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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7-12. 대조적인 권세 (막 6:14-56)

by JORC구원열차 2009. 11. 28.

12. 대조적인 권세

 

마가복음 6:14-56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막 6:34).

 

마가복음 6장은 성격이 180도로 상반되는 두 종류의 권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당시 갈릴리의 분봉왕이었던 헤롯이 그 한 종류를 대효하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은 그와 전혀 다른 성격의 권세를 대표하는 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갈릴리의 통치자 헤롯은 교만하고 무례했으며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채웠습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자기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권력을 철저히 남용했습니다. 그는 자기 형제의 아내를 취했으며 세례 요한을 옥에 가도고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물론 그는 개인적으로 세례 요한을 죽이고 싶어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함부로 한 약속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 무서운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헤롯과 정반대되는 위치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분명히 만왕의 왕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왕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하셨습니다. 그분의 권세는 천사도 대적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것이었지만 그분은 자신의 권세를 가난한 자를 돕고,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시며, 병든 자들을 고쳐 주시는 데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을 때에 세상 영광을 얻게 해주겠다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그 후로도 그분은 자신의 권세를 드러내어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는 일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군대를 양성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미래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그릇된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의 고향인 갈릴리 지역에 호화로운 궁전을 지었지만 예수님은 번화하고 사치스러운 지역을 피하셨습니다. 헤롯은 디베랴에서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마시며 식사했지만, 예수님은 낮은 데 처하시고 시골 지역으로 다니시면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러한 그분의 행동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되려고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널리 퍼져나가자 헤롯은 그분을 만날 기회를 갈망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럴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였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는 것을 보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그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헤롯 같은 사람들이 휘두르는 권세에 굴복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권세 중에서 사람들은 어떤 권세에 더 관심을 갖습니까?