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특이한 전술
여호수아 5:13-6:27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수 6:16).
과거에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실패한 주요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방법보다는 자기들의 방법을 고집했던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는 그들과는 다르게 반응할까요? 그들이 일단 가나안에 들어가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과연 당신의 뜻을 따르려고 하는지 아닌지를 시험하실 것입니다.
한편 가나안 원주민들은 이전부터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왔기 때문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과 처음으로 맞닥뜨린 곳은 여리고였습니다. 여리고 성의 주민들은 돌로 된 성벽 뒤에 숨어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과 싸우기에 앞서 취한 행동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우선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돌로 만든 기념비를 세우고, 할례 의식을 거행하며, 유월절을 기념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다른 민족을 정복하려고 준비하는 군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분이심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가 있기 직전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서 누가 이 전투를 지위하는 총사령관인지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사실 여리고 성을 공격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특이한 방법은 누가 이번 전투의 지휘관인지를 분명히 밝혀 주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적군의 성을 포위하여 그 주위를 여러 차례 돈 후, 소리친 것만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면 그 공로는 누구에게 돌려져야 하겠습니까?
당시 여리고는 가나안 인들이 달의 신을 숭배하던 중심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여리고 성이 멸망당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교도의 신을 굴복시킨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린 경우와 매우 흡사합니다. 한편 여리고 성의 주민들을 진멸한 이스라엘인들의 행위가 가혹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성경은 그들이 자신들의 죄악 때문에 멸망당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신 9:5). 그러나 라합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와주에서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가나안 사람들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따를 때에 당신은 자신이 어리석게 여겨진 적은 없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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