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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탐구 40일>09. 예수 그리스도 시대

JORC구원열차 2009. 10. 26. 15:37

<성경탐구 40일>

09. 예수 그리스도 시대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사십 일간의 금식 기도까지 마치신 후,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마침 안식일이었고, 또 그날에 성경을 읽는 차례가 예수님이셨습니다. 자, 금식기도도 했다고 하고, 세례 받을 때 하늘에서 메시아라는 소리가 들려 왔다는 소문도 있는데, 얼마나 달라졌나? 무슨 신령한 소리를 하는가? 모두들 긴장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뽑아 드신 말씀은 ‘이사야61:1-3’! 그 내용이 무엇인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자유를....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고는 신비로운 얼굴로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두들 어리 둥절, 은혜는 받으면서도 뭔가 찝찝함. 뭐 그런 것이었겠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요1:11)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눅4:24)

누가복음 4장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시대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단서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왜 오셨는가? 무엇을 하려고, 그 대답이 이사야61:1-3인 것이죠. ‘회복’ 그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구약의 예언 말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 시대의 내용 전개

 

①탄생 및 어린 시절 (사생애) ②공생애 ③십자가와 부활, 승천

 

①탄생 및 어린 시절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내려오신 것이 성육신입니다. 그 성육신의 구체적 모습인 예수님의 탄생은 내려온다는 말에 걸맞게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탄생과 어린 시절 등 사(私)생애 30년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기간이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 ”(히4:15)

그리고, 예수님 개인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자신의 삶의 목적을, 그 소명을 계속 확인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②공생애

3년간의 공생애는 계속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주님께서 하신 일은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1)사람들이 모두 죄로 인해서 오는 엄청난 고통 가운데 살고 있다는 사실 확인.

(2)직접 그들을 회복시키시는 사역(선교, 치유사역)

(3)제자를 선택하시고 가르치심(교육, 양육사역).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많은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러했듯이 근본적인 대책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시게 되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죄와 죽음의 세력을 깨뜨려야 한다.’ → 십자가와 부활

‘모든 인간을 이 깨뜨린 구멍 사이로 탈출시켜야 한다.’ → 거듭남

‘그리고 이 어두움의 세력을 심판하러 다시 와야 한다.’ → 재림

 

③십자가와 부활, 승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혹자는 십자가는 실패이지만 부활했기 때문에 성공으로 반전시킨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닙니다. 십자가 자체도 결코 실패가 아니요, 인간을 회복시키시기 위한 유일한 길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즉, 이렇게 인간을 고통스럽게 쥐고 있는 죄와 사망의 권세, 그 저주를 풀어버리는 길은 누군가 대신 그 저주를 받는 그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십자가의 결론이 부활인 것이며,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의 연결된 사건인 것입니다.

 

승천은 그 시간, 장소를 떠나서(2000년 전, 유대 땅) 모든 시대와 온 땅에 사는 모두에게 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한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거기서 떠나 승천하셨기에 지금 나와 함께 여기 계십니다.’

 

2. 탄생과 어린 시절 - 사() 생애

 

유대 풍습에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그 마을의 가장 뛰어난 음악가가 와서 그 아이의 일생을 축복하는 노래를 불러 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일종의 시편이며, 일종의 예언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고향은 고향이지만, 살단 곳이 아닌 낯선 동네에 와서, 그것도 마굿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그때가 모두가 정신이 없는 때였기에, 아무도 이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를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 가운데 태어나자마자 축하 인사는 고사하고 ‘보기도 싫다. 에이’하는 대접을 받은 사람이 있나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미 많은 부분 예수님을 닮으셨습니다. 출발이 대단히 좋은 인생이군요.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냥 넘어가기가 섭섭하셨던 모양입니다. ‘지상에서 노래를 불러 줄 음악가가 없으면 내가 하늘에서 보내지’그래서 동원된 것이 천사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지요. 관객이 있어야지요? 모두가 잠자고 있었으니, 하지만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들에서 양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들판에서, 목자들을 앞에 두고, 하늘의 음악대가 벌리는 탄생축하공연, 예수님의 탄생 시에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처럼 차가운 밤 공기 속에 느껴지는 슬픔이 있는 이야기죠.

 

①동정녀 탄생 : 예수님은 인간의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 분이 아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의 이야기는 많은 스캔들의 주제였다. 그러면서도 하나니은 왜 동정녀를 통해서 태어나도록 하셨을까?“...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원죄의 사슬 속에 있는 사람은 결코 죄 가운데서 인간을 구할 수가 없기에 그러셨던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 아니지 않는가?

