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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5-7. 아버지와 아들 (단 5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1. 20.

7. 아버지와 아들

 

다니엘 5장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단 5:26-28).

 

이적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힘이 큽니다. 그러나 이적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오랫동안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많은 이적을 보고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그 모든 일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느부갓네살 와의 아들인 벨사살은 이런 많은 이적을 목격하면서 성장했지만 그의 아버지보다도 더 기억력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다니엘서 5장을 보면 이 새 왕은 수천명의 귀족과 여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면서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단지 연회(宴會)만으로 끝낸 것이 아니라 일종의 종교의식을 같이 행했습니다. 즉 그들은 우상을 숭배했으며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 온 성스러운 주발에 술을 따라 마셨습니다.

 

이러던 중 공포영화의 한 장면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연회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허공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벽 위에 글을 썼습니다. 그것을 본 왕은 두려워 얼굴이 창백해져 꿈 해몽에 초자연적 능력을 보인 나이 많은 유다 선지자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곧 다니엘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다니엘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벨사살의 부름을 받고서 그 글의 의미를 해석해 주었습니다.

 

다니엘이 벽에 기록된 글을 해석해준 날 밤에 벨사살 왕은 메대인 다리오의 침략을 받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과거에 이스라엘과 유다의 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선포했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와 바벨론을 들어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바벨론이 다시 심판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로 우리 모두가 경계거리로 삼아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