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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4-8. 부패한 지배 계층 (습 3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1. 14.

8. 부패한 지배 계층

 

스바냐 3장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거니와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 모든 해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습 3:7).

 

미가나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들의 영향력을 힘입어 히스기야 왕은 유다를 올바로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죽은 후 므낫세가 즉위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므낫세는 참으로 악한 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유다의 왕들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50년 동안 통치한 므낫세는 그 이전의 히스기야가 이루어 놓았던 선한 업적을 모두 엎어 놓았습니다.

 

부끄러움을 느낄 줄 모르는 폭군 므낫세는 예루살렘의 거리를 피로 물들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두 동강내서 죽인 사람도 므낫세 왕이라고 합니다. 그는 아이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의 성전에 점성술을 위한 제단을 세웠고, 종교 의식을 위해 남창(男娼)을 두었습니다. 때문에 그의 통치 말기에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상기할 만한 것들이 유다에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의 가게들에는 집에서 섬기는 우상 신상을 판다는 광고들이 나붙어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이방인들보다 더 열심으로 이방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므낫세의 뒤를 이은 아몬 왕도 아버지의 전철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즉위한 지 2년째에 그는 반란을 일으킨 신하들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국가의 뿌리가 흔들리는 유다는 거의 무정부 상태에서 표류했습니다. 아몬의 지지자들에 의해 왕위에 오른 어린 왕 요시야는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요시야 통치의 초기에 선지자 스바냐는 유다에 만연한 타락상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지지자들 주에 농부 출신이 많았지만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사회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코 상류층 사람들을 옹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그들이 누구보다도 유다의 부패에 더 책임이 크다고 비난했습니다. 관리들, 제사장들, 지도자들, 재판관들, 심지어는 거짓 선지자들까지도 스바냐의 분노에 찬 비판의 대상이었습니다.

 

유다의 지도층 인사들은 나라를 자멸의 길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예루살렘은 결국 말하게 될 것입니다.

 

스바냐는 절망적인 내용으로 시작하여 희망적인 메시지로 끝을 맺습니다. 그에게 희망을 안겨 준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