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상 3장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
사사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간의 언약의 내용들은 거의 대부분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약속의 땅에 정착하여 각기 자신의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열두 지파로 나뉘어 제각각의 삶의 사는 모습으로는 하나의 통합된 국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사 시대동안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연합하여 주변의 이방 민족들과 싸웠지만 또한 이스라엘 민족끼리도 싸웠습니다.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 족속은 이스라엘의 분열 상태를 이용해 계속해서 그들의 영토 깊숙이까지 침범해 왔습니다. 블레셋 족속은 병거와 같은 우월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은 중앙 정부도 없었고 효과적인 방어를 위한 정규적인 군대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이스라엘은 지도자의 부재로 인해 그 존립 여부까지 위협 받는 위기 상황에 빠졌습니다. 당시 군사력의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블레셋 족속에게 하나님의 언약궤까지 빼앗겼습니다. 이 지경에 이르자 몇몇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신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무엘상 3장은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후에 펼쳐지는 내용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나 모세에게 행하셨던 것처럼 친히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세우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무엘을 부르시고, 그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장성한 사무엘은 점차 여러 가지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선지자이자 사사였습니다. 또한 제사장 직분을 맡은 그는 국가적인 제사를 주관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군대의 지휘관 역할도 하여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은 데 앞장섰습니다. 게다가 그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의 첫 왕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함으로써 그는 중요한 유산을 후손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단일 지도체제 아래로 결속시킨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의 국가로 탄생하게 되었으니 실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특별한 일을 위해 당신을 부르셨다고 느껴 본 일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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