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귀환에 대한 약속
예레미야 31:12-34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 소리를 금하여 울지 말며 네 눈을 금하여 눈물을 흘리지 말라...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의 최후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경낼 돌아오리라”(렘 31:16,17).
제사장이 되도록 훈련 받은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그분의 택하신 백성 사이의 언약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열 지파들이 앗수르에 의해 망한 후 도처로 흩어지게 된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남아 있는 유다의 두 지파도 비슷하나 운명을 겪게 되리라고 예언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생전에 바벨론 군대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많은 사람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이스라엘의 조상에게 하신 약속을 버리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택하신 백성을 버리셨습니까? 예레미야는 이에 대한 대답을 제시해 주는 일련의 꿈들을 꾸게 됩니다. 그는 ‘남은 자들’이 바벨론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게 됨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택한 백성을 버리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분은 자신의 택한 백성이 순결하게 되도록 일시적인 시련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밝은 미래에 대해 약속하셨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약속의 의미에 대해 제각기 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몇 가지 점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깨어진 옛 언약을 대신할 보다 좋은 새 언약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8장은 본장에 나오는 중요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그것을 예수님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새 언약과 그에 따르는 죄사함을 가능하게 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리적인 의미에서 팔레스타인 땅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예언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물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인도 하에 다시금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황폐한 땅에 사람들이 다시 정착하여 살게 된 사건이 본장에서 묘사된 영광스러운 세계에 대한 약속의 성취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유대 학자들도 본장의 해석에 있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현대에 들어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세운 것이 이 예언의 성취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학자들은 이러한 해석에 강하게 반발합니다. 한편 많은 기독교 신학자들은 본장의 약속들이 오늘날의 교회에 적용된다고 해석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의견을 모두 포괄해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장래 일에 대한 상세한 청사진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택한 백성을 위해 어떠한 일을 계획하고 계시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와 더불어 언약을 맺고 계십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 언약의 효험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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