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이 되신 하나님
누가복음 2:1-4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0,11).
천사가 나타나는 장면에는 대개 “두려워 말라.” 라는 말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자기 앞에 초자연적인 존재가 출현할 때에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가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강림하실지라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새로 태어난 아기를 보고 두려워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갓 태어난 아기는 자기의 수족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자신의 의사(意思)를 언어로 표현할 능력도 없는 아주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존잴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성육신(成肉身)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 당시 하나님은 보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할 만큼 큰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신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에게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아기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인가 하는 의문 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도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자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2장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밝히신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은 천사가 들려준 메시아의 탄생 소식에 대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늙은 선지자와 여선지자도 단번에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은 왜 자기를 비워 인간이 되셨습니까? 성경은 이에 대해 많은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는 신학적인 이유가 강하고, 다른 몇 가지는 아주 실제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아무튼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사람들이 성육신 하신 하나님인 예수님과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부모와 형제들, 그 밖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말씀하실 수 있으셨고, 상대방에게 “두려워 말라” 라는 말씀을 먼저 꺼내실 필요도 없었습니다.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동시에 인간이셨던 탓에 겪어야 했던 문제들은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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