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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2. 인간의 창조 (창 2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0. 17.

2. 인간의 창조

 

창세기 2장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창세기 저자는 1장에서 우주 전체의 창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런 후, 창세기 2장에서는 창조의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특히 인간의 창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 중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는 오직 인간뿐입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여 왔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과연 불멸성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지성(知性)이나 창조성을 뜻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것을 일종의 거울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자신을 연상케 하는 것이 나타나도록 우리를 지으시니 것입니다.

 

창세기는 인간이 여타 피조물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점을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개나 고양이를 차로 치었다고 해서 그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치어 죽게 한 경우에는 반드시 엄정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인식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명이 다른 동물의 생명과는 달리 너무나 고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 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은 홀로 지내는 중에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이것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와란 배필을 주셨으니 그후 이 결혼 관계는 인간의 다른 모든 관계들보다 더욱 큰 중요성을 띠게 되었습니다.

 

또한 창세기 2장에서는 인간의 신성한 노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담에게 이 세상의 각종 동식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와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의 피조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그것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인간은 인간 이외의 모든 피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한편,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에덴동산에 살고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단 한 가지 금지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17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 곧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완전한 자유를 누렸지만 단 한 가지 금기사항이 주어진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일종의 시험(test)이었습니다. 역사상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며, 죄와 고통이 없는 완전한 세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말과 그림을 통해 표현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은 바로 그러한 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에게 낙원을 창조해 보라고 한다면 어떤 낙원을 만들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