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예수님에 대한 비판들
마가복음 2장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낙 2:6,7).
새로운 지도자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 때에는 반드시 반대 세력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분의 갈릴리에서 명성을 얻게 되자 그분에 대한 적대세력이 형성되었습니다. 마가복음 21장은 예수님이 일생 동안 사람들로부터 받은 세 가지 비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비판은 예수님이 하나님을 모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은 예수님이 죄인들을 용서하시자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하고 수군거렸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죄를 사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내내 구약 율법의 충실한 추종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으셨습니다. 그들은 하늘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런 주장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수님을 죽음의 자리로 내몰았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을 단지 이상적인 도덕주의자나 명철한 지혜자로만 여기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하셨다는 사실을 흔히 간과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비판은 예수님이 부정한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에 천대 받고 무시당하던 사람들을 오히려 더 가까이 하셨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유명해지신 이후에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던 세리 및 천민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여러 비난의 소리가 쏟아지자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 번째 비판은 예수님이 유대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보기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크게 잘못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의 비판에 대해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고 말씀하시며, ‘새 언약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위한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해당되었던 옛 언약은 이제 새 언약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당신이 예수님 초림 당시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당신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는 일은 떤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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