아니다. 예수님을 잉태할 당시의 마리아는 ‘정혼’상태였는데, 이것은 약혼과는 달리 이미 결혼한 것이지만, 아직 동침하기 전의 상태이다. 그래서 천사가 요셉에게 네 아내 데려오기를 주저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②족보 : 이스라엘의 구원자일 뿐 아니라, 온 인류의 구원자이시다.

예수님의 정체성은 족보 속에 잘 드러난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두 곳에 나온다. 같은 인물의 족보가 왜 두 군데나 나오는가? 게다가 더 황당한 것은 두 족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누가복음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이스라엘의 족보)

-다윗왕가 중심의 족보

(다윗에서 솔로몬으로)

*다윗 자손으로 오신 이스라엘의 메시아

-예수님부터 하나님까지 (온 인류의 족보)

-왕가 중심의 족보가 아님 (다윗에서 나단으로)

*온 인류의 구속자로 오신 두 번째 아담으로서 예수

 

예수님은 좁게 보면 약속의 자손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오셨지만, 그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때 예수님은 궁극적으로는 온 인류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것이다.

 

③탄생시에 일어난 일들 : 의미는 온 인류의 왕이었으나 현실은 가장 낮은 자였다.

예수님의 탄생 시에 일어난 일들은 인류의 왕으로 오신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 시켜 주시는 일과 인간 가운데 가장 비천한 자로서의 현실을 나타내는 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류의 왕으로 오심(이스라엘 왕으로 오심)

(1)엘리사벳의 예언

(2)동방 박사의 경배

(3)목자들의 체험과 경배

(4)헤롯의 유아 학살 사건

(5)시므온과 안나의 찬양

 

*비천한 자로 태어나신 현실

(1)마굿간에서 태어나심

(2)애굽으로 피신

(3)나사렛에서 이름 없이 보낸 유아기

 

그러므로 이 탄생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낮은 곳으로 내려오신 그 ‘비하(빌2:6-8)’가 그대로 잘 보인다.

 

④첫번째 유월절 : 유월절 어린양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하시다.

성경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 가운데 열두 살 때 첫 번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올라간 이야기만을 유일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주 의미가 크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사생애동안 인간들과 똑같은 삶을 사시면서도 계속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처럼 인간을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죽어야 할 존재임을 자각하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예수님의 생애와 유월절

-열두 살 때 처음으로 성전에 올라 간 날이 유월절임.

-공생애 기간 동안 매년 유월절이면 예루살렘에 올라가심.

-십자가에 죽으신 날이 유월절임

-최후 만찬도 유월절 식사였음.

-십자가에서 뼈가 꺾이지 않음도 유월절 어린양으로서의 예수님이심을 말함.

 

3. 공생애

 

“Jesus christ superstar"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저 하나의 인간 중에서 슈퍼스타로 본 그 신학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 극중의 몇몇 묘사는 대단히 정확하고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무대 중앙에 서 계셨습니다. 정적이 감돌고 ...., 갑자기 저 한 쪽에서 몇 명의 소경이 나오면서 아주 애절하고 느린 템포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쳐다보시며,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그들을 고쳐 주려고 합니다.

 

그때 반대편에서 좀 더 많고, 좀 더 애절하고 템포도 조금 더 빠른 노래를 부르는 다른 병자들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그 방향으로 몸을 돌릴 수밖에, 그런데 이번에는 또 이쪽에서 더 많은 병자들의 아우성 같은 노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 반대쪽에서는 더욱 더 많은 병자들이 아우성을 치고요, 점점 병자들은 많아지고, 그들은 예수님 가까이 가까이로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쪽, 저쪽으로 고개만 돌리실 뿐이지 무엇을 어떻게 하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비트는 빨라지고 무대 위는 삽시간에 고쳐 달라고, 만져 달라고, 보게 해 달라고, 배고프다고 외치는 아우성, 아우성! 아우성! 그 한 가운데 계신 예수님은 결국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통의 비명 같은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자 여기서 퀴즈,

이때 예수님의 비명 같은 노래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1)그냥 치과에 가서 지르는 비명 같은 것이었다.

(2)이렇게 떼거지로 몰려오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이야?

(3)아 시끄럽다. 고막 터지겠다. 정신이 산란해서 못 살겠네.

