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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4-6. 포위당한 성 (대하 32:1-31)

by JORC구원열차 2009. 11. 14.

6. 포위당한 성

 

역대하 32:1-31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니”(대하 32:7).

 

이제 히스기야 왕과 이사야 선지자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유다의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된 것입니다. 더 많은 땅을 점령하려는 야욕에 불탄 앗수르는 유다를 침입해 46개의 성들을 무너뜨리고 200,150명의 포로를 사로잡아 갔습니다.

 

앗수르 왕은 히스기야 왕에게 엄청난 양의 돈을 요구하면서 그를 가리켜 ‘새장 속의 새’라고 조롱했습니다. 사실 히스기야는 차라리 새장 속에 갇혀 있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앗수르의 군대가 그의 성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히스기야는 다시금 이사야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때 앗수르 군대는 사기를 잃은 예루살렘 사람들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습니다. 앗수르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는 유다인들을 조롱했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그 어떤 나라의 신들도 앗수르의 막강한 힘을 막아내도록 도와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상황에고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히스기야에게 기도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두려워하거나 항복하지 마십시오. 이제 앗수르 군대는 큰 손실을 입은 채로 고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앗수르 군대에게 포위당한 예루살렘은 형벌을 선고 받은 도시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의 예언대로 두 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첫째, 전염병이 앗수르인들에게 일어났습니다(사 37장). 이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도 증거하고 있습니다. 둘째, 앗수르 왕이 살해되자 앗수르는 일대 혼란에 빠졌으며 결국 군대도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셔서 유다를 구원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계속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어리석게도 당시의 동방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 떠오르는 바벨론의 사절들에게 나라의 부유함을 자랑했습니다. 또한 유다 사람들은 교만하게도 예루살렘이 결코 함락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같은 믿음은 잘못되었다는 것이 비극적인 종말에 의하여 증명되었습니다.

 

본장의 7절과 31절은 하나님께서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멀게 느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왜 이런 차이점이 생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