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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4. 문에 엎드리느니라 (창 4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0. 17.

4. 문에 엎드리느니라.

 

창세기 4:1-24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6,7)

 

창조, 인간의 기원, 그리고 타락 - 창세기의 처음 세 장에는 인간 역사의 시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4장에서는 첫 출산과 첫 번째 공적 예배, 최초의 분업, 그리고 도시와 문명의 징후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여러 가지 최초의 사건들 중에서도 한 가지 최초의 사건이 다른 모든 사건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살인입니다.

 

아담의 타락은 그 자손에게 곧바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담의 맏아들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미워하다 그만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죄악을 못 본 체하실 수 없어서 가인에게 형벌을 내리셨습니다. 그 결과 가인은 살인죄를 범했음을 드러내는 수치스러운 표시를 평생토록 지니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 후로 몇 세대가 지나지 않아서 라멕이라는 사람이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더욱이 뻔뻔스럽게도 그는 자신의 살인 행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다니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창세기에 기록된 내용이 모두 나쁜 소식만은 아닙니다. 창세기 4장은 인간의 문명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농업을 익혔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동과 철로 연장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간들은 이 세상에서 각기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역사는 또 다른 암흑 속에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모든 후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거역할 것인가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처럼 한결같이 불순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가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경고는 모든 세대에 걸쳐 그 후손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4장 이후 창세기의 모든 장(章)들은 인간 타락의 역사가 점점 정도를 더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가인에게 말씀하셨을 때, 가인이 보였던 반응에 주목하십시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를 지적하신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