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3(금)
돌아온 자들의 명단 (스 2:1-70)
고레스의 조서를 듣고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고국으로 돌아온 42,360명의 명단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돌아온 자들은 본래 살던 성읍으로 돌아가 거주하였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교훈1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독자들에게는 별로 의미 없어 보이겠지만, 1차 독자들에게는 그 자체로 자부심이고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저자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바벨론에 붙잡혀 갔지만 그곳의 안정된 삶을 두고 약속의 땅으로 믿음의 귀환을 한 이 사람들을 통해 다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이어져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새 역사의 건설자들이요 하나님 나라를 견인해갈 일꾼들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들처럼 영적인 새출애굽을 통해 새 나라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부르실 때 언제든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역사는 만들어집니다.
교훈2
가계별(3~20절), 지역별(21~35절)로 귀환자 명단과 사람 수를 소개한 후 제사장들, 레위인들,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을 특별히 따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두 성전에 종사하는 자들입니다. 흥미롭게도 제사장의 수는 많은데 레위인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8장 15절). 이것은 귀환한 공동체는 정치 공동체가 아니라 성전과 율법을 중심으로 한 신앙 공동체가 될 것을 암시합니다. 또 메시아를 통해 온전한 성전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안고 있는 공동체가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나라는 정치력이 아니라 말씀과 예배가 중심인 나라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정체성과 비전은 무엇이 결정하고 있습니까?
교훈3
귀환한 족보에는 이방인들(43~54절)은 물론이고 족보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59~63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처럼(창 12장 1~3절)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참여한 자들은 누구나 언약의 성취가 주는 복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훈4
성전이 서 있던 터에 이르자 감동을 받아 성전 건축을 위해 힘껏 예물을 드린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많든 적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감동주시는 대로, 물질이든 시간이든 노동이든, 드리고 나누고 쏟는 우리가 됩시다.
기도
주님 나라 대열에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 모든 것 드려 주의 뜻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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