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법적 문제들
레위기 26:3-43
“너희가 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내가 너희 비를 그 시후에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은 수목은 열매를 맺을 지라”(레 26:3,4).
레위기에는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다소 이상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고 결심한 독자라도 종종 레위기에서 헤매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레위기는 별다른 사건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레위기는 세부적인 규례들로 가득 찬 법률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별된 민족을 위해 마련하셨던 레위기의 규례들이 심약에 와서는 대부분이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레위기의 법들을 깊이 연구하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기의 법들은 땅을 관리하는 법, 가난한 자들에 대한 배려, 이웃이나 가족 간의 올바른 관계등과 같은 분제들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레위기, 출애굽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에 기록된 구약의 율법들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겠지만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이들 법규의 항목은 600가지가 넘는데 사실 현대 사회에서는 교통법규만 하더라도 600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법규들은 그렇게 길거나 지루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법규들을 가지고 한 국가의 모든 기본질서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도리어 놀라울 정도입니다. 구약의 법규들은 간결하고도 핵심을 찌릅니다. 따라서 이 구약의 법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굳이 법과대학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다양한 구약의 법규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생활을 다 관여하고 계셨음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사술(邪術)을 금하는 법, 문신을 금하는 법, 매춘을 금하는 법 등이 여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문화가 이방의 사악한 풍습에 물들지 않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성취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의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성격의 문화를 형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버들 중 많은 부분은 이스라엘을 주위의 이방 민족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한 삶에 힘쓰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르신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법에 온전히 순종한다면 그들은 온 세상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겠지만, 그들이 불순종한다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활 규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규범은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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