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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2-22. 거인을 물리친 용사 (삼상 17:4-7, 16-50)

by JORC구원열차 2009. 10. 29.

22. 거인을 물리친 용사

 

사무엘상 17:4-7, 16-50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삼상 17:37).

 

다윗 왕의 이야기는 구약 성경과 유대인의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의 소년시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곧 그가 거인 골리앗을 죽인 이야기는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듯 상세하고도 다채롭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성경의 여러 유명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절망에 둘려 싸인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무척 오랜 세월을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니는데 허비했습니다. 사울 왕이 그에게 적의를 갖게 된 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사건에서 연유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을 듣고도 그의 장막에서 두려워 떨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어려서 갑옷조차 제대로 입을 수 없던 소년 다윗은 용감하게 걸어 나가 골리앗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이 이 놀라운 젊은이에게 경쟁심과 심지어 두려움마저 느낀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이야기는 어찌 보면 억지로 꾸며낸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고대에는 두 진영이 전쟁을 할 때 대표자들을 세워 그 대표자의 승리에 따라 양쪽 진영의 승패를 결정짓는 방법이 보편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톰 울프(Tom Wolfe)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대표자를 앞세워 승패를 결정짓는 전쟁은 일종의 마술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다. 그들은 전쟁의 성패가 신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대표 장수가 진 쪽이 다시 전면전을 수행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다윗은 싸움에 임할 때에 자기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골리앗에게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여호수아와 기드온의 전통을 따라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한 것입니다.

 

일단 골리앗이 쓰러지자 블레셋 군대는 쉽게 항복했습니다. 그래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백성은 길거리에서 춤을 추며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에게서 장차 왕이 될 자질이 있음을 파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왕위를 다윗에게 순순히 내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두려움과 위험에 처해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