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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제7장-메시아의 강림 / 7-1. 메시아의 탄생 (눅 1:8-52)

by JORC구원열차 2009. 11. 26.

제 7 장

메시아의 강림

 

1. 메시아의 탄생

 

누가복음 1:8-52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30,31).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희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는 결국 선이 악을 이긴다는 희망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속해서 전해 줍니다. 비록 일시적으로 악한 자가 흥왕하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선한 자가 형통하게 되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사람들은 각종 불의가 판치는 이 세상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 역시 이런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메대-바사와 같은 강대국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나라는 결코 독립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욱이 ‘신구약 중간기’라고 일컫는 400년의 기간 동안 어떤 선지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지 않았으니 하나님은 마치 자신의 얼굴을 숨기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이 400년 동안 유대인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셔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이전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받은 약속, 즉 메시아에 대한 약속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아기의 탄생이 예고된 것입니다. 이 아기의 탄생 과정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누가복음 1장을 살펴보면 당신은 이 아기의 탄생을 둘러싸고 상황이 얼마나 긴박하게 돌아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의 탄생 기사는 마치 기쁨으로 가득 찬 한편의 뮤지컬과 같습니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무대로 몰려나옵니다. 그들 중애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도 있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처녀도 있으며, 몸이 쇠약한 여선지자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감격에 찬 기쁨의 찬송을 드립니다. 마리아도 천사를 만난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기쁨의 찬송을 부릅니다. 심지어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세례 요한까지도 어머니의 태속에서 기쁨으로 뛰놀고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 가사를 구약에 나오는 메시아에 대한 약속과 연관 지으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세례 요한을 가리켜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파송된 엘리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확실히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변방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절망적인 사람들 사아에서 무엇인가 희망적인 일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지금 당신에게 천사가 나타난다면 스가랴처럼 행동하겠습니까? 아니면 마리아처럼 행동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