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대홍수 사건
창세기 7장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창 7:4).
인간 타락의 역사는 결국 하나님께서 죄악 세상을 멸하시기로 결심하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5절과 6절에는 “여호와께서...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는 말이 나옵니다. 자신의 피조물을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것을 멸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 만연한 죄악을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으셨던 것입니다.
대홍수 사건은 중동 지역이나 남아메리카의 역사적인 기록들에서도 발견됩니다. 특히 바벨론의 “길가메쉬의 서사시”에 나오는 홍수 설화는 창세기 6장의 내용과 많은 유사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는 대홍수가 단지 지질학적인 변화나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홍수 때의 엄청난 물은 인간의 타락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 줍니다. 그때 억수 같은 물이 마을과 성읍과 산과 광야, 그리고 모든 생물과 인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홍수 재앙을 면한 거대한 배가 있었는데 바로 노아의 방주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뜻에 순종할 기회를 부여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노아의 가족을 보존하신 것입니다. 창세기는 태초에 인간들이 지구상에서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부터 시작된 인간의 반역으로 인해 결국 멸망을 초래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심판의 와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셨으니 노아와 아내와 아들들, 그리고 며느리들만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에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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