(4)위 세 가지도 아니면? (귀하의 생각을 써 보십시오).

 

맞았습니다. 4번이 정답입니다.

위 장면이 좀 인위적이고 과장된 면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공생애의 예수님을 아주 잘 묘사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①세례 받으심 : 주의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에게서 바톤을 넘겨받음.

세례는 원래 이방인이 유대교에 입교할 때 과거의 죄를 씻기 위해 받는 예식이었다. 이것을 요한이 모든 유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베풂으로써 영적 유대인으로 다시 태어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그래서 요한의 세례를 회개의 세례라고 부른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죄 있는 자가 그 죄를 씻기 위해 받는 세례를 죄 없으신 주님이 왜 받으시는가?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에 하나가 바톤 터치이다. 예수님께 요한이 세례를 준 것은 주의 길을 예배하는 자로서 자신이 할 마지막 사역을 한 것이고,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므로 그 준비된 것을 인수 받으신 것이다.

 

②금식기도 : 기도와 시험 속에서 구세주로서 자신이 할 일을 확인하시다.

40일간의 광야 금식기도는 공생애를 출발하는 예수님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시간이었다. 금식 기도를 통해서 깨달은 바를 마귀의 시험을 통해서 확인하신 시간이었다. 이 기간을 통해 주님께서 확인하신 것은 두 가지이다.

구분

첫 사람 아담

둘째 사람 예수

환경

서로 화목한 좋은 환경

들짐승이 으르렁대는 외로운 광야

시험과목

1.먹음직하고 (육신의 정욕)

2.보암직하고(안목의 정욕)

3.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함

(이생의 자랑)

1.돌이 떡이 되게 하라.

2.내게 절하면 보이는 모든 것을 주겠다.

3.뛰어 내리라 천사가 받들어줄 것이다.

 

(1)예수님은 둘째 아담으로 첫 아담의 패배를 승리로 바꾸실 분이다.

결국, 첫 아담은 유혹에 넘어 갔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기셨다. 이것은 첫 사람 아담이 죄의 유산을 온 인류에게 남겼지만, 둘째 사람 예수님은 구원의 길을 남길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2)영광의 길 보다는 고난의 길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셔야 인간을 구원으로 이끄실 수 있다.

- 마귀의 제안은 고통 없이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을 택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되지만 우리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이다.

광야 금식기도 때에 시도되었던 마귀의 궤계는 예수님의 생애 내내 집요하게 계속된다.

 

③초기 사역 : 직접 가르치시고, 선포하시고, 고치시며 사람들을 회복시키셨다.

예수님의 초기 사역은 주로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갈릴리에서 이루어졌다. 이때 주님께서 하신 일은 (1)제자를 택하여 세우시고, (2)그 제자들과 함께 직접 인간을 회복시키기 위한 교육과 선교와 치유의 사역을 감당하신 그것이다. 이때의 주님의 메시지는 ‘천국은 어떤 곳이며 하나님은 누구신가’그리고 ‘인간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가’였는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메시지가 다르다.

(2)이적과 기사가 일어난다.

(3)메시야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열광적인 백성들이 주님께 모여들기 시작하자 대제사장과 서기관, 그리고 사두개와 바리새 등의 종교 지도자들이 서서히 예수님을 주목하면서 핍박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그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혼자 힘으로는 결코 다 회복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시기 시작하셨다.

 

④후기사역 :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수난을 예고하며 십자가를 준비하시다.

언제부터가 후기 사역이라고 정확히 나눌 수 없지만, 대략 열 두 제자를 파송하셨던 그때부터를 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후기 사역동안 주님은 갈릴리 북부를 비롯해서 온 이스라엘을 두루 돌아서 예루살렘까지 이르는 먼 거리를 여행하시며 초기처럼 많은 사람을 고치시고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는 등 회복의 사역을 하시는 한편, 세 차례에 걸쳐서 수난 예고를 하셨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무렵 종교 지도자들의 감시가 더 심해지고 예수님의 허점을 잡으려고 집요하게 노리는 것이 심해지는데도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비판은 오히려 더욱 날카로워지고, 메시지는 율법주의자들이 들으면 기절할 정도의 파격적이었다는 사실이다.

 

4. 십자가와 부활, 승천

 

①십자가 : 죄의 대가를 대신 지불하기 위해 죽음 안으로 가시다.

②부활 :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첫 열매

③승천 : 그 땅의 그 제한적인 시간에서 떠나 모든 인류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