐 삼분의 일을 피로 변하게 할 것이며 피조물의 삼분의 일을 죽일 것이고 삼분의 일의 배를 깨뜨릴 것이다. 이것은 애굽에서의 첫 재앙과 비교된다(출 7:19-21). 떨어지는 불타는 물체는 문자 그대로의 산이 아니라 큰 산과 “같은 것”이었다. “바다”는 여기서 지중해만을 의미할 수도 있겠으나 지구상의 모든 바다가 포함되는 것 같다.

 

세째 나팔은 강에 영향을 끼치며, 그 물을 쓰게 만든다. 10절의 큰 별은 별들의 이름을 부르시는(욥 9:9-10) 하나님께서만 아시는 별이다. 예레미야는 어느 날 이스라엘이 쓴물을 마셔야만 할 것을 예언하였다(렘 9:14-15). 이 쓴 맛은 천년왕국이 건설될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왜냐하면 에스겔 47장 6-9절에 치료하는 물이 환란의 심판으로 생긴 쓴 결과들을 이기게 될 것으로 예언되었기 때문이다.

 

이 심판들은 문자 그대로 이해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그렇게 생각된다. 하나님께서 모세 시대에 이와 같은 심판들을 내리셨다면 온 세계에 임할 이러한 심판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단지 상상할 수 있는 바는 농장(목장)과 물을 잃음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무서운 경제적 결말 뿐이다. 인류는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의 축복들을 감사하는 일이 결코 없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일부를 가져가셔도 사람들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을 것이다(9:20-21).

 

3. 하늘의 동요 (계 8: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 그것은 천체계의 빛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누가복음 21장 25-28절에 나오는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바의 성취이며 또한 아모스 8장 9절에 나오는 아모스의 예언이 성취되는 바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체계를 창조의 네째 날에 만드셨는데 네째 나팔로 그 빛을 잃게 하실 것에 대해 주목한다는 것은 흥미롭다.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한 가지 것은 땅에 공포가 있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하늘의 징후를 항상 두려워했다. 그러나, 이 공포도 사람들을 회개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식물에게서 햇빛을 빼앗는 짧아진 낮으로 인해서 식물계에는 엄청난 결과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환란의 때에 그 날들의 감하심이 생명의 구원을 뜻한 것으로 말씀하셨다(마 24:22).

 

그러나, 낮이면 어두움이 일찍 찾아오며, 밤이 어느 때보다도 더 어둡게 될 때, 거리에 발생할 죄와 못된 짓과 가공할 일을 상상해 본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한다”고 요한복음 3장 19-20절은 말한다. 땅에는 전에 없던 범죄의 물결이 있을 것은 분명한 일이다.

 

4. 천사의 선포 (계 8:13)

 

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문자 그대로의 사자로서, 다음의 세 가지 심판들이 더욱 혹독할 것임을 세상에 경고한다! 당신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마음에 새기고서 회개할 것으로 생각했을지 모르나,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땅에 거하는 자들”이라는 구절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3:10/6:10/ 11:10/13:8/13:14/14:6/ 17:8). 그것은 단지 땅에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목적으로 하여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속칭 “속물들”이다. 곧, 하늘나라와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이 세상을 위하여 살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빌립보서 3장 18-20절에 잘 묘사되어 있다. 이들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잡족”으로 묘사되는데, 그들은 애굽의 음식을 탐하고 하늘의 만나를 거절했던 자들이다. 이러한 류의 사람들은 환란을 지나야 할 것이며(계 3:10), 하나님의 성도들을 살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계 6:10). 이들은 하나님의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게 될 때 기뻐할 것이다(11:10). 그러나, 12장 12절에서는 대조적으로 하늘이 사단의 추방을 기뻐한다.

 

요한계시록 13장 8절은 이런 땅의 거민들이 짐승을 예배할 것으로 분명히 밝힌다. 이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완전히 거절할 것을 뜻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들은 외적으로는 종교를 위장할 것이지만 구원하는 믿음의 내적 경험은 갖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거절한 연고로 거짓을 믿을 것이다.

 

영혼마다 각자가 대답해야 한다. 나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가, 아니면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