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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2-21. 목동의 노래 (시 23편)

by JORC구원열차 2009. 10. 29.

21. 목동의 노래

 

시편 23편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다윗은 골리앗에게 도전할 만큼 담력이 컸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장한 체구의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가 사울 왕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용사로서의 자질보다는 음악적인 소질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곤경에 처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사울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악기를 연주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150편의 시편들 중 절반가량이 다윗이 쓴 것입니다.

시편 23편은 다윗의 시적인 재능과 그의 믿음이 어떠했는지 잘 보여 줍니다.

 

다윗은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 예를 들면, 바위, 동굴, 별, 전쟁터, 양 등과 같은 것들을 소재로 삼아 시를 쓰곤 했습니다. 그는 이런 자연적인 것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노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시편 23편은 그가 목동으로서 겪은 체험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께 대한 다윗의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양들은 지도자에 대해 거의 맹목적일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만일 앞에서 이끄는 양이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면 온 양떼가 그를 따라 절벽 아래로 뛰어내릴 정도입니다. 다윗은 바로 이와 같은 절대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다윗이 장밋빛 환상만을 가지고 살았다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시편 22편은 그가 얼마나 고생을 했으며 그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정직한 삶을 살았는가를 보여 줍니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즉 하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든지 아니면 가혹하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든지 간에 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전쟁터에서 적이 몰고 다니는 병거와 말들에게 많이 쫓겨 보았던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 20:7).

 

시편 23편을 애송하고 늘 가까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고대의 시를 당신 자신의 것으로 삼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시편 23편의 감동적인 말씀대로 기도드림으로 큰 위로와 영감을 얻었습니다.

 

시편 23편에 나오는 믿음과 시편 22편에 나오는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는 믿음 중에서 당신의 믿음은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