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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2-30. 죄의 결과 (삼하 12:1-25)

by JORC구원열차 2009. 11. 4.

30. 죄의 결과

 

사무엘하 12:1-25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 12:13).

 

다윗이 죄를 범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선지자 나단을 보내셨습니다. 나단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큰 축복을 내리시겠다는 소식을 전했던 선지자입니다.(대상 17장).

 

그러나 이번에 그가 전해야 할 메시지는 참으로 슬프고 괴로운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최고의 재판장인 다윗에게 한 사건에 대한 판결을 의뢰했습니다. 나단으로부터 그 사건을 전해 들은 다윗은 즉각적으로 판결을 내렸습니다. 즉 그 죄를 범한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선지자 나단은 죽어야 할 사람은 바로 다윗 왕이라고 직언을 했습니다.

 

이때 다윗의 위대함이 발휘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그는 선지자 나단을 궁전 밖으로 쫓아내거나 또는 죽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 선지자 나단에게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날 숱한 스캔들에 휩싸이는 지도자의 경우를 살펴보기만 하면 됩니다. 이란게이트 청문회 때에 많은 관리들이 자기변명과 합리화의 논리로 자신을 변호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너무나도 뻔한 혼외 정사의 스캔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나단의 지적을 받았을 때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우리아에 대해 범죄했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 대해서도 범죄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윗은 일국의 지도자들이 흔히 보일 수 있는 안하무인격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말로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그는 솔직히 회개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용서가 즉각적으로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죄악의 대가는 참으로 값비쌌습니다.

 

그가 자신의 가족 앞에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탓에 그의 한 아들이 그의 누이를 강간했으며, 또 다른 아들은 그의 형제를 죽이고 다윗 왕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