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03(목)
망각과 태만 (렘 2:1-8)
선지자는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신실한 언약적 사랑을 나누었던 광야시적을 회상하면서 현재의 망각과 무관심을 질타하고, 특히 지도자들의 태만과 죄악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자격을 전혀 묻지 않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언약을 맺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시절을 기억해내십니다. 은혜 하나 때문에 언약적 사랑을 나누었던 신혼 시절이었습니다. 씨 뿌리지 못하는 땅이 그 사랑을 갈라놓지 못했고, 오히려 지아비 되신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함을 절실히 체험하고 확신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은 한결같은데 나에겐 한낱 한 때의 추억이 되어버렸기에 그분을 외롭고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3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가장 값진 소유입니다. 성물과 첫 열매는 아무도 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것으로서 제사장과 그 직계만 먹을 수 있었고, 그것을 어기면 재앙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이스라엘은 그토록 소중했으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 하나였고, 그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의 특권을 알지도 누리지도 못하고 스스로 그것을 폐기처분한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원하는 것만 탐하는 인생이 되지 맙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6절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헛된 것(거품)을 좇다가 헛된(거품 같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살 만한 환경으로 바뀌자 죽음과 암흑의 땅 광야에서 길을 여시고 인도하셨던 생명의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았으며, 각자 자기를 만족시키는 신을 만들어 살고 싶은 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내 삶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까? 찾지 않아도 별 탈 없이 살 만큼 까마득히 멀리 계시다면, 나는 거품입니다.
7,8절
보기에 심히 좋은 땅 가나안도 선물로 위탁 받은 하나님의 소유임을 망각하고 배반한 백성들로 인해 부정한 땅, 가증한 땅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이 앞장섰습니다. 율법을 맡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정치인들은 자기 권력에 취해 하나님께 반역하고, 선지자들은 풍요와 쾌락의 신 바알에게 수종 들었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는 어떻습니까?
기도
주님은 기억하시는데, 저는 그 첫사랑의 은혜와 감격과 약속을 잊은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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