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장
새로운 출발
1. 이방 땅에서의 생활
에스겔 1장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사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겔 1:28).
예레미야, 하박국, 오바댜가 유다에서 예언을 하던 거의 동시대에 에스겔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방 다에 사로 잡혀 가 있는 불행한 동포들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20년 전부터 노략질하고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멸망하자 거의 도든 유다인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약 8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벨론으로 잡혀간 제1차 포로 중에 에스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강가의 피난민 정착지에서 다른 유다인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서 위로와 조언의 편지를 받았으며, 또한 그들은 본국의 왕이 반역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벨론이 분노함으로 보복하지나 않을까 두려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절대 권위를 지닌 사람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포로 생활 중의 유다인들은 에스겔에게서 바로 그런 음성을 들었습니다. 본래 제사장이 되기 위해 수업을 받던 에스겔은 외국의 포로로 잡혀가게 되자 자기의 꿈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는데 바벨론에서 제사장이 된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을 부르셨습니다. 그는 포로된 유다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는 선지자의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에스겔서는 환상적이 묘사로 시작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에스겔이 비행접시를 보았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에스겔이 본 환상과 현대인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비행접시 사이에서 유사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강력한 빛, 재빠른 몸짓, 인간의 모습과는 다른 형상들, 이런 것들이 그들이 말하는 유사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차이점도 잇는데 그것은 에스겔이 환상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접했다는 것입니다. 또 그 신비스러운 존재는 급히 사라져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이 존재는 도리어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존재는 에스겔 선지자로 하여금 자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신비와 마주 대한 에스겔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이 그를 일으켜 세우고 그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 이런 환상을 체험한 후 에스겔은 그들을 괴롭혔던 질문,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는가?”라는 질문 때문에 다시는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신비한 존재를 만난 체험을 통하여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한 백성을 바벨론의 포로 생활 중에서도 늘 돌보신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까? 만일 있었다면 무엇을 통해 당신은 그런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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